[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인천공항 재임대 고가 논란에 상생을 추구한다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한식미담길에 입주한 8개 외식업 브랜드와 임대료 등을 협의중인 가운데 입점 외식업 브랜드 업체가 공동으로 고용한 홀ㆍ식기세척 담당 직원만 감원된 것으로 나타났다.입점한 외식업체가 두 달 전 적자 발생의 핵심으로 지목한 시설사용료, 관리비 등은 여전히 협의 중이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한식미담길에 입주한 외식업 브랜드업체들에 따르면 아워홈과 논의 중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지하 1층 임대료 협의가 지지부진하다. 전대차계약을 맺고 입점한 덕인관
황금의 나라 미얀마에서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뜻을 가진 ‘쉐(Shwe)’가스전은 국내 석유개발업계가 지난 수십 년간 해외에서 발견한 유전·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쉐 가스전은 프로젝트 선정에서부터 개발·생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국 자체의 기술력과 인력으로 주도해 온 프로젝트다. 미얀마 전역의 자료를 검토하여 광구를 선정하는 작업에서부터 탐사작업과 시추작업은 물론이고 파트너 영입, 가스전 발견 후의 평가작업, 그 이후에 진행된 가스판매를 위한 협상과 계약, 가스전 개발계획과 시공사 선정,
시동을 걸다 2015년 4월 19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된 둘째 아들 걱정이 앞서지만 떠나는 발길을 재촉합니다. 비가 내리는 새벽길을 달려 동해항으로 오는 동안 메시지와 전화가 운전이 어려울 만치 쉼 없이 이어졌습니다. 그 동안 못나게 살아온 건 아니구나 괜히 마음이 뿌듯합니다. 여비가 떨어지면 꼭 연락하라고 하신 분 수두룩합니다. 그 마음만으로도 넉넉해져 안심이 되었습니다. 빗속을 달려 약속한 10시에 겨우 강원도 동해항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페리사 담당자
지난 호에 이어 노인들은 대체 왜 넘어지는지, 그것을 막거나, 줄일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많은 선행 연구들은 빈번한 전도 외에 노인의 보행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젊은이와 그 기능을 흔히 비교한다. 가장 일반적 특징은 보폭의 감소를 들 수 있다. 자신감에 넘친 모습으로 성큼성큼 걷던 시절은 이제 지났단 얘기다.단위 시간당 보조(발의 활보), 즉 걸음 수도 적어진다. 아울러 양다리의 지지 시간은 연장된다. 무슨 소린고 하니 발을 떼기 위해 반대편 다리에 힘을 줘 버텨야 하는데 그 지탱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의미다.걷는 것조차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강원FC 구단주는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였다. 강원FC가 강원도와 강원랜드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년간 약 160억 원에 이른다. 그런 막대한 돈이 지출되고 있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스포츠브랜드 강원FC 조태룡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문순 지사 3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과연 사실일까?민간인 사찰 의혹최문순 지사 시절 영입한 조태룡 대표가 2016년 총선 이후 강원FC 운영지원팀 직원에게 지시해 강원도민들을 사찰했다는 증거와 증언이 나왔다. 정치성향을 파악하고 개인 정보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근대 한옥의 특징이 혼재된 홍건익 가옥은 1930년대 건축 당시의 기본구조와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됐고 지난해부터는 역사가옥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서울 필운동 홍건익 가옥에서 ‘정오의 휴식 : 쉼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정오의 휴식 : 쉼 음악회’는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매달 둘째 주 화요일 12시부터 30여분 동안 퓨전국악에서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매달 색다른 공연으로 방문객들과 인근 지역주민, 주변 직장인들까지 재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문화의 불모지였던 서울 동북부 창동·상계 지역에 61개에 컨테이너를 쌓아올려 새로운 음악·공연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선 ‘플랫폼창동61’이 올해 2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플랫폼창동61’ 개장 2주년 기념 음악축제 ‘창동 컬처 스테이션’을 21일부터 24일까지 플랫폼창동61과 창동시립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사전 예매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4월에 문을 연 ‘플랫폼창동61’은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해 240여 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기아차 노동조합 전 대의원 등 5명이 광주공장과 하청업체 취업을 미끼로 대규모 취업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기아차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A(37)씨와 기아차 노조 전 대의원 B(41)씨, 취업 알선을 주선했던 브로커 C(61)씨 등 3명을 사기·사기방조·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D(35·여)씨 등 취업 알선브로커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한 경찰은 달아난 전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부지회장 E(49)씨도 29명으로부터 총 19억원 상당을 가로챈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지난 2009년 탤런트 장자연이 유서를 통해 연예계 성접대 비리를 폭로하고 세상을 등진 이른바 ‘장자연 사건’ 공소시효가 임박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8일 이른바 ‘장자연 사건' 의혹 가운데 강제추행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재수사를 권고했다. 과거사위가 검찰에 조사가 아닌 재수사를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사전조사 대상에 오른 ‘장자연 리스트’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피해자에 대한 강제추행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해당 사건은 장씨가 2008년 8월 서울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전쟁과 무기에 대한 모순적 환상과 기호에 관련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사진작가 임안나(48)의 16번째 개인전 ‘불안의 리허설’이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종로구 옥인동 갤러리룩스에서 열린다. 임 작가의 신작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그동안 전쟁 무기를 소재로 한 작가의 이전 작업들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나 가상의 사건 속 연출된 인물사진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커다란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불안의 리허설’ 시리즈에서는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죽음에 관한 불안 중 하나인 테러공포가 개인에게 유발하는 불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허위로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해 직업능력 훈련 국고보조금 5억여원을 부정 수급한 50대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본래 직업훈련은 근로자가 직무수행능력을 습득·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기관이 사업장 대신 훈련비를 산업인력공단에 납부하고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산업인력공단에서 훈련비를 환급받는 제도다.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평생 교육시설 대표 A(51)씨와 이사 B(50)씨를 직업능력개발훈련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 하고 강력
다이어트의 우리 말 번역이 무엇인지 아느냐 아내에게 물었다. 답을 내기 위해 골몰한 아내에게 필자는 “내일부터”라고 말해주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의 우리말 번역은 다양한 편이라 “모레부터”도, “내년부터”도 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연이은 필자의 농담을 핀잔으로 들었는지, 조롱으로 들었는지 아내는 말수가 적어 알 수가 없다.하지만 분명한 점은 최근 아내가 다이어트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어느 날 어두운 얼굴로 저울에서 내려오더니 그 다음 날부터 만보계를 차고 저녁에 공원을 걷는다. 삐삐처럼 허리에 차는 만보계가 아니라 손목에 시계처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매일매일 수많은 자료가 뭉텅이로 쏟아져 나온다. 현대를 지탱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은 이 자료들 앞에서 공포를 느낀다. 포털을 뒤지고 아무리 구글링을 열심히 해도 찾는 자료는 나오지 않고 자료 더미 헤집다 보면 지치는 일은 다반수다. 마침내 자료를 찾아도 걱정이다. 내가 맞는 자료를 찾은 것인지 찾은 자료가 실제 사실에 부합하는 제대로 된 자료인지 불안하다. 이런 자료 찾기, 즉 ‘리서치’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없을까?직장인에게 경영에 관해 알려주는 강의는 많다. 경영 전략, 마케팅, 회계, 재무, 인사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은 1970년에 준공돼 서울역 동부와 서부를 잇던 서울역 고가도로였다. 안전문제로 철거 위기에 놓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가도로를 재활용해 주변에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 시킨 서울시의 대표적 도시재생사업이다.오는 20일 개장 1주년을 맞는 서울로7017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만큼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사례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6일 남대문상인회에는 서울로7017 개장 이후 남대문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초원에서 일어나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지배했던 몽골 대제국의 국보가 한국을 찾았다. 유라시아를 지배했던 몽골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번 전시는 학계와 일반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7월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몽 공동학술조사 20주년 기념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고고학 연구소, 몽골국립박물관, 복드 한 궁전 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흉노족 무덤에서 출토된 은제 장식, 돌궐 빌게 카간의 금관, 몽골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CF감독 출신의 애드리안 라인의 ‘플래시댄스’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영화다. 열정적인 춤과 격렬한 음악, 세련미 넘치는 영상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뮤직비디오에 익숙한 당시 MTV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다.동명영화를 격정적인 뮤지컬 무대로 옮긴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아시아 최초의 초연을 앞두고 있다. 장익현(6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막작 ‘플래시댄스’를 비롯한 24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그려온 캔버스와 안료로 이루어진 그림의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열(59) 홍익대 교수가 선택한 잇템(it+item합성어)은 오래된 거울과 낡은 액자다.‘거울형 회화’로 이름 붙인 낡은 액자와 오래된 거울을 통해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온 이열 교수의 신작전이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16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된다. 수 년 전부터 이 작가 작품에 거울을 끌어들인 건 그의 오래된 기억 때문이다. “어느 날 어머니가 경대 앞에서 분을 바르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