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환흠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수급사업자의 핵심 기술 자료를 넘겨받아 경쟁 업체에 유출한 디엔오토모티브를 적발했다.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해당 기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5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25일 결정했다.디엔오토모티브는 자동차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방진부품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DN그룹 소속 기업이다.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필수적인 금형 제작을 하청업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중도금이나 잔금을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고 수급사업자들로부터 금형도면 12건을
민주신문=변현경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성장률 제고에 막대한 재정이 투입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전날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오는 2026년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IMF는 지난 9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앞선 지난 7월 전망(0.8%)보다 높인 0.9%로 제시한 바 있다. 내년 성장률은 1.8%를 유지했다.보고서에서는 "
민주신문=변현경 기자|외환당국이 고환율 장기화를 진압하고자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외환시장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24일 오후 4자 협의체의 첫 회의를 진행했다.정부는 해당 협의체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과 국민연금 수익성을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가장 먼저 검토될 것으로 관측되는 방안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다. 환율이 일성 수준을 넘어서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 일부를 달러로 팔아 시장 공급을 늘리는 방식이다.국민연금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왕마오첸 대만 수산청장과 만나 '해상풍력발전에서 수산업과 어업인 보호'가 핵심가치라는 데 뜻을 모으고, 상호 소통과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24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 회장과 왕 청장은 지난 20일 타이베이 중정구에 위치한 대만 어업서(수산청)에서 대만 해상풍력 및 수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대만 수산청 간부 외에도 셰룽인 대만전국어회 이사장 등 대만 수산단체장 10여 명도 자리했다.왕 청장은 "대만 어업인 역시 해상풍력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크게 우려했고, 수산청 또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농협중앙회가 지역소멸과 조합원 감소로 경영 압박이 심화되는 농업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모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구조개편 작업에 착수했다.농협중앙회는 24일 농축협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합병을 통한 규모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최근 농축협은 지역소멸, 조합원 감소, 경영 악화 등으로 장기적 경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이에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기반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며, 농축협 규모화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농협중
민주신문=조환흠 기자|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 방침을 사전 통보했다.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중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4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 측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치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자본시장법상 GP에 대한 제재 수위를 중대한 순서로 나열하면 ▲해임 요구 ▲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나뉜다. 기관경고 이상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넘게 증가했다. 무역수지 또한 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조업일수(15.5일)는 작년과 동일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이 22억9000만 달러에서 24억8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승용차가 이끌었다.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26.5% 급증하며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농협중앙회는 2027년 3월로 예정된 제4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 사무국'을 조기 신설하고,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원스트리아크 아웃제'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먼저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선거관리 전담기구를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본부 회원지원부 내에 '선거 관리사무국'을 신설한다. 기존 3명이었던 선거관리 인력도 9명으로 확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력체계와 선거업무 집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각 지역본부와 시군지부에도 '선거관리 사무국' 산하 조직을 편성한다. 이를 통해 선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19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UAE 대외무역부 및 아부다비 상의와 함께 이날 오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미래 파트너십 :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을 주제로 BRT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인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주 AP
민주신문=조환흠 기자|국세청이 우리 주류산업 성장을 돕기 위해 관려 규제를 완화한다.주류 홍보를 위한 시음주 제공 물량이 최대 20%까지 늘어나고 관광지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종합주류도매업 신규 면허 발급이 쉬워진다.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세청 고시 및 주세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그동안 주류 제조자나 수입업자가 홍보용으로 제공하는 시음주 물량은 제한적이었다. 인지도가 낮은 주류는 시음이 사실상 유일한 홍보 수단이라 승인 신청이 꾸준히 증가했다.이에 국세청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농협중앙회가 최근 선심성 예산집행과 금품수수 등으로 공신력을 실추시킨 6개 지역 농축협에 대해 중앙회 차원의 지원 제한을 실시했다. 기존에 지원했던 자금을 회수하고 지점 신설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고강도 제재도 예고했다.농협중앙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강도 쇄신 방안 시행 내용을 공개했다. 사건·사고가 발생한 지역 농축협에 대해 중앙회 차원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6개 농축협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시행한 것.앞서 농협은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 ▲범농협 혁신 태스크포스(T
민주신문=조환흠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벌떼입찰을 위해 총수 2세 회사를 포함한 계열사 5곳에 일감을 몰아준 우미건설에 483억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이와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에 해당한다며 우미건설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2010년대부터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려 다수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에 참여해왔다.지난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순위 입찰 요건으로 '주택건설실적 300세대'를 추가하자, 우미는 기존에 활용하던 계열사들을 계속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한미 양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지난 7월 말 양국이 큰 틀에서 관세협상에 타결한 이후 약 3개월반 만이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팩트시트 및 MOU' 관련 브리핑을 통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합의한 총 3500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 운용에 대한 세부내용 합의를 공개했다.총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는 2000억 달러의 투자와 우리 기업의 직접투자(FDI),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농협중앙회는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으로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하여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민주신문=이한호 기자|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주요 시중은행과 국내 증시, 외환시장의 운영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은행의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시간 순연된다. 이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한 교통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다만 공항이나 공단, 시장 등에 위치한 일부 점포는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방문 전 각 은행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국내 주식시장도 개장과 마감 시간을 1시간씩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전체 가계 부채 증가를 견인하거나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나는데 대출 총량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최근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일명 '빚투'(빚내서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10월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증가액이)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6월 4조 원에서 10월 1조 원이 됐으니 계속
민주신문=조환흠 기자|10월 취업자 수가 19만3000명 증가하며 고용률이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청년층 고용률이 18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구조적 문제는 지속됐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904만 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9만3000명(0.7%) 늘어난 수치다.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9월 30만 명대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10만 명 대로 다시 축소됐다. 9월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이 서비스업 고용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이른바 중요정보고시를 개정해 오는 12일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중요정보고시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근거, 공정위가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로서 사업자들이 의무적으로 표시·광고해야 하는 사항을 정해 고시한 것이다.이번 고시 개정의 주요 내용은 결혼서비스(예식장업, 결혼준비대행업)와 요가·필라테스 사업자에 대해 요금체계와 환급기준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미리 공개(표시)하도록 한 것이다.또 헬스장·요가·필라테스 사업자에 대해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승용차, 선박 등 전통적인 주력 품목의 수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거래도 활발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10일 수출액은 1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9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0억 달러로 8.2%(12억9000만 달러) 늘었다.이로써 무역수지는 12억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연간 누계로는 551억 달러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이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농협중앙회는 10일 범농협 차원의 신뢰 회복과 현재의 경영 위기 극복을 목표로 전면적인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오는 12월 인사부터 즉시 적용될 예정으로 강도 높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다.농협은 이번 인적 쇄신에서 경영 성과와 전문성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조직 전반에 성과 중심의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적용 대상은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의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근 임원과 집행간부들이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