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그동안 김동원 사장이 글로벌 리더들과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한화생명은 23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주요 내용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것이다.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제·인구가 성장 중인 인도네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해 보험회사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는 다소 악화했으나 불완전판매비율이 0.03%로 최근 5년간 개선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은 보험권의 단기실적 중심의 불건전 영업 요인이 있는 만큼 앞으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보험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을 발표했다.지난해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60만6353명으로 전년 대비 1만6844명(2.9%) 증가했다.채널별 판매비중(초회보험료 기준)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방카(62.6%), 직급(25.4%), 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 A씨는 오래 전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다. 2022년 보험사로부터 기존에 가입한 보험에는 보장이 부족하니 합의금, 골절 비용, 변호사 비용 등의 보상 한도를 상향한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고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다. 그로부터 2년 후, A씨는 비슷한 보장내용을 가진 보험이 현재 보험료의 약 60% 가격에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보험사에 항의했지만, 보험사는 당시 A씨가 추가로 가입한 보험은 기존 보험에 대한 특약이 아니라 별도의 신규 보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험 가입 당시 비용과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현대카드가 ‘변화의 설계자’라는 뜻의 새로운 슬로건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rchitect of Change)’를 1일 공개했다.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변화의 설계자’가 돼 현대카드만의 ‘룰’과 ‘영역’을 만들어 간다는 태도를 표현한 슬로건이다.현대카드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2024년 가장 먼저 추진하는 변화는 상품 체계의 개편이라고 설명했다.현대카드는 기존 카드시장의 복잡한 혜택 구조, 까다로운 이용 조건, 유명무실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상품 개편을 추진하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감독원이 금융사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의 경영유의사항 등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검사2국은 코리안리재보험사에 ▲경영유의 8건 ▲개선 13건의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결과 경영상 취약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뜻한다. 해당 금융기관은 개선 결과를 6개월 이내에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우성 코리안리에 대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강할 것을 주문했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해 여전사(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급 적립률이 개선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2조5823억 원으로 전년(2조6062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할부카드수수료 수익과 가맹점 수수료 수익, 이자수익 등이 증가해 총수익은 전년보다 약 3조3000억 원 늘었지만, 대손비용 및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총비용 역시 3조3520억 원 증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교보생명은 조대규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교보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이달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한다.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동양생명은 4일 이문구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인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영업부문은 질을 바탕으로 하는 양질의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영업의 핵심인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해 영업 경쟁력 극대화에 힘쓰고 자산운용부문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경쟁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이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카드사 고객에 포인트를 환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에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고객들에 대해 이를 환급하도록 지도했다.네이버 포인트 누락 논란은 혜택 한도를 다 썼다가 일부를 취소하면 취소 내역이 접수될 때까지 추가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네이버 현대카드는 월 이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20만 원 이용액에 대해 5% 상당(1만 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제공한다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이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주요 민원 사례를 안내했다.이 가운데 수리 기간보다 적은 기간만 대차료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당히 여겨 민원이 제기됐지만, 금감원은 통상 수리기간 내 대차료가 지급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20일 이같은 사례를 비롯,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민원·분쟁사례 9건과 분쟁해결기준 2건을 선정해 안내했다.우선 금감원은 위 사례의 경우 자동차보험 약관에 따르면 '수리 완료 소요 기간'과 '통상의 수리기간' 중 짧은 기간을 대차료 지급기간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리 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다. 손해보험사들은 빠르면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 최대 3% 인하를 적용할 예정이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16일과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5%~3% 인하한다.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사 가운데는 삼성화재가 2.8%로 인하폭이 가장 크다. KB손해보험은 2.6%,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각각 2.5% 내린다. 보험료 인하는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삼성화재는 당초 2.6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역전세,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금보장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유의점을 미처 알지 못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금감원은 13일 그간 접수된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를 바탕으로 신용·보증보험 이용자가 놓치기 쉬운 약관 내용을 안내했다.전세금보장신용보험이란 세입자(임차인)가 임차한 집이 계약 기간 중에 경매로 넘어가거나 혹은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집주인(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이다.다만 임차인이 전세계약 만료 2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133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77% 증가한 2조9440억 원으로 집계됐다.메리츠금융은 지난 2021년(1조3832억 원)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뒤 2년 만에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5750억 원, 영업이익 2조11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84.2%, 82.5% 증가한 수치다. 우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최근 손해보험사들이 해지환급금이 없는 무해지 보험을 잇따라 신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지 시 해지환급금도 받을 수 없고 보험사의 상품 판매 중단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날부터 오는 8일까지 일주일 단기간만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했다.또 DB손해보험도 지난해 11월 상해보험을 2주 정도 판매하고 중단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현대캐피탈이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기채조건이 다른 ‘듀얼 트랜치’로, 각각 3년과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이다.만기별 채권의 규모는 3년이 5억 달러, 5년이 5억 달러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이 110bp(1bp=0.01%p), 5년 국채수익률에 120bp를 더한 수준이며, 최초 전망치 대비 35bp씩 스프레드를 낮췄다.이번 현대캐피탈의 글로벌본드 발행은 지난 2022년 1월,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이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암 보험료율을 잘못 산정한 생명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보험료율 산정 과정에서 생보사 소속 선임계리사의 검증 업무도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생명, 신한라이프생명, ABL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DB생명, KDB생명 등 생보사 9곳에 각각 과태료 8000만 원을 부과했다. 또 관련 직원들에게 주의 상당 제재를 적용했다.생보사는 암 입원 보험상품의 위험률인 ‘암 입원 적용률’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과거 보험금 지급실적(경험통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시행하는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에 대비해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앞서 금융당국은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의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해 비급여(특약)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할증하는 제도다.보험료 할인·할증 등급은 갱신 후 1년간 유지되며, 1년 후 보험료 갱신 시에는 할인·할증 전 보험료를 기준으로 다시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작년 3분기 보험사에 새롭게 적용된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이 적용된 해당 지표가 200%를 넘는 224.2%를 나타냈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3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224.2%의 지급여력비율은 전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같은기간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4.5%로 전분기 대비 0.2%p 증가했다. 손보사의 해당 비율도 223.8%로 전분기 대비 1.1%p 늘었다.지난해 9월 말 K-ICS가 적용된 가용자본도 26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카드사의 대표들이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다.고금리·불경기로 인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힘든 가운데, 과감한 신사업 시도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역성장을 경계하겠다는 의중으로 분석된다.우선 삼성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는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지난해 12월 초 삼성카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대환 대표의 세 번째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그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삼성카드를 이끈다.2022년 초부터 KB국민카드를 이끌고 있는 이창권 대표도 지난해 말 1년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