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비용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냈다.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 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682억 원) 감소한 규모다. 은행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1799억 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813억 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
민주신문=박현우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영향으로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대신저축은행·다올저축은행·애큐온저축은행 등 4개사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나신평에 따르면 KB저축은행(신용등급 A)은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과 고금리 영향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지난해 936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KB저축은행은 지난해 4분기 중 적극
민주신문=이한호 기자|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과 관련한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35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1400억 원) 대비 10.1% 증가했다. 그러나 홍콩H지수 ELS 관련 보상 비용 약 8620억 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당기 순이익은 1조4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감소했다.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95억 원으로 집계됐다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롯데손보 인수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은 포트폴리오 다변화하고자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실사를 진행해 가격 등 조건이 자체적인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토한 뒤 검토 결과에 따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손보의 매각가는 2조~3조 원대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5%대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올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신규연체 발생액(2조9000억 원)과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3000억 원)는 전월과 유사했다. 신규연체율 역시 0.13%로 전월과 동일했다.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0.59%)은 전월말 대비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우정사업본부가 오는 24일부터 경남은행 고객도 전국 우체국 2500여곳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계좌 조회,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998년 우본은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기업, 산업, 전북은행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2022년 11월에는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까지 제휴 범위를 넓혔다. 4대 시중은행 서비스 시행 이후 지난해에만 728만건 이상의 서비스가 제공됐다.이번 경남은행 금융서비스 제공은 우본과 경남은행이 지난 12월 우체국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9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에너지펀드'가 상반기 중 조성을 마치고 올해 중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5대 시중은행장이 참석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재생 에너지 설치 증설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6%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188조 원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일부 저축은행에게 비상시 자본확충방안 마련을 요구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 결산을 기준 10여개 안팎의 저축은행을 선별해 재무구조 관리 방안과 비상시 자본확충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은 444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율 증가, 부동산 PF 대출 관련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다.연체율은 6.55%로 전년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KB국민은행은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우선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또한 고객의 안정적인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달 가계대출이 1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기업대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1098조6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조6000억 원 감소했다.주택담보대출이 전월 4조7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자체재원으로 공급되고 전세자금 수요도 감소한 영향이다.기타대출은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신용대출 상환 지속,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전월 2조8000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경고 및 과태료 2400만 원을 부과했다. 담당 임원에게는 주의적경고, 직원에게는 견책 등이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이으로 분류된다.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평가된다.앞서 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22년 4월~12월 기간 중 기업 여신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적이 없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지주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수혜를 입은 은행과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역대급 실적을 낸 보험사가 금융지주의 이익 증대를 견인했다.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 원으로 전년(21조4470억 원) 대비 776억 원(0.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권역별 이익 비중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당국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을 계기로 이른바 ‘작업대출’에 대한 조사를 상호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할 전망이다.양 후보자 딸에 대한 대출을 취급한 대구수성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에서 사업자대출이 부동산 투기에 쓰인 사례가 다수 적발되면서 작업대출 관련 조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각 상호금융권 중앙회에 작업대출에 대한 자체 조사를 주문하기로 했다.작업대출은 실제로는 주택 구입에 사용할 목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9년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PF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린 것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다만 10년 전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 건전성 지표가 양호하고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왔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위기설을 일축했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5559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527억 원, 2분기 432억 원, 3분기 446억 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4분기에 충당금을 대폭 늘리면서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된 대출금을 모두 회수한다.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출과 관련해 대출금이 대출 용도와 다르게 사용된 것을 확인, 규정에 따라 이를 회수하기로 했다.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4일 양 후보자 측에 대출금 환수 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불법·편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업자 대출로 받은 대출금이 운전자금 이외의 용도로 사용된 것이 명백해 규정과 약관에 따라 회수 조치가 결정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에 나선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닌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개최된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했다면 편법이라는 관행으로 볼수 없고 명백한 불법”이라며 “회색 영역이 아니고 합법이냐 불법이냐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감사와 소통'의 기업문화가 뿌리내린다면 반드시 더 나은 우리금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등 DNA를 꺼내 '최고의 우리은행'을 만드는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임 회장은 전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에게 편지를 전했다.임 회장은 편지에서 "'우리 모두 우리'가 돼 서로 소통하고 합심한다면 '감사와 소통'의 기업문화가 우리 안에 튼튼히 뿌리를 내려 반드시 더 나은 우리금융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임직원의 힘을 믿고 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지난달 은행의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0.04%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3.60%를 기록했다. 정기적금이 0.45%포인트 상승했지만 정기예금이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시장형금융상품은 전월 대비
민주신문=박현우 기자|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대규모로 판매한 6개 은행이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배상 절차에 들어갔다. 업계는 금감원 기준안에 따라 평균 40% 수준의 손실 배상을 예상하고 있다.금융소비자들은 100% 완전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고객 사례별 비율 격차 조율이 관건이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와 집단소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올해 1월 국내 은행 연체율이 다시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말 연체채권 상·매각에 따라 하락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0.38%)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31%)과 비교해 0.14% 높아졌다.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전월 2조2000억 원 대비 7000억 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 원으로 전월 4조1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