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농협중앙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문화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사회적 신뢰 회복과 조직 내 공정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임원 선출 과정부터 내부 인사 운영 전반까지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농협중앙회는 먼저 임원급 고위직 인사 선출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헤드헌팅)을 활용한 후보자 관리체계를 도입한다.나아가 후보자 추천 및 심사 시 경력·전문성·공적 등 객관적 기준을 세분화하고, 법정 자격요건 및 필수경력 등 명확한 평가체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iM뱅크가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 개설 과정에서 법정대리인의 권한 확인을 누락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 iM뱅크에 과태료 1000만 원을 부과하고, 관련 임직원 2명에게 '주의' 제재를, 1건에 대해서는 자율처리필요사항을 통보했다.금감원 검사 결과 iM뱅크는 올해 1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 비대면 상품인 '우리아이iM스마트통장'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총 11건(30만 원)의 계좌를 법정대리인 권한 확인 없이 개설했다.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등에 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들이 21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파생 관련 이익과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5년 1~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조8000억 원)보다 2조3000억 원(12.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역대 최대였던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4~5년 전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63~6.43%로 약 2년 만에 상단이 6%를 넘어섰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연 3.93~5.33% ▲신한은행 연 3.83~5.23% ▲하나은행 연 4.46~5.76% ▲우리은행
민주신문=이한호 기자|NH농협금융은 이찬우 회장 주재로 지주와 계열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전날 NH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ESG 전략 프레임워크 재설정 ▲녹색·전환금융 확대 ▲탄소금융 비즈니스와 신사업 확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응 등 그룹 차원의 ESG 10대 중점과제를 새롭게 선정하고 과제별 실행전략에 대한 상호 토론을 실시했다.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ESG 정책기조에 발맞추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1년 만에 반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9%에서 2.84%로 0.05%p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49%에서 2.48%로 0.01%p 소폭 내렸다.코픽스는 국내 8개 주요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4조8000억원 늘어나며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됐다. 특히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이 크게 늘고 신용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금융위원회는 13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0월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주요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8000억 원 증가해, 1조1000억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통상 담보가 있는 주담대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규제로 주담대 문턱이 높아지자 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경쟁에 나서면서 금리가 역전된 것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스타 신용대출Ⅱ' 금리는 금융채 6개월 기준 연 3.87~4.77%로 신규코픽스 6개월 기준 주담대 금리 연 3.88%~5.28%에 비해 금리 상·하단이
민주신문=이한호 기자|KB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실행 과정에서 약 39억4600만 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6일 공시했다.지난해 6월 한 법인의 대표이사 등이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서류를 허위로 제출해 대출을 받은 사실이 영업점 자체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며 사고 금액 중 약 30억 원은 담보 금액으로 회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은 관련 인물들을 형사고소할 예정이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NH농협금융지주는 향후 5년간 총 108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 금융을 공급하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농협금융에 금융지주 회장 직속의 생산적금융특별위원회를 신설한다. 이찬우 회장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진도상황과 자회사 간 협력을 직접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 108조원 중 생산적 금융에 93조 원, 포용 금융에 15조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민주신문=이한호 기자|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259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21억 원)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6312억 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교해 31.0%(2834억 원) 줄었다.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 18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2050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6월 1.70%에서 9월 1.67%로 하락했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 첫 직선제 당선자인 김인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은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위기 상황에 '소방수'로 등판해 조직 안정과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악화된 경영 실적 앞에서 연임 도전의 갈림길에 서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4일 만료된다.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비리 사태로 사임한 박차훈 전 회장의 직무를 대행하다 같은 해 12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잔여 임기를 수행해왔다.김 회장은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조직을 안정시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올해 3분기까지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16조 원에 육박하는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18조 원을 돌파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5조81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3235억 원)보다 1조4889억 원(10.4%)을 더 벌어들였다. 3분기 당기순이익만 해도 5조4863억 원에 달해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KB금융그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누적 적립액 450조 원을 돌파하며 금융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는 가입자들이 늘면서 이제는 운용 능력이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하나은행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가장 빠른 적립금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의 적립금은 459조4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1조4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은행 및 상호저축은행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해 시정을 요청했다.공정위는 은행 및 상호저축은행의 약관 총 1735개를 심사해 17개 유형에 해당하는 60개 불공정 조항을 발견하고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은행 약관 56개와 저축은행 약관 4개가 이번 조치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매년 금융기관의 약관을 심사해왔다.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 심사가 먼저 완료된 은행과 저축은행 분야부터 시정 조치를 추진하게 됐다.문제가 된 약관
민주신문=변현경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24일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항은 수사 중이다 보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던 지난해 1월경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의 강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강 회장은 "여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으로 집계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0.57%)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0.53%)과 비교해서는 0.0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8월 중 신규로 발생한 연체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전월(2조8000억 원) 대비 100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권 노사가 2025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시중은행의 영업시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각 기관의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사협)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했다.이번 협약에서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로 촉발했던 소상공인(입점 납품업체)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리스크와 관련해 제도개선에 돌입한다.외담대의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상환청구권을 폐지하는 등 제도를 정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외담대 제도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외담대는 홈플러스 같은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한 중소업체가, 외상대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미리 돈을 빌리는 제도다. 중소업체가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바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절차적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협중앙회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대출에 대한 의혹도 제기돼 금감원의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NK금융의 회장 후보 접수 기간이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4일에 불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금융지주 회장을 뽑는 중요한 자리를 절차적 정당성 없이 '깜깜이'로 진행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이에 이찬진 원장은 "절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