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코스피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거품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3% 넘게 폭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004.85) 대비 51.59포인트(3.79%) 급락한 3853.26으로 장을 마감했다.하락세는 장 시작부터 뚜렷했다. 전장보다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3900선이 붕괴됐다. 장중 한때 매도세가 거세지며 383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일부 줄이며 3850선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대신증권이 초대형 IB 진입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 달성을 위해 335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섰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금융 한도를 늘리고 향후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대신증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33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발행되는 주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413만5796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8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증자는 투자자별 배정 규모에 따라 1770억 원, 1120억 원, 460억 원 등 3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증권사 IMA 제도가 도입된지 8년 만이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두 회사는 8조 원 이상 종투사만 영위 가능한 'IMA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두 증권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 'IMA 1호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IMA는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해 기업금융(IB)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 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획득을 눈앞에 뒀다. 정부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속도를 내면서 인가 심사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사업자로 이름을 올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최종 인가했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서 단기금융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키움증권과 함께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대 급락세를 보이며 40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불거진 인공지능(AI) 고점 논란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2%(135.63포인트) 내린 3953.6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 395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0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올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25.8%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639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99조11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9조5678억 원으로 15.01% 늘었으며 순이익은 152조3269억 원으로 25.8% 증가했다.수익성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서유석 현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서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서 회장은 "향후 몇 년은 우리 자본시장 역사에 골든 타임"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리더십 교체가 아닌 책임감과 추진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리더십의 연속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협회장 자리가 '은퇴 후 쉬는 자리'가 아니라 업계 의견을 조율하고 당국과 전략적으로 교섭해야 하는 치열하게 일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특히 지난 3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메리츠금융지주가 3분기 경영실적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회사가 그간 강조해 온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여부와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에 쏠리고 있다. 이번 IR이 '밸류업 모범생'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메리츠금융은 14일 오후 IR을 개최하고 3분기 경영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다.이번 IR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2026년부터 시작될 새로운 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이다.메리츠금융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감독원이 전산 장애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기관주의와 함께 과태료 1억2160만 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와 더불어 관련 임직원 8명에 대해서도 견책, 감봉, 주의 등의 신분 제재가 이뤄졌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2021년 3월 19일 발생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접속 지연 및 중단 사태에 따른 것이다.당시 미래에셋증권 MTS는 장 시작과 동시에 서버 용량 초과로 수십 분간 주식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피해를 야기했다.금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악재를 덮기 위해 주식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말 사이 전해진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는 지난주 급락했던 코스피를 하루 만에 4000선 위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48포인트(3.02%) 급등한 4073.24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과 AI 버블 우려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정책 모멘텀을 업고 V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주가 회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주말 사이 전해진 세제 개편 논의였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키움증권 주식앱이 밤사이 먹통이 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6일 밤부터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접속 오류가 이어졌다. 오전 9시 현재 접속은 가능한 상태다.특히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과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겹치며 나스닥 지수가 1.90%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컸다. 이러한 시기에 매매 시간대 접속이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키움증권은 앞서 올해 4월에도 대규모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옵션 거래 서비스를 정식으로 열기도 전에 '투기 조장' 논란에 휩싸였다. 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이 있는 초고위험 파생상품의 문턱을 대폭 낮춘 탓에 투자 경험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6일 증권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3일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옵션 거래는 특정 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파생상품이다.본래는 실물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KB증권은 'KB 전략 – 코스피, 대세 상승장 쉼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코스피 단기 조정은 대세 상승장의 쉼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6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30년간 한국 증시의 주요 강세장(1998년, 2009년, 2020년)에서는 평균적으로 약 1개월간 -14% 수준의 조정이 나타난 후 강한 반등을 보였다.특히 1998년에서 1999년 강세장 당시에는 -22%의 단기 조정을 겪은 후 코스피 지수가 약 2배 급등한 사례가 있다. KB증권은 현재 상황이 '3저 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 국면이었던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이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가 휘청인 것이 국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대비 5% 넘게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20% 내린 552.80을 기록했다.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국거래소가 5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이는 지난 4월 7일 이후 7개월 만의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안정을 위해 마련된 장치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이는 시장의 '패닉 셀' 현상을 방지해 투자자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이날 사이드카 발동은 급락하는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 9월 기업들의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급감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전체 자금 조달 실적은 28조6941억 원으로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3698억 원으로 전월(8862억 원) 대비 5164억 원(58.3%) 감소했다.이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모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IPO는 4건(2431억 원) 규모로 전월 대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 고위 임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임원은 상장사 공개매수와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사건은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2호 사건'으로 기록됐다.조사 대상에 오른 임원은 IB 업무를 총괄하며 상장사의 공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21년 1월 처음으로 3000포인트 고지를 밟은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25일 기록했던 전고점인 3316.08포인트를 넘어선 지 불과 1개월여 만에 다시 4000포인트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재명 대통령 취임 당시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50%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포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코스피가 27일 미·중 간 무역협상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에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돌파했다.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했다.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월 1일 이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4029.44포인트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3% 상승한 10만14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돌파했다.대체거래소(ATS) 프리마켓에서 1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정규 시장에서도 '10만 전자'가 현실이 됐다.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