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방안을 공개했다. 기관투자자 등의 무차입공매도를 차단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2차 열린 토론’을 열고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등과 ‘전산시스템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한 지 5개월 만이다.핵심은 공매도잔고 보고를 하는 기관투자자의 모든 주문 처리과정을 전산화 하는 것이다. 대상은 공매도잔고가 발행량의 0.01% 또는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올해 들어 주식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SK렌터카는 지난 1월 상장폐지됐고, 쌍용C&E, 락앤락 등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사모펀드 운용사가 주도하는 상장폐지 사례가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내달 14일까지 밀폐용기 제조사인 락앤락 지분 30.33%를 공개 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8759원으로 전체 주식 매입 규모는 총 1149억 원이다.어피너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X)가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CEO) 체제 하에 ‘글로벌엑스 2.0 시대’를 본격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오코너 대표는 지난 8일 글로벌X 새 CEO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코너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로서 지난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2008년 3월 설립된 글로벌X는 그동안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자리잡았다. 지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치테마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관련 주만 상승세를 보였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위원장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보다 4570원(24.22%) 급락한 1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상우 주가도 1530원(9.09%) 내린 1만5310원으로 장을 마쳤다.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부회장과 오랜 연인인 배우 이정재 씨가 고교동창인 한 위원장과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테마주로 분류됐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2023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 원으로, 14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315억 원에 달한다.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기부금은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향후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계획이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 회장이 부모님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증시 호황에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40조 원을 앞두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 7조 원이 넘는 초대형 ETF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반면 하루 거래량이 100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 ETF’도 증가하면서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는 총 846개에 달한다. 이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139조 원으로 국내에 ETF가 도입된 지 22년 만에 14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NH투자증권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NH투자증권은 올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배출권 할당대상 업체 등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위탁매매를 시작할 예정이다.탄소배출권 위탁매매는 탄소배출권 할당대상 업체들이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참여해 거래하는 현행 시스템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편입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지난달 해당 제도 시행을 위한 사업 참여자 모집공고를 했으며, NH투자증권이 최종 선정됐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지난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000억 원까지 줄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60곳의 당기순이익은 5조79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3411억 원(30.1%) 증가했다.다만 배당금 수익 2조2000억 원 등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3조5569억 원에 그쳐, 전년도보다 8980억 원(20.2%) 감소했다.지난해 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5.7% 대비 1.9%p 증가한 7.6%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NH투자증권은 올해 7월 초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회사의 책무구조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책무구조도 마련 및 내부통제 관리 의무 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지난해 정기 조직개편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대응을 위해 내부통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법기획팀을 준법감시인 직속 팀으로 신설해 직무 분석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대표이사 포함 전 임원들이 참여하는 임원 워크숍에서 삼정KPMG 전문가를 초청한 설명회를 진행했다.책무구조도란 금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정부와 당국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등 고난도 상품 판매에 관련해 당국이 보다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이달 중에라도 당국·업계·학계·협회·전문가·소비자 등 모두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안이 연내에 도출될
민주신문=이한호 기자|NH투자증권이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결정했다. 또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전날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와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
민주신문=박현우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Equity Linked Security) 사태에 대한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 2021년 1월 이후 판매된 이 파생결합증권 상품 계좌는 2023년 12월말 기준 총 39만5천개(개인 39만개, 법인 5천개, 은행 24만3천개, 증권사 15만3천개)에 이른다.금감원은 다음달 중 대표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는 등 배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절차가 2~3개월 걸린다는 점을 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진행한 주식입고 이벤트에서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류를 정정한 상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주식입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내 국내 주식을 이베스트투자증권 계좌로 입고하고 2월 말까지 이를 유지하면 순입고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10억 원 이상을 입고할 경우 10억 원당 50만 원, 최대 200억 원 입고 시 10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지난 5일 게시된 당첨자
민주신문=박현우 기자|SK증권을 2014년부터 이끌어온 김신 대표가 경영에서 물러난다.김 대표가 ‘장수 CEO’ 타이틀을 내려놓은 것은 작년 연말부터 불어온 증권가 세대교체 바람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이 젊은 CEO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김 대표는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업계에 입문한 뒤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2010~2012년)를 지냈다.2012년부터는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을 역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10년째 SK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신 대표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 CEO들의 교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재신임을 받는 데 성공하면 현역 최장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신 SK증권의 대표의 임기는 3월 30일까지이다. 빠르면 3월 초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에 관한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김 대표는 지난 2013년 12월 SK증권의 대표로 선임된 후, 2017년과 2020년에 연임에 성공하며 장기간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2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배상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괄 배상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판매 당시로 보면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 자기책임 원칙이라는, 보통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상품을 했을 때 자기가 의사결정했던 것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져야 된다는 게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정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2005년 투자은행(IB) 대표로 출발, 최고경영자(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 이제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때인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금투사 CEO, 참 어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퇴직연금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기관(은행·증권사·보험)에 적립된 퇴직연금은 총 378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330조 원)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9년 만인 2015년 100조 원을 돌파하고, 2019년 200조 원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중 조속히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응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그는 "우리 증시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평가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한편, 수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세 가지 축의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강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 밝힌 가운데 국내 금융주의 숙제였던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가 넘는 메리츠금융지주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저평가 해소한 메리츠금융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22년 11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흡수 통합하는 ‘원 메리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