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초대형 투자를 추진하고, 금융 관련 AI 인프라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개막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는 AI 활용능력이 경쟁력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AI 3강 국가' 실현이라는 국가비전 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AI 대전환을 금융으로 뒷받침하고,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정부가 석유화학사업 재편 시한을 앞두고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기업들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더 이상 사업재편계획서 제출 기한의 연장은 없다고 경고했다.이어 "기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들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라며 "향후 닥칠 대내외 위기 속에서 각자도생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방향'에 따른 로드맵 준수를 재차 강조한 발언이다.김 장관은 "대산이 사업재편의 포문을 열었다면
민주신문=변현경 기자|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 성장률을 1% 후반대의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한국 경제 반등의 원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경제계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연간으로는 적어도 0.9% 이상 성장이 달성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망해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기준으로 올해 1분기까지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0% 수준을 띠고 있다"며 "추경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말까지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재정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3조 원 늘어난 69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연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정이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효과로 내수가 개선되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회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기업들이 향후 5년간 800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내 생산기반 강화에 나선다.최근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JFS)' 최종 확정 이후 나온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에 대응하고, 비수도권 중심의 투자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국내에 총 450조 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 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와 외환·금융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당국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 금융 수장들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이 자리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채권·외환 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노후 원전인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을 허가했다.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 2호기는 이번 결정으로 2033년 4월 8일까지 10년간 더 운전할 수 있게 됐다.원안위는 13일 '제224회 원안위' 전체회의를 열고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했다. 그 결과 재적위원 6명 중 5명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의결됐다.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2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023년 4월 8일 설계수명이 만료돼 운전을 정지했다.앞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2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정부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69%로 유지한다.국토교통부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은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현행 시세반영률을 1년간 유지하고, 시장의 변동을 지속해 반영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내년 공동주택·단독주택·토지의 공시가격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 이는 세 부담 등을 고려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수익성 악화로 퇴출됐어야 할 한계기업들이 금융지원 등으로 연명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팬데믹 이후(2022~2024년) 이러한 한계기업들이 제때 정리되고 정상기업으로 대체됐다면 국내총생산(GDP)이 0.4%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은 12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경제위기 이후 우리 성장은 왜 구조적으로 낮아졌는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1990년대 이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등을 거치며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구조적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잠재성장률 달성을 넘어서서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12일 정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주요 골자'를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구 부총리는 "온전한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 성적표인 4분기에는 1.2%를 성장했다"면서 "2024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연간으로는 1%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0.9%, 내년에는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KDI는 1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제시했다.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올해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던 점과 정부의 예산안이 생각보다 확장적으로 편성된 부분이 성장률 상향 조정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정부와 한국은행 등 다른 기관에 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2년 뒤 주택 가격이 56%나 더 치솟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오히려 8% 낮아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이는 시장의 기대가 통화정책의 효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경고로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시 거시건전성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한국은행은 11일 발간한 'BOK경제연구: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주택시장 DSGE 모형 구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진운 한은 경제모형실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실 조사역이 공동 집필했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피 지수의 5000 시대 도래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를 위해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다.권 부위원장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당국자가 주가지수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코스피 5000은 당연히 가능하며 그렇게 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코스피의 상승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사업자대출을 받아 주택 매입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앞으로 모든 금융권에서 사업자대출이 제한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업자대출 유용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금융위는 가계대출처럼 사업자대출도 약정 위반 정보를 신용정보원에 등록할 방침이다. 모든 금융사가 여신심사에 이 정보를 활용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가계대출은 추가 주택 매입 제한이나 기한 내 기존 주택 미처분 같은 위반 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된다. 이를 위반한 사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의 양해각서(MOU)에 '상업적 합리성'을 명확히 규정해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사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상업적 합리석을 MOU에 못 박으려 하고 있다"며 "한국에 유리한 사업을 얻겠다"고 강조했다.MOU의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구 부총리는 "법적인 기속은 없지만 미국과의 합의이므로 사실상 구속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저희도 상황에 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결정과 관련해 정부는 최근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완화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미국 금리 향방과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살핀다는 입장이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은 3.75~4.00%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은 두 달 연속 금리 인하 조치다.FOMC는 성명에서 이번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고용 시장의 둔화를 지목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실업률은 다소 상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미 양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과 관세 인하를 골자로 한 관세협상의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핵심 쟁점이던 2000억 달러의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의 상한을 설정하고, 외환시장 불안 시 납입 시기와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한 투자 원금 회수를 보장하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2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성장률이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연간 경제성장률이 지난 8월 한은 전망치(0.9%)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그는 3분기 경제 성장률(1.2%)과 전망 관련 질의에 "소비쿠폰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고 답했다. 다만 "4분기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우리나라 잠재성장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상습적으로 공시 의무를 위반하는 대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과태료 수준의 제재가 대기업의 반복적인 법규 위반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주 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최근 5년간 대기업집단이 중요 경영사항을 공정거래법에 맞춰 공시하지 않아 총 46억원에 달하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며 "대기업집단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의 자율감시 기능을 강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