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환흠 기자|정부가 올해 말 퇴역하는 해군 첫 잠수함 '장보고함'을 폴란드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2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정부차원에서 8조 원 규모의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사업(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2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장보고함 양도를 승인하고 폴란드 측에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폴란드 해군이 추진 중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민주신문=변현경 기자|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신세계를 만나 랜드마크로 재탄생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센트럴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해당 부지에 대해 제안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0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 시대를 연 대표 교통 거점으로 여겨져 왔다. 2000년대에 들어선 후로는 센트럴시티 복합개발을 통해 강남권의 업무·소비·문화 기능도 도맡았다.하지만 점차 노후화된 건물과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 공간은 도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HD현대를 찾아 상호 포괄적 경제·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HD현대는 25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 일행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졸리 장관 일행은 1층 로비에서 HD현대의 미래형 선박과 잠수함, 호위함, 무인수상정 등 함정 모형을 살펴봤다. 이후 HD현대 조석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석 부회장은 "HD현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민주신문=변현경 기자|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LS그룹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9명 등이다.LS는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안정화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이 가운데 신사업 성과 가속화와 미래 기회 선점을 위한 방책이 구 신임 사장의 승진이다.구 사장은 지난해부터 LS MnM 대표이사로서 귀금속 매출 증가를 이끄는 등 효율적 운영 관리
민주신문=변현경 기자|지난달 28~31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역대 최대 참가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통계로 본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올해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개·폐막 연사로 나서 전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또 씨티그룹, 아마존 웹서비스(AWS),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시가총액 50대 기업 다수가 참여했다.이번 서밋의 참가자는 총 2224명을 기록했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삼성전자가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승진 규모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도 증가하는 등 세대교체가 가속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작년의 경우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했는데, 1년 새 승진 규모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의 주요 결정권을 쥔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이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지난달 30일 마크 카니 총리에 이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의 방문이다. 졸리 장관 역시 카니 총리와 마찬가지로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 내부를 돌아봤다.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과 한화오션의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검증했다.캐나다 산업부는 국가 산업 전략, 공급망 강화, 기술·혁신 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카니 정부의 경제안보
민주신문=조환흠 기자|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체 총조립을 마친 누리호가 발사대 이송을 위한 마지막 채비를 끝냈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를 이송용 특수차량(트랜스포터)에 싣는 상차 작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4차 발사는 의미가 깊다.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제작과 총괄 관리를 처음으로 주도했다는 점에서다. 항우연은 기술 검증과 발사 운용 지원을 맡아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시대로의 전환을 뒷받침했다.이와 관련해
민주신문=조환흠 기자|포스코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책임을 물어 포항제철소장을 경질했다.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오늘자로 보직 해임됐으며 후임 없이 이희근 사장이 제철소장을 겸임해 사태 수습에 나선다.이 사장은 최근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오후 1시 30분경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 유해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6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태원 회장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현재의 자본주의 하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직면해 있"며 이같이 말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급격한 기술발전,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온 국제 포럼이다.올해는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 : 다양성, 모순,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회사는 사고대책반을 가동해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피해 직원들의 회복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21일 이희근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면서 "현장에서 청소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직원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사고를 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사고 발생 즉시 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8~10월)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21일 공개했다.변동 현황에 따르면 9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올해 8월 3289개에서 이달 3일 기준 3275개로 14개 감소했다.회사설립(신규 34개 사, 분할 1개 사), 지분취득(11개 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55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흡수합병(15개 사), 지분매각(18개 사), 청산종결(14개 사) 등으로 30개 집단에서 69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신규 편입된 회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삼성전자가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을 필두로 투톱 대표이사 체제를 공식 복원했다.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1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에 대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노태문 사장은 지난 3월부터 맡아온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떼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은 DX부문장과 MX사업부장을 겸직하며 모바일 및 가전 사업을 총괄하게
민주신문=조환흠 기자|GS칼텍스가 전통 정유 사업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 시행되는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GS칼텍스의 변화는 전통 정유 산업의 불확실성과 탄소 규제라는 구조적 위기에서 출발했다. 회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SAF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회사는 2023년 9월 핀란드 네스테(Neste)로부터 SAF를 들여와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최초로 급유 및 시범운항 사업을 실시했다. SAF 상업화를 위한 국내 첫 실증 단계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규제 개혁을 주문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낡은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국가 경제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최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제2차 기업성장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로라면 2030년 한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한다"며 "AI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낡은 공정거래법과 금융 규제의 틀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민간의 성장 동력이
민주신문=변현경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여행사와 대리점 간 계약의 불공정 관행을 예방하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공정위는 여행상품을 기획·공급하는 여행사와 판매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대리점 간 거래에 대한 '여행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표준계약서는 지난해 업종별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 대상에 여행업종을 포함한 데 이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됐다.구체적으로 ▲거래관계 투명성 제고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및 예방 ▲대리점 영업 안정성 보장 등 대리점 권익 보호를 위한 거래
민주신문=승동엽 기자|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 투자한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전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및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업계 및 지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ARC를 설립했다. ARC를 통해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발릭
민주신문=변현경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국민의힘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의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진행된 '국민의힘-대한상의 정책 간담회'에서 "자국 중심 정치인이 대세가 되고 각국은 자국 기업을 밀어주기 위해 기존에 없던 정책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기업이 투자를 하는 게임 자체가 달려졌다"며 "빅테크들은 AI에 최대 조 단위의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퍼
민주신문=승동엽 기자|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반세기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의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HD현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박동일 산업통상부 실장,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한국해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Diego Silang)'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효성그룹은 19일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과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29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한 인사들과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젊은 인재 및 여성 인재의 발탁도 두드러졌다.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