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환흠 기자|누리호 4차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도한 주탑재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위성 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 체제로 넘어가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오는 27일 새벽 1시 10분경 누리호 4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과거 한국의 위성 개발(아리랑 등)은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성격이 강했다. 성능은 우수했지만, 위성마다 임무에 맞춰 설계를 조정해 개발비와 기간이 많이 드는 구조였다.이에 정부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삼성SDI가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배터리 공급으로 유럽 시장 입지를 다진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 삼성SDI 최주선 사장, 하만 사장 등 삼성 전장 계열사 수장들도 함께 배석했다.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전 이벤트가 아니다. 전기차 배터리,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미래 핵심 모빌리티 분야에서 삼성과 벤츠가 전략적 파
민주신문=조환흠 기자|기아가 경기도 화성에 연간 25만 대 규모의 미래형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허브를 구축한다. 회사는 그룹 차원의 전동화 및 자율주행 전략과 연계해 국내 PBV 생산과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오토랜드 화성에서 '이보 플랜트 이스트(EVO Plant East)' 준공식과 '이보 플랜트 웨스트(EVO Plant West)' 기공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동연 경기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민주신문=조환흠 기자|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 등에 부과한 관세 협상에 관련해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기존 25%이던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내용이다.이번 조치로 25% 관세 장벽에 부딪혔던 국내 완성차 업계는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일본, 유럽연합(EU)과 동일한 15% 관세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특히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만 연간 100만 대 이상인 만큼,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방한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였다. 방한 직후 LG그룹·HS효성 주요 경영진들과 만났고, 저녁엔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진행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전장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및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전장 사업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회동을 계기로 삼성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메르세데스-벤츠와 LG그룹이 '전장 동맹' 강화 의지를 다졌다. 미래차 전환의 핵심축이 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도 참석했다.LG그룹 측에선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
민주신문=조환흠 기자|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LG그룹 주요 경영진과 만난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미래차 전략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동에는 조 사장 외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LG의 전장 사업 핵심 계열사 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만남은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전반에서 양사의 협력 구도를 재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상청이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내년 2월부터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의 운영을 종료한다. 향후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7일 업계와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9개 직영 서비스센터의 정비 접수를 중단한다. 이어 2월 15일부로 운영을 완전히 종료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협력부문 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오는 2026년 2월 15일자로 직영정비 전체를 폐쇄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GM 본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
민주신문=조환흠 기자|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7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표준화 협의체'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일명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SDV 시대를 맞아 국내 자동차, IT, 전자 업계가 표준화 선점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행사는 서울 소피텔서울잠실에서 열렸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SDV 산업 육성과 '자동차+IT'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표준화 논의에 착수한다.SDV는 자동차 구매 후에도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향상 할 수 있는 차
민주신문=조환흠 기자|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우리는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며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5년 성과를 통해 위기 대응력이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6일 현대차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서울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열린 '2025 리더스 토크'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타운홀 미팅은 무뇨스 사장이 지난해 11월 CEO로 내정된 이후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도 임직원과 소통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
민주신문=조환흠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화재 악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장까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9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 자리였다.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 고객은 기술에 강해 테스트 마켓이기도 하다"며 "한국 시장은 벤츠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11월 방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이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이번 달 14일 한국을 방문할
민주신문=조환흠 기자|대한항공이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원팀' 컨소시엄의 핵심 주자로서 최근 수도권 상공에서 K-UAM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이번 실증에서는 대한항공의 자체 교통관리시스템 '어크로스'를 항공망과 연동해 안정적인 운항, 높은 수신율, 비행 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효율성 등을 입증하며 K-UAM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수십 년간 축적한 항공기 운항 경험과 관제 기술력이 자리한다. 이는 정부 주도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민주신문=조환흠 기자|기아가 내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핵심 신차 5종을 동시 투입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돌입할 방침이다.국내에서는 주력 SUV 라인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해외는 미국, 유럽, 인도 등 지역별 맞춤형 전략 모델을 선보여 수요 다변화를 꾀한다.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 확장은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인 판매 증가뿐 아니라 강화되는 탄소 규제와 미국 관세 리스크에 동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국내 시장에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과 니로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래 성장동력인 '피지컬 AI' 기술 선점을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은 현대차그룹이 미국과의 관세 불확실성까지 해소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예고했다.젠슨 황 CEO와의 '깐부 회동'으로 미래 기술 경쟁의 우위를 점한 동시에 연간 수조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안겨줄 관세 인하로 내실까지 다지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현장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인공지능(AI) 팩토리를 도입한다고 밝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대한항공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상공에서 UAM 통합 운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한 국내 첫 사례다.대한항공은 K-UAM 원팀 컨소시엄 소속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협력 중이다.해당 실증 사업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인천 서구~계양구 아라뱃길 실증 사업 구역(공역 면적 44.57㎢)에서 진행됐다.대한항공은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KT와 동시에 국내 최초 UAM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기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조6861억 원으로 8.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4225억 원으로 집계됐다.기아 측은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판매 및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충당부채의 평가손 등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매출액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현대자동차는 미국이 한국 수출 자동차에 부과 중인 25%의 자동차 관세로 올해 3분기에만 1조80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다만 고객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 제조비 절감 등을 통해 비용의 60%가량을 만회했다.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관세가 15%로 낮아지면 공격적인 신차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30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조8000억 원 영업이익 감소가 발생했다"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으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6조72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482억 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민주신문=조환흠 기자|기아가 전동화 밴 모델인 'PV5'를 필두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기아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가 열린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다목적 전동화 밴 'PV5'를 현지에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2026년 일본 EV 밴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기아의 이번 일본 진출은 목적기반차량(PBV) 사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 중 하나다. 일본 정부가 2030년 전기차 전환 목표를 추진함에 따라 EV 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는 PBV로 이에 대응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기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