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이부진(46ㆍ왼쪽)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ㆍ오른쪽)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혼 소송 3년 만에 부부관계를 청산했다. 법원은 사실상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권양희)는 지난 20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이혼 판결을 내렸다.재판 선고는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이 참석하지 않고 이들 대리인인 변호사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재판부는 이날 별도의 판결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KB금융이 2분기 순이익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해 신한은행과의 리딩뱅크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9년간 수성해왔던 연간 순익 규모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8920억 원을 기록해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KB금융에 뒤처진 실적을 기록했다.KB금융은 올해 4월 KB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KB손보는 2분
[민주신문] 국내 최대 인테리어 쇼핑센터인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이 최근 생활용품, 가구, 청소용품 등 생활용품 부문을 강화하는 매장 리뉴얼을 실시하고 고객맞이에 나섰다.KCC(대표 정몽익)는 약 900평 규모의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2층을 생활용품 및 소품, 가구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으로 전체 구성을 재정비했다.기존 홈씨씨인테리어 상품뿐만 아니라 유명 생활소품 브랜드, 유명 가구 브랜드, 카페트 및 침구류 전문 브랜드까지 모두 입점, 집안을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이 인천점을 방문해 효과적인 원스톱 쇼핑을 누릴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마약·총기류 거래에 사용되면서 범죄의 온상으로 얼룩졌던 전자가상화폐가 이번엔 사기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비트코인·이더리움 열풍에 편승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게임 등에서 돈 대신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를 악용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하지만 관련법이 미비한 데다 사기행각이 주로 온라인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탓에 가해자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피해자 또한 불특정 다수인 경우가 많아 피해규모와 정도를 추산하기조차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개최…스마트 과제 모범적 활용방안 제시권오준 회장 “4차산업혁명 시대 맞춰 스마트 포스코 구현 적극 확산”[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 발돋음 하고 있는 포스코가 19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의 스마트(Smart) 과제 성과를 임직원과 고객사에 공유하고, 사내외로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산하기 위한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을 개최했다.세계최초로 철강생산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포스코는 전체 그룹사에 걸쳐 스마트 기술의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제시하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비리 의혹이 군 장성 조사로 확대되면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검찰이 수십억 규모의 상품권이 군 장성들 로비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격 수사에 착수, 하성용 KAI 대표 비리 의혹이 군으로 확산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검찰의 수사 방향이 전 정부 공공기관 및 정부기관에 예속된 민간기업의 CEO 솎아내기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1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지난 14일 경남 사천 KAI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8일 협력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30대 그룹에 투자한 금액 중 45%가 삼성그룹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삼성전자에만 3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30대 그룹 전체 투자금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 3위 현대자동차와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공시한 30대 그룹 상장사에 대한 주식가치(지난 6월30일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주식 보유 기업은 100개 사, 이들의 주식가치 총합은 85조4787억 원이었다.그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55ㆍ사진)가 삼성 특검 재판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56)이 지난 14일 재판에 출석해 삼성 합병(삼성물산-제일모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ㆍ구속 기소)의 승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증언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신 교수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에 찬성한 게 불합리했다는 특검의 주장을 반박했다.“합병 의혹, 전제부터 잘못”우선 삼성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서울 강남지역 우량 사업지인 신반포 1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놓고 대형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의 우위를 강조하며 홍보전이 치열하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13차 재건축 시공권 경쟁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3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체격과 아파트 브랜드 면에서 3곳 건설사 모두 지역 주민들에게 거부감이 없어 시공사로 선택 받기 위한 물밑 접촉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롯데건설은 잠원롯데캐슬 2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심정으로 신반포 13차 시공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는 본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 200만 시대를 맞아 금융권이 외국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7년 100만 명을 돌파한 외국인 거주자는 9년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하면서 금융권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의정부외국인금융센터 영업을 시작했다. 센터가 위치한 의정부 로데오거리는 경기북부지역 최대 외국인 상권으로 꼽힌다.센터에는 1층 자동화 코너, 2층 영업장·한국어학당·이슬람기도실 등이 마련돼 있어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밖에도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상향된 2.8%로 조정하면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해 1.2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1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올린 이후 두 번 연속 상향조정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두 번 연속 올린 것은 지난 2010년(4.6→5.2→5.9%) 이후 처음이다.한은은 이날 기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시중은행이 1000만 원 이하 장기채무자에 대한 빚 탕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때아닌 역차별 논란이 나오고 있다.성실히 채무를 변제하고 있는 사람들과 형평성 논란뿐만 아니라 향후 도덕적해이 문제가 불거질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1000만 원 이하 대출금을 5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채무자에 한해 빚을 탕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사는 일정기간 이상 연체된 채권은 상환불가로 간주하고 장부상에서 삭제해 특수채권으로 관리한다. 이후 민법상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국내 금융기관들이 1년간 직원을 약 6600명 줄인 가운데 임원은 140여명이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직원은 전체 직원의 3.3%인 반면 새로 임명된 임원은 전체 임원의 6.2%였다.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정보를 공개한 금융회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와 맞비교 가능한 108개사(부동산신탁, 선물, 종금 제외)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3월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비상근 포함)는 19만4422명, 임원 수는 2486명이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뉴롯데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기고 잠실시대를 연다.12일 부동산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현 거주지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에서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위치한 고급 주거공간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이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9월 안에는 옮길 것으로 보인다.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위치한 고급 주거공간으로 신 회장은 이 중 70~71층을 복층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전용면적은 1168㎡(약 350평)규모이며 매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신규 면세점이 특혜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면세점 허가권을 가진 관세청도 유사 이래 이 같은 일이 처음이라 ‘멘붕(멘탈붕괴)’ 상태다.더욱이 불이익을 받은 롯데에 대한 구제 방안도 마땅치 않아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12일 관세업계에 따르면 전일 감사원은 관세청에 대한 감사를 통해 2015년 이후 3차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발급 과정에서 점수 조작을 통한 부당한 심사 사실을 적발, 발표했다.부당 심사는 정량화된 평가 항목 점수를 임의적으로 조정해 한 업체를 밀어주는 방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이동통신업계 번호 이동 시장이 갤노트FE(팬 에디션) 출시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갤노트FE가 출시와 함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된 갤노트FE가 시중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질 만큼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이에 이동통신업계 번호 이동 건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수준에 까지도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갤노트FE는 출시 당일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190건으로 흥행을 예고했고, 주말에는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에 육박했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시중은행이 롯데월드타워 쟁탈전에 돌입했다.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에 금융센터를 앞 다퉈 열며 경쟁에 나선 것.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롯데월드타워가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시중은행이 몰려들고 있다.특히 우리, KEB하나은행이 급증하는 해외 관광객을 통한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들 은행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다양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해외 진출 교두보를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소위 ‘마이너스 통장’이라 불리는 신용대출잔액이 최근 4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집값 상승 영향과 은행권 대출 규제 등으로 단기간 보조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하지만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자격조건이 평균 신용등급 2등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용도가 떨어지는 서민들은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1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마이너스 대출 잔액(잠정치)은 39조8046억 원을 기록해 전월(39조2435억 원) 보다 5611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전자금융·핀테크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 대 개인간 대출 서비스인 P2P대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연평균 대출금리가 14%에 달하지만 시중은행권에서 밀려난 중신용자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대환대출로도 유용해 최근 누적대출액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인기 이면에는 연체율이 14%에 달해 위험성이 크고 투자수익 대비 세율이 27%에 이르는 등 문제점도 많아 P2P대출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정부는 P2P대출로 개인간 대출거래가 난립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성장에 제동을 걸기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삼표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미콘 공장을 이전하는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대체 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예정됐던 서울시와 현대제철, 삼표산업이 성수동 레미콘 공장 이전 관련 협약이 무산됐다.성수동 레미콘 공장 토지주인 현대제철과 삼표산업이 레미콘 공장 건물 및 시설물 이전 보상비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보상비용과 관련해 실무부서에서 삼표산업 측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협약이 연기됐다”고 전했다.삼표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