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최경서 기자|# 여의도 증권가로 출근하는 김모씨(여)는 올해 들어 자주 찾던 프랜차이즈 커피숍 대신 편의점이나 사내 커피를 이용하고 있다. 점심 밥값 등이 오르면서 지출이 늘자 후식 비용을 줄인 것이다.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이후 후식을 포기하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에 매일 외식을 해야 하기에 점심값이 1만 원을 가볍게 넘기는 요즘 후식까지 매일 챙겨먹는다면 한 달 지출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26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직장인 점심 식사 관련 인식 조사’에 따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록적 엔저(円低) 등 어려운 대외 수출 여건으로 우리나라 무역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보다 줄었던 농식품 수출액은 증가세로 전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2주차(9월 16일)까지 농식품 수출(잠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62만9000 달러)보다 0.4% 증가한 6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상승 전환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중국의 리오프닝과 미국과 유럽연합(EU)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라면·음료 등 가공식품과 김치·딸기·배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치킨·피자·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마진이 연간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7만 원이었다. 2020년 1815만 원에서 1년 만에 232만 원이 늘었다.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의 유통 마진을 뜻한다. 즉, 가맹점 한 곳이 늘 때마다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평균 순 이득인 셈이다.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치킨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치킨업계가 좀처럼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는 가운데 예년보다 긴 연휴에 아시안게임 특수가 겹치면서 반등의 실마리가 잡히고 있는 것.2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 bhc, BBQ 등 치킨 3사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 당일 주문량이 급증했다. 특히 첫 번째 경기가 열린 지난 19일 기준 주문량은 전일 대비 15~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영·유아 이유식 브랜드 베베쿡으로 유통·판매 중인 제품이 상온에서 보관 시 세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두손푸드 칠보지점이 제조하고 베베쿡이 유통·판매한 한우버섯전골진밥이 ‘세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세균발육 기준 규격 부적합이란 멸균 포장된 제품을 특정 조건에 노출할 경우 세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 미표기, 유통·소비기한은 2024년 9월 3일로 표기된 제품이다.식약처는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배달앱 쿠팡이츠가 퀵커머스 서비스 범위를 대폭 축소했다. 배달앱을 떠났던 이용자들이 돌아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이자 업계에선 쿠팡이 이대로 퀵커머스 사업에서 철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1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1.2%(36만4449명) 상승한 3077만3972명으로 나타났다.전년 동기(3200만1139명)와 비교하면 3.8% 감소했지만 이는 엔데믹 여파로 올해 ‘배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송종화 사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교촌에프앤비는 이날 경기 오산 본사에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송 신임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촌은 위기 때마다 상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 극복해왔다”며 “제품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사람을 향한 진정한 배려로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송 부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최근 주류업계의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가 와인에서 위스키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하이볼 열풍과 함께 그 베이스가 되는 위스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위스키 세트는 2020년 16.3%, 2021년 39.5%, 2022년 17.8%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며 와인세트 매출을 따라잡고 있다.5년 전만 해도 와인 선물 세트의 절반 수준이던 위스키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 설 기준 90% 수준까지 따라붙었다. 명절 주류 전통 강자로서 군림하던 와인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버거킹,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 햄버거가 1만원은 줘야 먹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고객들이 배달비와 주문 수수료 등을 포함해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업체별로 보면 KFC의 1인 평균 주문 금액이 1만2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노브랜드 버거가 9200원으로 가장 낮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이은 태풍과 길어지는 폭염 등 작황 악화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추석 물가 상승까지 겹쳐 명절 상차림 비용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특히 소비자 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달 다시 3%대로 올라서면서 고물가 흐름은 추석 명절에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추석 명절 상차림을 두고 ‘임금님 밥상’이라는 한숨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으로 전
민주신문=최경서 기자|GS리테일은 ‘에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에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는 GS리테일이 6년째 전개 중인 에코 제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환경 제조 분야 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3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언더독스’와 실전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300만 원 상당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을 제공해왔다.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실전 경영을 위한 업무 방법론 ▲환경 제조 분야 현직 창업가 및 전문가 특강 ▲환경 핵심 성과 지표 측정 이론 교육 ▲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한 동안 주춤했던 ‘노 재팬(No Japan)’이 재점화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오히려 ‘예스 재팬(Yes Japan)’ 분위기로 기울어진 모습이다.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달 대비 30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일주일(8월 22~28일) 전후로 매출을 분석해보면 직전 주 대비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 맥주 매출 신장률이 3.9%인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더 많았다.수입량 역시 크게 늘었다.
민주신문=최경서 기자|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송출수수료 인상을 두고 대립을 이어가던 홈쇼핑사들이 결국 방송 중단을 선언한 것.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에 이어 CJ온스타일이 케이블 방송사 LG헬로비전에 다음 달 말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홈쇼핑사가 자체적으로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송 송출 중단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서울(양천구‧은평구)과 경기(부천·김포‧의정‧양주‧동두천‧포천‧연천)를 비롯해 강원, 충남, 경북 등 23개 일부 지역에서 LG헬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프랑스 대표 뷰티 브랜드 랑콤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앞서 지난달 18일 랑콤은 제니피끄 세럼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고객 정보가 다른 고객에게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샘플 신청을 위해 접속한 고객에게 다른 신청자의 이름·전화번호·이메일·생년월일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 다시 말해 신청 페이지에 이미 타인의 개인정보가 기재돼 있었던 것.이와 관련해 랑콤 측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인지한 즉시 이벤트 페이지 운영을 종료했고, 오류에 대한 원인을 파악해 시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 ‘No Japan’(일본 제품 불매운동)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업계가 반사이익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산 자동차, 화장품 등 ‘불매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반일감정이 거세지면서 본격적인 ‘일본 거리두기’가 시작된 것이다.일본 화장품은 2019년부터 중국 시장서 화장품 수입액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1위를 기록했으나 일본이 1위로 치고 올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국내 피자업계 매출 상위권인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치솟는 원재료 가격 등 고물가에 피자 가격이 ‘3만 원 시대’에 접어들자 ‘가성비 피자’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매출 20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5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93%나 급감했다.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 매출도 422억 원으로 전년
민주신문=이현민 기자|유통업계의 최근 화두는 무인이동 수단 도입이다. 드론이 배달하고 로봇이 서빙하는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은 드론을 통해 점포에서 6km 떨어진 전원주택 마을 ‘도공촌’과 20km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에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평균 배달 시간은 8~15분이다.이마트24 드론 배송에는 두 가지 장비가 사용된다. 첫 번째는 장거리용 드론 ‘무인비행체’다. 무인비행체는 최대 80km 거리까지 배송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단거리용 드론 ‘멀티콥터’다. 멀티콥터는 10km 거리 내에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중국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속속 귀환하고 있다. 과거 유커가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국내 관광업계 및 면세점 등 수요산업계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아직 항공과 숙박, 식당 등 유커를 맞이할 인프라가 회복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기점으로 유커 귀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9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인 단체여행객 31명이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지난 2분기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차례 제품 가격을 올렸음에도 매출은 떨어졌다. 업계에선 ‘최악’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예견된 역풍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200% 이상 늘었지만 부진했던 작년 2분기 영업이익(9억 원)과 견준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3.2%에 머물렀다.교촌치킨 매출이 1100억 원 밑으로
민주신문=김현철 기자|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이 중소 식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안전 관련 컨설팅 지원에 나서는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림그룹은 24일 전북 익산 ㈜하림 본사에서 가금육 가공 협력사 20개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품질관리 방법 등 협력사들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상생협의회는 평소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식품사들을 대상으로 하림그룹 가금사(하림, 올품, 주원산오리) 전문가들이 이물저감 대책 등 현장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