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봄 내음 맡고 기지개 켜듯 쉐보레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양새다.앞으로의 이 브랜드 전략은 ‘SUV’가 핵심이다. 그 선봉에 선 것이 쉐보레 국RV 라인업을 완성하는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다.그동안 소형부터 대형까지 빈틈없이 대열을 갖췄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트래버스의 윗급 즉, 무게감 있는 초대형 사이즈의 기함이었다.그동안은 포드와 링컨에 그리고 캐딜락에게 빈틈을 보였던 게 사실이다. 물론 캐딜락을 같은 무리에 집어넣으면 할 말은 없다.하지만, 쉐보레 브랜드만으로는 고급화 이미지, 차별성을 내세
[민주신문=육동윤 기자]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차이는 컸다. 지난 15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진행한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C40 리차지 트윈 얼티밋을 짧게 타본 소감이다. 비교 대상은 지난달 출시를 알린 폴스타 2다.두 모델은 태생이 같아서인지 실내 촉감과 분위기, 주행 중 경험하는 핸들링과 승차감 등은 모두 비슷했다. 그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과 후의 느낌 정도다.디자인은 서로 닮은 듯 달라 각자만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SAV와 세단 사이의 갈림길도 있지만 아마도 선택은 시승 후 느끼는 뚜렷한 퍼포먼스 차이와 가성비에서 결정될 것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신동아건설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며 소상공인에게 25억 원 이상을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워크아웃 졸업 다음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생하자 그해 2분기부터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특히 신동아건설은 5년간 흑자 경영으로 워크아웃 꼬리표를 떼어내자마자 상생차원서 일정 부분 임대 수익을 포기해 소탈한 김용선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신동아쇼핑센터 입주 소상공인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3개월씩 7차례에
[민주신문=육동윤 기자]포르쉐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카이엔을 타봤다. 디자인·성능·안락함·효율성 모든 걸 다 갖춘 ‘엄친아’다.시승차는 포르쉐 같으면서도 포르쉐 같지 않은, 전동화 물을 마신 포르쉐다.차량 가격은 1억2760만 원 플러스 알파. 가격부터 이야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동안 911로 굳어진 넘사벽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풀 꺾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물론 평범한 회사원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욕심이 부르는 옵션으로 배보다 배꼽이 클 때도 있다.다만, 길거리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차들과 동
[민주신문=허홍국 기자]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이 2년 전 발생한 소속 직원 미국 외유성 국외출장과 연구 수당 부당 수령에 뒤늦게 시정 조치에 나서 ‘늦장’ 징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내부 징계가 아니라 이의신청에 따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절차로 늦어졌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알리오에 공시된 2차 시정조치 결과를 보면 서로 다른 안건에 복사 붙이기로 조치 내용을 담아 ‘엉터리’로 파악된다.18일 공공기관업계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달 7일과 14일 ‘2020년도 과기부 조사 시정조치 결과’를 알리오에 공시
[민주신문=조성호 기자]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일우재단은 1991년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명예회장과 사돈인 최현열 CY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당시 조 명예회장은 대한항공 지분 23만7552주(당시 평가액 약 31억 원)를, 최 명예회장은 현금 3억3000만 원을 출연했다.설립 당시 명칭은 ‘21세기한국연구재단’이었다. 하지만 2009년 이명희 전 이사장 취임 이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號)인 ‘일우(一宇)’를 따와 ‘일우재단’으로 변경됐다.초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수한 청소년 가장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상장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취임 후 6년간 CEO로서 진두지휘하며 매년 매출, 영업이익에서 성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역대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도 낳고 있다.이 같은 꾸준한 실적 개선 이면에는 김 대표의 실용주의 경영과 혁신이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형식보다 ‘내용’ 중시김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취임사대로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경영 행보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故) 김용균씨 사고 3주기를 맞는 가운데 한국발전기술(주)이 프로젝트 계약직을 없애고 정규직 전환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1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플랜트서비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발전기술이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대상은 계약직 240명으로, 한국발전기술 전체 비정규직 인원이다. 올해는 노동조합과 상생 차원에서 예년과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정규직 선발은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공공기관인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사학기관 예산 및 결산 회계 감사 업무를 진행하면서 회계 담당 번호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매년 대학 회계 감사시 이상 징후가 없으면 잘못 기입된 연락처도 그냥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다.8일 한국사학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사학법인 을지재단이 제출한 예산 및 결산 회계 공문에 적시된 재경팀 연락처는 최근까지 허위로 기재됐다.을지학원 법인 재경팀이 아닌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재무 회계팀 번호로 확인된 것. 을지학원은 취재가 들어가자 그제서야 확인 후 곧바로 연락처를 정
[민주신문=조성호 기자]LG 연암문화재단은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기업이 국가와 민족의 번영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신념에 1969년 12월 설립됐다.구인회 회장은 설립 당시 총 7억7174만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 주식 등을 출연했다.LG 공익법인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연암문화재단은 학술지원과 청소년 교육,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구인회 회장이 설립과 함께 타계하면서 장남인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이듬해인 1970년 3월 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설립 초기 대학생
[민주신문=조성호 기자]LG복지재단은 1991년 1월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기업의 이윤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사회복지 재단이다.구자경 명예회장이 2억 원을, LG그룹 모체인 금성사와 럭키도 각각 4억 원 등 총 10억 원을 출연하며 ‘럭키금성복지재단’으로 출발했다.구자경 명예회장은 초대 대표이사에 올라 2014년까지 이끌었다.당시 복지재단은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와 점자도서관에 점자프린터 등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 생활보조금 지원,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복지시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취임 3년차를 앞둔 GS그룹 4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기존 정유사업에서 벗어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유 공급망인 주유소를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동력인 수소산업까지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사업다각화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허 사장은 2019년 1월 공식 취임 후 첫 현장경영으로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서 밝힌 대로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행보를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격 가동 눈앞 ‘석유화학의 쌀’GS칼텍스는 기존 정제 산업의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비정
[민주신문=조성호 기자]LG상록재단은 지난 1997년 12월 LG정보통신(LG전자 흡수)이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특히 자연생태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진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설립을 주도했다.당시 구 회장은 “후대에 의미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면서 국내 최초로 환경 전문 공익재단을 설립했다.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 일대에 화담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보호와 무궁화 보급, 도감발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구 회장은 2017년까지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8년 5월 별세 이후에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공유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 ‘길막’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와 공유 킥보드 업계 간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업계는 서울시가 이달부터 실행한 ‘무단 주정차 공유킥보드 견인’ 정책에 대해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시가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난항이 예상된다.다만, 양 측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구체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유 킥보드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서산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불린다.1990년 전후부터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했다.현재는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대산 4사’라 불리는 국내 굴지 기업들이 들어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농촌이었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죽리, 화산리 일대는 공업지대로 변화했다. 대산 4사를 주축으로 한 25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대산공단기업협의회도 출범한 상태다.하지만 공업지역으로 변화하면서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이뤄졌고, 기존 주민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대산공단에서 벌어지는 잇따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대한석탄공사가 인천 서구청을 상대로 뒤늦게 인천비축장 오염토양과 관련한 소송을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을 받은 지 6년 만에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쟁송으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8일 준시장형 공기업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가 인천비축장 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에 따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인천비축장이 지난해 1월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2차 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을 받은 뒤 같은 달 입장을 바꿔 행정처분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하고 나선 것.인천비축장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 서구청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대한석탄공사가 일부 전산시스템 오류에도 인지하지 못해 서버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기계라서 일부 오작동 될 수 있다고 해명을 내놨지만 취재 시작 후 다운된 일부 전산시스템을 인지하고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사실상 관리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24일 공공기관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선제적인 정보 제공 창구로 정보공개 사이트 정보공개포털을 운영하고 있다.이 정보공개 사이트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이 생산한 원문 정보를 공개 중이다. 이는 정보공개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기 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위아는 출근하려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평택공장 진입을 왜 막았을까.평택공장 1차 협력업체가 바뀌어 진입을 막았다는 게 현대위아 측 입장이지만 그 이면엔 또 다른 속내가 있었다.11일 관련업계와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 등에 따르면 전일 오전 6시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 소속 110명의 근로자들이 평택공장 앞에서 출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출근은 공장 입구에 쌓인 빠레뜨와 20명의 한울안전시스템 직원에 의해 저지됐다.이들은 이날 1차 협력업체 근로자들로 모두 “일하고 싶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도로공사의 부적절한 기간제 채용 이면에는 부정 청탁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4일 한국도로공사와 제보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부적절한 기간제 채용은 지난 4월 8일 무기명 제보로 조사가 시작됐다.제보는 한국도로공사 춘천지사 건설사업단의 지난 2018~2019년 동절기 제설 기간제 도로관리원 2명 채용에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전문직 9급 직원이 자신을 포함한 3명 면접관 중 한 명에게 채용 청탁을 부탁했다는 내용이다.채용 청탁을 한 이들은 자신의 친형을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에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LG전자가 공급하는 디지털 콕핏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모델에 적용된다. 디지털 콕핏은 초고해상도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로 구성된다.P-O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4k 해상도로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두 개를 포함해 38인치 화면으로 적용된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