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변칙적 탈세를 차단하겠다."국세청이 부동산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고가주택 취득자와 고액 전세입자 등에 대한 자금출처를 지금보다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것이다. 18일 국세청은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관련 관계기관 합동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세청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경찰청, 서울시,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 과열지역 지방청에 부동산거래탈루대응TF를 설치해 관련 정보를 수집해왔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1년 수익률이 245%, 139%?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하락하자 ‘주가방어’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들였던 주식들이 1년 새 무려 3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를 10차례 나눠 분할 매입했다. 당시 매입 평균가격은 현대차 6만9793원, 모비스는 13만5294원으로, 약 810억 원을 주식 매입에 투자했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외부수혈로 1위를 되찾겠다."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가 절치부심 끝에 신임 행장 인선을 공개했다. 금융권에서 마케팅으로 명성이 높은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신임 행장에 내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 부사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이문환 행장이 돌연 사퇴한 후 정운기 부행장 대행체제로 운영됐던 K-뱅크는 빠른 시간 내에 이사회 의결과 임시주총을 거쳐 서 부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블랙스톤, 칼라일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로 불리는 KKR(콜버그 크래비츠 로버츠)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KR은 최근 39억달러 규모의 아시아태평양인프라펀드와 17억달러 규모의 아시아부동산펀드의 구성을 완료했다.두 펀드는 모두 KKR이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결성한 펀드로 규모만 56억달러, 한화로는 6조1500억원에 달한다. 막강한 실탄을 장착한 KKR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폐기물 업체에 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폐기물 관련 업체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올 것이 왔다.”금융당국이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권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 금융권이 우려했던 라임펀드 사태의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대다수에게 ‘문책경고’ 또는 ‘직무정지’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와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가 직무정지 결정을 받았으며,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문책경고 등을 받았다. 모두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이근석씨 별세, 이영찬(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장)씨 부친상 = 17일, 안양 샘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 010-9162-5802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상장사들의 공시제도가 대폭 손질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시제도 종합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복잡하고 어려웠던 기업공시제도가 현재의 60% 수준으로 대폭 개편되며, 분·반기보고서의 경우 중복되는 여러 항목들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ESG·지속가능보고서와 같은 미래가치에 대한 공시는 더욱 강화된다. ESG보고서의 경우 2026년부터, 지속가능보고서는 2030년부터 의무화되기 때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금융당국이 미래에셋대우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를 외국환거래법 상의 신고 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지난해 초 설정했던 인도 관련 투자펀드가 문제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초 인도에서 설정된 해외펀드에 투자했다. 투자 과정에서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으며,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결과도 금감원에 사후 보고했다. 외국환거래규정 제7-33조에 따르면 외국환거래법은 자본거래에 대한 신고 의무를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가에 새로운 증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IMC증권(가칭)에 대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했다. 새롭게 등장한 IMC증권은 네덜란드계 증권사로, 본인가를 받은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핀테크업체들도 증권가 진출을 위한 채비를 갖춘 상태다. 옛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카카오페이증권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증권도 영업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증권사들도 새로운 경쟁자들을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1897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국내 시중은행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은행은 어디일까. 정답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의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1982년 국내 최초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출자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은행이다. 역사로 보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2006년 조흥은행을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란 정통성을 확보하게 됐다. 조흥은행의 전신인 한성은행이 1897년 설립됐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설립 은행과 국내 최초 민간주도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여러 기업들을 인수한 사모펀드(PEF)운용사를 대기업집단으로 구분해야 할까?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오는 5월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PEF에 대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규제 방향성을 5월 공시대상 선정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PEF운용사에 대한 공정위의 고민은 지난해 5월 IMM인베스트먼트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IMM인베스트는 자산규모 6조 원을 돌파하며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그러나 자산 5조 원대 이상으로 알려진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의 운영사 레이니시트가 '뱅크샐러드'로 사명을 변경한다. 12일 레이니스트는 '뱅크샐러드'로의 사명변경과 함께 자산관리를 넘어 라이프매니지먼트 서비스로 사업분야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레이니스트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선보인 바 있다.은행부터 카드, 보험과 증권에 이르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을 하나의 앱으로 모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해주는 '뱅크샐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 네오플럭스의 사명이 신한벤처투자로 변경됐다. 네오플럭스는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한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9월 신한금융그룹의 17번째 자회사가 된 네오플럭스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신한벤처투자로 바꾸고 재도약에 나선다. 그룹 내 전업 벤처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어 발굴,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사와 '신한-네오 Market-frontier 투자조합2호(결성액 1100억원)' 펀드를 결성하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손해보험 업계가 조용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신년이 되면 해마다 보험료 인상을 주장해왔던 각 손해보험사들이 올해에는 유독 조용하게 신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초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요구하며 금융당국과 대립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료를 동결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보험사들이 해가 바뀌었음에도 보험료 인상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만큼이나 큰 손해가 나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이문환 K-뱅크 행장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사의를 표명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이 행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의 임기는 2022년 초로, 임기가 아직 1년 이상 남은 상태다. 이 행장의 직무대행은 정운기 부행장이 맡았다. K-뱅크는 곧바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인선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달 안에 임시 주총을 열러 차기 행장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 행장은 KT에서 기업사업부문장과 2018년 BC카드 대표를 지낸 후 지난해 3월 K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M.이들 기업들은 카카오그룹을 대표하는 유니콘들이다. 기업가치가 모두 1조 원대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또 하나의 카카오그룹 계열사가 유니콘그룹에 합류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서비스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다.산업은행은 설립 1년 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지분 8.8%를 받는 대가로 1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상태다. 즉,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가치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다고 산은이 평가한 셈이다. 8일 금융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업체 중 가장 앞서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반년 만에 '매수'로 변경했다. 미 경제매체 <CNBC>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540달러에서 810달러로 50%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도 '비중확대(매수)'로 변경했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지 3년이 됐지만, 지금까지 매수의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이번엔 부동산이다.네이버가 부동산 개발사업에도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와 함께 건설업과 분양업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7월 31일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라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합작파트너는 YG엔터로 지분구조는 각각 47.5%이며, 현재자본금은 40억 원이다. 대표는 YG엔터의 유해민 이사가 맡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업목적이다. 이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 및 택지조성사업 △부동산개발업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5년 20조 원 규모의 한국형 뉴딜펀드가 왔다.금융투자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발걸음이 바쁘다. 지난해 정부가 밝혔던 한국형 ‘뉴딜펀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뉴딜펀드는 정책형 펀드로 5년 간 총 20조 원의 자금이 조성돼 운용된다.이에 사모펀드운용사들과 벤처캐피탈 등 자산운용사들과 금융투자업체들이 벌써부터 운용사 선정 사업에 나서며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뉴딜펀드 운용사, 2월께 선정 예정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세밑이었던 지난해 12월 29일 한국판 뉴딜정책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200여 곳이 넘는 대부업체에 무더기 제재조치를 내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대부업체 208곳에 징계 및 과태료 처분 등의 제재결과를 공지했다. 금감원은 지난 2019년부터 대부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가장 높은 수준의 제재조치인 등록취소를 받은 곳은 폴라리스대부, 투피엠대부, 티오비자산관리대부, 더하이원크라우드대부 등 4곳이다. 이들은 대부업자의 연락두절 등 소재지 불명을 이유로 제재조치를 받았다. 렌딧소셜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