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노사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이사회는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 후보들의 선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이에 따라 내달 2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노사 양측은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에 대한 선임 안건과 함께 류제강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 등에 의한 주주제안이 안건으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신한·KB·하나·우리 등 이른 바 4대 금융그룹들이 잇달아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과 계열 은행들이 영구채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후폭풍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여유 자본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4대 금융지주들과 계열 은행들은 올해에만 벌써 3조8900억 원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다음달 발행에 나서는 신한은행의 3000억 원대 영구채를 더하면 4조 원을 훌쩍 뛰어넘길 전망이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적자 회사에 ‘사익편취’ 적용은 부당하다”미래에셋대우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취소 소송에 나선다. 공정위가 부과한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과징금 부과 처분이 부당하다는 게 이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5월 공정위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컨설팅에 부과한 과징금 43억9000만 원을 취소해달라는 게 소송의 요지다.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의 일감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점검한 결과, 미래에셋대우가 계열사인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타계하면서 그의 발자취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TV 수상기를 만들며 해외에서 천대받던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전자기업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탄생부터 살펴봐야 한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결단으로 삼성전자가 생겨났지만, 이 과정에 적지 않은 뒷얘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 이병철 회장을 위기에 몰았던 한비사건삼성그룹이 전자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70년부터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BNK금융지주가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20년 ESG평가' 결과 금융회사 부문에서 2년 연속 BNK금융지주를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1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BNK금융지주는 최고등급인 'A+' 등급을 회득했다. BNK금융지주은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진행해온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안정성, 독립성 강화 정책 덕분이라고 밝혔다. 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가까스로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27일 신한금융은 3분기 1조144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기준으로는 2억9502억 원을 달성했다. 분기 순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다. 그러나 리딩뱅크 왕좌가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KB금융지주가 3분기 순익에서 한발 앞서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3분기 순익 1조1666억 원을 달성하며 신한금융보다 219억 원 정도 더 많은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1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연체율 관리했더니 수익성이 급상승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34억 원, 당기순이익만 1281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4%가 늘었으며, 당기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1%나 급상승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카드사업 취급고가 크게 늘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취급고는 32조2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했다. 신용판매와 금융부문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축소됐다. 삼성카드의 3분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NH농협카드가 6년 연속 신규 회원가입 100만 명을 달성했다. 27일 NH농협카드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6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가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다양한 혜택과 실용성을 갖춘 신상품을 들 수 있다. 실제 NH농협카드는 올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마이픽(MYPICK) 카드'와 무제학 적립 병용카드인 '올바른뉴해브(NEWHAVE) 카드', 비대면 혜택을 강조한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이 드디어 탄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유명순 현 기업금융그룹장 겸 은행장 직무대행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민간은행 중에서는 첫 번째 여성 은행장이 탄생한 것이다. 유 신임 행장 임기는 3년이다. 유 신임 행장은 1987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행했다. 이후 기업심사부장과 다국적기업 본부장 및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을 거쳐 수석부행장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 9월 1일부터는 은행장 직무대행까지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25일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하지만 가족사를 살펴보면 크고 작은 분란으로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다.특히 형제들과 이어졌던 끝없는 분란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까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삶이었다. ◇ 잇단 전학에 유학까지, 외로운 소년 이건희이 회장은 1942년 1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당시 아버지였던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날로 성장하던 삼성상회의 경영에 매진하느라 갓 태어난 막내아들을 경남 의령으로 보내야 했다. 이후 네 살이 돼서야 가족들과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향년 78세’거목(巨木)은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의 일기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된 이 회장의 사망 소식에 재계는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의 부재가 그만큼 아쉽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210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생활하다 결국 사망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사망 이후 삼성그룹의 차기 경영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삼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교직원공제회의 차기 이사장에 김상곤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교직원공제회 차기 이사장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공제회 임원추천위원회는 2명을 차기 이사장 후부로 추천해 청와대에 보고했다. 김 전 부총리는 최종 후보 2명에 포함됐다. 김 전 부총리는 2017년 7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1년 1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퇴임 후 2019년 3월부터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삼성증권이 그룹 내 계열사 임원들에게 100억 원대 규모의 대출을 내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동안 계열사 등기임원에게 대출해준 규모가 100억 원이 넘는다"며 "삼성증권을 사실상 개인 금고처럼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측이 삼성증권에서 제출받은 '계열사 등기임원 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그룹 내 계열사 등기임원 13명에게 100억 원대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포스코그룹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차세대 뉴모빌리티 소재시장 선점에 나섰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전기차, 수소차, 무인자동차 등 뉴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자동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가스틸', 전기모터의 효율성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인 '하이퍼(Hyper) NO' 등 미래 자동차에 사용될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BNK부산은행이 23일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서 "부산은행을 응원해주신 고객들과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고객중심경영의 의미를 되새겨 진정한 고객중심경영의 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빈 행장은 △디지털화·모바일화 △채널과 영업방식 변화에 속도 △진정한 지역밀찰 은행 등을 강조했다. 부산은행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NH농협은행이 11번가와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e커머스기업 11번가와 '금융·커머스 융합 혁신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유통 데이터 융합 기반 혁신서비스 공동개발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협력 △이종데이터 융합 혁신 금융상품 개발 △양사 플랫폼 통한 고객 공동마케팅 전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먼저 농협은행 금융데이터와 11번가 유통데이터를 결합한 신용평가(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윤종규 효과?KB금융그룹이 분기순익 1조 원을 돌파하며 ‘리딩뱅크’ 경쟁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코로나19 사태와 초저금리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분기 순익 1조 원을 돌파하며 리딩뱅크 왕좌 쟁탈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3분기 1조166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9403억 원의 순익을 냈던 전년 동기 대비 24.1%가 증가한 규모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8779억 원에 달하면서 분기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신한카드가 결제플랫폼 신한페이판을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22일 신한카드는 결제와 이체, 송금, 신분증 확인 등을 신한카드 플랫폼 신한페이판 앱 서비스로 구현한 디지털 지갑 ‘마이월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용하는 지갑을 통째로 앱으로 옮긴 것이다. 마이월렛은 신한페이머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터치결제 방식의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신한페이머니는 은행·증권 계좌와 연동해 충전이 가능하며, 오는 12월부터는 계좌송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갑 속 신분증도 마이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IBK기업은행이 입출금식 통장과 적금, 대출 등 주요 금융상품들을 연계한 'IBK생활금융' 상품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생활금융 상품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은 입출금식 통장인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과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만 가입이 가능한 'IBK생활금융적금', 그리고 같은 조건의 'IBK생활금융소액대출' 등으로 구성됐다. 통장과 적금, 그리고 대출 상품을 모두 연계시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혜택과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하도록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금융권 주목을 받고 있다. 양 사장의 연임 여부 때문이다. 양 사장은 현재 KB손보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 3연임을 통해 CEO만 5년째다. 임기 만료 시기는 올해 말로 KB금융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CEO들과 같은 시기다. 금융권에서는 양 사장이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해 KB금융그룹 내 비은행 최장수 CEO란 타이틀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부터 경영상황까지 양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 부장에서 CEO까지 단 5년금융권에서 양 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