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가 창설되었다. 필자도 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협회를 만든 사람은 잡지의 왕으로 불리며, ‘아내사랑’ 운동을 평생을 통해 부르짖은 김재원 전 (女苑) 사 김재원 회장이다. 시인이기도 한 김재원 사장은 여원을 비롯해 신부, 뷰티라이프, 젊은 엄마 등 여성을 위한 잡지를 여러 권 창간했다. 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여권 운동에 앞장서서 선거철이면 “이당 저당 가리지 말고 여성 의원 뽑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페미니즘 운동을 위해 방송에도 자주 나타나서 목청을 돋우었다.그런데
마이크로 소프트를 창업, ‘윈도우 시리즈’로 OS의 패자로 등장한 빌 게이츠는 한 인터뷰에서 가장 무서운 경쟁자로 꼽은 것은 넷플릭스도 오라클도 애플도 아닌 ‘지금 어딘가 차고(개라지)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친구들’이라고 답했다. 1998년의 일이다.바로 그즈음 실리콘 밸리 한 개라지에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 창업에 골몰하고 있었다. 첨단 테크 산업은 빌 게이츠가 예측한 대로 조금만 방심해도 라이벌이 등장, 시장을 주름잡는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포털 등을 중심으로 검색, 데이터 분석, 정보 제공 등 서
어디를 가든 AI 이야기를 모르면 일단 화제에 섞일 수가 없다. 특히 가 몇 달 전 내놓은 ‘챗GPT’를 모르면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 ‘챗GPT'는 만능 박사처럼 인식되어 미국에서는 사법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놀랄 만한 일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 같다.초현실적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AI를 응용한 현실은 크게 ‘챗GPT'같은 지식, 창작의 신세계를 만들어내는 검색 앱과 영상을 통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앱 등 두 개의 ’우주‘로 나눌 수 있다.그러면 새
미국 대학 축구 역사상 가장 적대적이고 난폭했던 축구 시합은 1951년 있었던 푸린스턴(Princeton)과 다트머스(Dartmouth) 대학 간의 경기였다.오랫동안 앙숙 관계였던 두 대학 간의 그 날 경기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군중의 열광과 아우성 속에 고의적 반칙과 난폭성에 많은 선수들이 병원 응급차에 실려 나가고 서로 수 차례 주먹다짐까지 발생하는 등 그야말로 긴장과 흥분 속의 서부 활극을 연상시키는 아수라장이었다. 프린스턴 대학에는 미국 대표선수인 카즈마이어(Dick Kazmaier) 선수가 상대편의 집단 태클에 고의적 반
미국 정부는 파산한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고객 예금 전액 보호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뱅크런으로 단 36시간 만에 결판이 난 SVB의 파산이나 그 이틀 뒤에 25만 달러로 정해진 예금 보호 상한선을 무시하고 전액 보호를 결정한 것이나 하나 같이 ‘전격적’이다.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다. 파산 속도나 수습 속도가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움직임이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예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55년간 일본의 장기 집권 정당인 자민당(自民黨)이 붕괴된 것은 1989년의 다케시다 노보루(竹下登) 총리의 금품 비리 사건 때문이었다.장기 집권해온 막강한 정권을 단번에 무너뜨린 것은 살아있는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기로 유명한 일본의 검찰의 힘이었다.사건의 시작은 1989년 6월 가와사키시청 한 간부가 리크루트사의 상장 전 주식을 증여받은 사실이 아사히(朝日)신문에 보도 되면서 부터였다. 이 회사가 추진하던 가와사키역 근방의 재개발 사업에 편의를 봐주기로 하고 주식을 뇌물로 준 비리가 신문에 폭로된 것이다.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는 ‘메이드 인 USA’를, 연방정부 구매 조달은(6천억 달러 규모) ‘바이 아메리카’를 강조, 확대한 것은 세계 경제를 앞뒤에서 몰아붙여 출구를 막는 것과 다르지 않다.이로써 미국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방 국가, 특히 미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대책 마련이 난감한 형편이다. 시각에 따라서는 횡포일 수도 있는 이러한 정책은 바이든의 미국이 자유경제체제의 리더가 아니라 ‘세계 경제 지주회사’ 노릇을 획책한다는 비판을 낳을 수도 있다.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이 반도체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 찬반 투표가 시끄러웠다. 찬성 139표, 반대 138표의 찬반 결과와 의외로 많이 나온 무효와 기권 표 20표를 두고도 엇갈린 주장이 나왔다.찬성표가 1표 더 많은데 왜 부결이냐는 이의를 제기하는 국민도 많다. 그러나 국회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되는 일반적 회의 방식을 택한 법에 의한 결과였다. 참석의원 297명의 과반수는 148.5, 사람은 소수점이하가 없으니까 149표라야 가결이 되는데 10표가 모자라기 때문에 채택이 안 된 것이다. 무효표와 기권표를 빼고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이란 가임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보는 아이의 숫자를 말한다. 2021년의 0.81명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지난 17년간 무려 3백 2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태는 더욱 나빠진 것이다. 저출산 대책에는 돈이 든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효과 없는 예산투입은 어딘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잘못은 저출산 원인 진단부터 비현실적이거나 피상적이었음을 뜻한다.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적인 압축성장에 성공, 마침내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작년 5월 디지털로 창작하는 모든 작가들을 위한 단체인 한국디지털문인협회(이사장 이상우, 회장 김종회)가 창설되었다. 18개 분야로 된 조직 중에 ‘디지털 저작권 법률제정 연구위원회’가 설치되었다.웹문학뿐 아니라 웹툰, 웹영상 등 웹으로 제작되는 모든 작품들을 뒷받침하는 법률이 시급하게 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예술품 창작을 비롯해 쏟아지는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이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벨리에의 한 연구소에서 시작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명목상 국내총생산(GDP)규모가 독일에 추월당할 위기를 맞고 있다.세계 3위가 아니라 4위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도에도 추월당할 정도로 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68년의 국민총생산(GNP)이 당시 서독을 추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이래 2002년엔 명목 GDP가 4조 1천 8백 달러를 기록, (독일은 2조 8백 달러) 미국에 이어 2위(중국 포함하면 3위)를 유지해 온 일본경제의 조락은 두말할 것도 없이 ‘잃어버린 30년’이 가져온 결과다.일본은 잃어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구속영장 피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0년대의 정치인 조봉암, 군사정부 시절의 야당 투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한 박해를 들고 나왔다. 이 정치인들은 결국 무죄로 밝혀졌지만 사형이나 옥살이를 면치 못했다는 예를 들면서 자신의 처지와 비교되는 듯한 발언을 했다.그러나 이재명 대표와 위의 세 정치인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조봉암 씨는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이승만 정부 밑에서 국회부의장, 농림부 장관을 지냈지만 독재 정권에 저항하다가 이념적인 프레임이 씌워져 사형을 당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사정권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두 주일 사이에 이례적인 분노를 들어냈다. ‘폭력과 협박, 그리고 공갈을 방치하고서 무슨 낯으로 세금을 거둘 수 있는가?’와 ‘국민은 고금리로 고통을 겪는데 은행은 돈 잔치에 들떠 있다’는 질타성 경고가 그것이다. 대통령이 얼마나 민망하고 속이 상했으면 이 정도로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을까? 불법 노동운동과 시민운동 당사자와 은행 관계자들이 얼마나 눈치가 없고 급변하는 현실에 미욱한지를, 말하자면 기득권에 눈이 멀어 있음을 뜻한다.힘 센자의 공갈 협박은 어느 사회, 어느 시대나 항상 있는 사회악이다. 이를 효율적
169석의 거대 야당은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것이 없다는 것을 행자부 장관 탄핵 결의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의원 총회에서 탄핵 여부를 놓고 토론할 때는 20~30%의 반대가 있었으나, 하룻밤 사이 맹렬한 설득으로 179표 찬성이라는 넘치는 효과를 거두었다. 거대 야당의 국회 장악에 강력한 힘을 보여 주었다.그러나 과연 탄핵안이 헌재에서 인용될 것인가 하는 것이 많은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다. 법조계나 언론계에서는 용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문제는 이상민 행자부 장관이 헌법이나 공무원 법, 형법 등 다른 법률을 위반하
여러 가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일 중요 뉴스로 터져나오는 검찰발 범죄 혐의에 대해 “소설을 쓰고 있다”고 대응하고 있다.검사가 소설을 쓰고 있다는 단순한 비유에서 시작하여 “연기력이 형편없고, 연출도 못한다.” “검찰의 이번 신작은 종전의 검찰 실력으로 보아 잘 안 팔릴 것”이라는 문학 평론까지 곁들였다.검사가 소설을 쓴다는 말은 이 대표가 처음 한 말은 아니다.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을 받던 톱스타 황수정씨가 재판정에서 검사의 논고를 들은 뒤 “검사님, 소설 쓰시네"라는 말을 해서 화제가 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가 이번 달 금리인상 폭을 0.25%로 줄이면서 물가 상승세가 줄어들었다는 ‘디스인플레이션’을 13번이나 반복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내로 통화정책의 전환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작년 초에 시작된 고금리 시대가 어쩌면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미국 물가 상승세도 일단 고비를 넘긴 것도 낙관론의 근거로 작용한다.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비록 베이비스텝으로 인상했으나 한국과의 금리차는 사상 최대인 1.25%로 늘어났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금리를 더 올리기에는 경제지표가 만만치 않다.작년 한해 동안
국내 법인차의 기준은 선진국 대비 제한조건이 없는 국가에 속한다. 그 만큼 아무리 고급 차량이라고 해도 법인차로 구입하고 각종 혜택을 받으면 된다는 뜻이다. 매우 고가의 수입차를 개인이 부담하여 직접 구입하는 사례는 많이 없을 정도로 국내의 고급 수입차는 거의 전체가 법인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2억원이 넘는 수입차 중 약 90% 정도가 법인차로 언급할 정도라 하겠다. 따라서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차 시장 중 특히 고가 브랜드의 판매가 글로벌 수위를 달리는 이유는 바로 법인차의 구입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해외 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세계 경제 실질성장률 예측치를 작년 10월 시점의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높은 2.9%로 발표했다. 미국 서비스업의 고용률이 낮아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걱정이 줄어든 것,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그러나 IMF보고서는 경기후퇴기에 일어나는 국내 총생산(GDP) 감소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년(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보다 0.2%포인트 높은 3.1%로 전망했으나 이는 지난 10월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올해 1.2%의 성장률을 보
SNS 시대의 영웅은 파워 블로그나 유튜브의 저명 인플루언서 들일 것이다. naver나 kakao 같은 포털이나 유튜브에는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기발한 아이템을 가지고 현란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체로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먹방, 여행, 연예, 스포츠, 정치인 등을 소재로 한 전문적인 지식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 장난삼아 올린 글이나, 행동 등이 뜻밖에 붐을 타고 지구촌을 몇 바퀴 도는 호응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꾸준하고 진실된 새로운 정보가 상위를 차지한다.SNS 세계에서는 ‘수퍼챗’이라는 아주 간단한 현금 후원 방식이
불란서의 철학자 몽테뉴(Michel de Montaigne)는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말했다. 습관은 한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판단하고 운명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뜻이지만 또 파스칼은 (Blaise Pascal)은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고 했다. 우리 속담에도 “세 살 때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다. 참으로 지당한 말이다.공자는 논어 양화편 2장에서 라고 했다. 즉 타고나는 천성은 서로 다 비슷하나 생활 습관 탓으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