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돈 봉투’, ‘가상화폐’, ‘탈당’에 이어 ‘성 추문’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특히 ‘성 추문’은 국회뿐 아니라 지방의회의원들 까지 한몫 끼어들어 더욱 당 지도부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더듬어민주당’, 또는 ‘더넣어봉투민주당’, ‘돈봉투민주당’ 등의 야유를 받는가 하면, 외신에서도 빈정대기 시작했다. The ‘grouping and touching’ party(더불어만진당)이란 오명을 쓰기도 했다.성추문은 비단 한국의 정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의 백악관 성 비리 사건은 탄핵
세계 경제 나침반 노릇을 해오던 G7도 많이 힘이 빠졌다. 특히 지난 19일~21일,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주최국인 일본의 ‘열정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초대받아 온 손님 나라에 더 힘이 실렸다. 여기에는 당연히 한국도 포함된다. G7은 1975년 두 번에 걸친 오일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 6개국이 모여 결성한 이른바 선진국 모임이다. 이듬해 캐나다가 합류함으로써 일곱 나라가 되었다.출범 당시(1975년) G7의 국내 총생산(GDP)은 전 세계 GDP의 70%나 되었으나 지금은 40% 이하로 낮아졌다. 경제력
영국의 언론인이자 작가인 조지 오웰(1903~1950)은 1945년 8월 17일에 출간된 소설 (1945)을 발표해 소련 공산정권이 독재, 부패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오웰은 돼지들을 통해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 등 초기 소련의 지도층을 표현했으며, 이를 통하여 러시아 혁명을 풍자하는 알레고리를 보여주었다. 오웰은 한 때 농장에서 일했던 경험에서 소설을 착안했다.최근 한국에서도 중견 언론인 출신 작가(조지오)가 이란 풍자소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개와 돼지, 고양이 등 각종 동물이 모인 나라에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1사분기 실적은 예상 이상으로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예전에는 연간 영업이익률이 1조원을 넘기기도 어려웠는데 올해 1사분기의 영업이익률이 6조 4천억원을 넘었다. 그렇치 않아도 반도체 등의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의 호황은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에게는 가장 반가운 뉴스라고 할 수 있다.현대차도 그렇지만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약 12%에 이르러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나 BMW 이상을 넘는 호성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기아차는 최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
“계약 종료를 몇 개월 앞두고 집주인이 사망했습니다. 계약이 끝나면 갱신하지 않고 이사할 계획이었는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집주인의 아들이 상속을 포기한다는 겁니다. 이러다간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최근 급작스러운 집주인의 사망으로 전세금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세입자들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사망했을 때의 대응방법을 미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주택 임대차에서 계약 기간 중 집주인의 사망은 세입자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로 다가올 수 있다.
민주신문=조규상 편집국장 | “복용해도 실제 위험은 낮다”영유아가 먹는 감기약이 품질 결함으로 회수되고 있는데 이 같은 해명이 통할까? 자녀를 키우는 제약사 직원들도 선뜻 그 제품을 자기 자식에게 먹일 수 있을까도 의문이다.최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되는 등 방역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더해져 독감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앓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단생활을 하며 쉽게 질병에 감염된다.실제로 요즘
흔히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군사력과 전쟁이 외교의 지원 수단이면서 최후 수단으로 통용되었다. 산업화 수준과 정치제도에 따라 전쟁의 양상과 손익은 달라진다.과거 농업 국가 전쟁에서는 농업이 생산력이므로 농토와 농민을 보존하면서, 영토와 인구 규모가 커지는 효과가 있었다. 제국주의 침략은 약소국을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경제적 수탈을 한다는 측면에서 농업국가 전쟁과 같다.근대 민족국가 등장으로 민족 갈등이 전쟁을 촉발시키는 요인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나 민족해방전쟁은 타민족 지배에 대한 민족갈등이나, 민족자결이 주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서언한지 꼭 1년 만에 네 번째로 올 2분기 전기료를 Kwh(킬로와트 시) 당 8원, 가스는 MJ(메가졸)당 1.04원씩 올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요금인상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은 여당의 고민이 담겨있는 ‘절충안’이다.따라서 전기와 가스요금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통제권을 배제해야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만은 윤 정부의 요금인상이 단순히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경제적 논리보다는 전 정권의 에너지 정책이 유발한 후유증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2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 룰’인 특별당규를 확정했다.학교폭력 등 부적격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청년과 정치 신인 후보자에 대한 기회를 확대했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핵심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처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현역 의원들에 대한 불이익을 갈아치웠다. 예외 없는 음주운전 부적격 처리도 이 대표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위한 '방탄 끝판 왕 룰'"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일찍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전쟁사를 통해 가장 불필요한 전쟁은 베트남전이다. 미국은 해방자로써 프랑스와 다르다고 개입했지만, 베트남 국민에게는 또 다른 프랑스였을 뿐이다. 도미노이론을 전략에 억지로 적용했지만, 베트남 철수 이후 소련이 14년 만에 해체되었다. 현재의 미국과 베트남 관계를 고려하면 불필요한 전쟁이었다. 이라크와 리비아에서 독재자 제거로 인한 상황 악화는 전쟁 필요성을 반문하게 된다. 전쟁을 하지 않고 봉쇄만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이익이었다.국익에 도움이 된 전쟁이 있다면 베트남전에서 한국은 참전 용사의 희생으로 10억 달러의 경제개발 종자돈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수상의 서울 정상회담으로 지난 12년간 중단되었던 한일정상의 셔틀 외교는 일단 복원되었다.지난 1965년 6월 수교 이래 58년간, 한일관계는 냉탕과 온탕을 오간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으며 그 한복판에는 한국을 식민지배하면서 저지른 일본의 각종 ‘범죄적 행태’에 대해 얼마나 진심으로 사과했느냐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측 사정도 마찬가지다. 양국관계가 얼어붙었을 때, 이를 풀기 위해 일본은 여러 번 ‘사과’를 거듭했다. 일본이 사용한 대표적 표현이 ‘통석의 염(痛惜之念: 죄송하다는
태생때부터 불리한 집권당인 소수 여당 국민의힘이 갈수록 난감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암초는 지도부의 구성에서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되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선거 공고 전에 줄곧 1,2위를 달리던 선수가 대통령실의 한마디가 나오자 돌연 순위가 바뀌는 이변을 낳았다. 이렇게 구성된 최고위는 출범 초기부터 일부 국민들의 우려와 의아한 눈길을 피할 수 없었다. 마침내 몇 달 못가서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했고 복수의 최고위원이 징계위원회 심판을 받는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심판대에 오른 두 최고 위원은 나름대로 반성과 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정학과 세력균형, 민족 갈등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끄집어냈다. 이웃 국가 사이에 영토와 역사가 얽히지 않는 민족과 국가는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키예프를 모태로 한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앙금이 있다. 민족 간 친 연성보다는 이웃 국가나 민족이 적이 되면 더 적대적이다.브레진스키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로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터키, 이란, 한국을 지목하였다. 존 미어샤이머는 지정학적으로 가장 불행한 국가로 폴란드와 한국을 들었다. 사실 우크라이나도 한반도처럼 지정학적으로 닮은 점이
우리는 텍스트를 읽고 쓸 때 단어와 문장의 맥락이 적당한가를 늘 살펴본다. 사용하는 단어의 정서성, 감성 까지도 고려해야한다. 그러나 AI는 학습과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엉뚱한 효과를 나타낼 때가 많다.‘팻GPT'가 세계 곳곳에서 바람을 일으키자 문제점도 많이 드러나고 있다. '팻GPT'가 인간의 일을 대신 할 경우는 많다. 단순 노동에서부터 복잡한 두뇌의 굴림이 필요한 연산 업무는 물론이고 창작 업무까지 인간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챗GPT’를 통한 범죄에 유의해야한다고 까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방미 정상외교는 한중수교 이후 지난 30년간 지속된,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프레임의 1차적 종결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조만간 찾아올 변곡점이 이번 정상외교로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대표적 성과는 북한 핵에 대한 미국의 능동적인 대응을 가시화한 점이다. 이 ‘능동적 대응’에는 한국도 당연히 참여하는 핵 협의 그룹(NCG)발족이 핵심이다. 북한 핵을 은연중 뒷받침해 온 중국으로서도 달갑지 않은 결과다. 핵 보유 5국
LPG차량은 과도기적 모델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과 같은 무공해차가 본격 등장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겠지만 과도기적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분명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현재 자동차에는 가솔린, 디젤, LPG 같은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가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역할을 달리하고 있는 형국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증된 차량을 구입하고 싶고 약 10년간은 운행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는 차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보편화된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전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양국뿐만 아니라 특히 동북아시아 관계국의 시선이 집중되는 세계적인 정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국빈인 점과 함께 윤 대통령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대북한, 대러시아, 대중국 발언이 다분히 의식적인, 따라서 계산된 것이라는 점도 한미정상회담 못지않게 주목을 받는다.윤석열 대통령이 ICBM을 중심으로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보복 무기 개발’을 선언 것을 비롯하여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은 4년 뒤 당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로 뒤늦게 불거졌다.당 대표 후보가 3백만 원이 든 봉투를 전해와 열었더니 박희태 명함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즉시 봉투를 돌려보내고 진상을 폭로했다. 검찰 수사 결과 박희태 국회의장 측에서 보낸 것이 확인되었다.뒤를 이어 고 의원 말고도 여러 의원이 돈 봉투를 받았을 거란 의혹이 불거졌다. 매스컴이 연일 대서특필했지만 더 이상의 수수자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수사도 현금의 흐름은 더 이상 추적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남을 미워한다는 것은 내게 정서적 불안감을 유발하는 커다란 스트레스다. 그래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 내지는 완화하기 위해 내가 그 대상을 미워하는 이유나 구실을 찾으려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그래서 미운 사람의 흠이나 결점은 자꾸만 커 보인다.지난해 12월 6일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웬 쑤언 폭 월남 주석과 상춘재에서 차담(茶談)시 김건희 여사가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며 그것은 큰 실례라고 야당 의원들이 목청을 돋구었는데 보도된 사진을 들여다보니 윤 대통령도 월남 주석도 모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사실, 상춘재는 누구나 슬리퍼를
최근 서울모빌리티쇼가 개최되었다. 글로벌 제작사 모두가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핵심적닌 역량을 가진 제작사가 참여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앞으로의 서울모빌리티쇼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은 크게 환영할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규모는 작지만 다른 글로벌 모터쇼와는 차원이 다른 미래 모빌리티를 한눈이 볼 수 있고 차원이 다른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강소 전시회로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글로벌 시장에 위력을 나타내고 있는 K문화의 핵심 역량을 가미한다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