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은 한국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향해 “IAEA는 유엔 산하 기구가 아니며 원전국가들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기구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용역을 받아 일한 것이지 오염수 문제에 개입할 자격이 없다”고 공격을 했다.야당은 전국을 돌며 ‘후쿠시마 방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이 태평양에 “독극물”을 푼다더니 급기야 “대변” 얘기까지 나왔다.민주당 의원 10명은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의 의원 단3명인 소수 야당과 합쳐 거리 시위를 하기까지 했다.평생을 방사선 연구를 해온 송명재 방사성 폐
국회가 둘인 나라 국민은 평안할까? 상하 양원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원제인 우리 대한민국 이야기다. 7월 11일 현재 3백 명인 국회의원 의석수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백68석(56.19%), 국민의 힘 1백12석 (37.46%), 무소속 10석(3%), 정의당 6석이며 그 이외 진보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이 각각 1석씩이다.절대 과반수의 위력을 자랑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여당인 국민의 힘 사이에는 협치가 실종된 채 각자 제 갈 길을 간다. 그래서 국회가 둘이나 되는 사상 최초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 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할 수 없지만 장미란 차관은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 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도,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도 보여준 적이 없다.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으로 체육계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미란 교수는 침묵했다. 현실을 외면해 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교수에 대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혹평이다. 뒤를 이어 소위 민주당 강경
장자 천지 편에 이루(離婁)와 상망(象罔)에 관한 얘기가 있다.황제가 적수(赤水)에 배를 띄우고 곤윤산을 돌아 남쪽으로 유람 중 그만 부주의로 그토록 아끼던 보석을 깊은 강물에 빠트렸다.천하에 가장 값진 보석이라고 애지중지하던 황제는 상심해서 궁에 돌아온 후 세상에서 눈이 제일 밝다는 이루를 불러들였다. 이루는 50미터 전방에서도 머리카락을 분별할 줄 아는 눈 밝은 사람이었다.강물 속의 보석을 찾아달라는 황제의 청을 받은 이루는 당장 물속으로 잠수했지만 조금 후 이루는 세찬 파도에 휩쓸리는 흐린 강물 밑바닥에서 보석을 찾지 못하고
민주신문=조규상 편집국장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아군의 등에 칼을 꽂았다. 근데 낯설지가 않다. 매번 그의 행보와 맞닿아 있어서일까.추 전 장관은 장관직 사퇴 배경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물러나라고 종용했다며 연일 친문 세력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진실과 별개로 굳이 이 발언이 나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결국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해 자신을 장관으로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지난 2020년 1월 2일 취임했던 추 전 장관은 재직 기간 동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은 일본과 통화 스와프가 없더라도 외환위기를 다시 맞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가 절실한 과제가 아니다.그런데도 양국이 8년 만에, 그것도 당초 예상(20억 달러)한 규모의 5배나 되는 1백억 달러 스와프에 합의한 것은 경제적인 의미보다는 정치적 의미에 무게가 실렸음을 말해준다. 물론 뱅크런 같은 비상상황이 초 단위 분 단위로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디지털 온라인 금융 시대인 지금, 통화 스와프 같은 안전판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그러나 이번 한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개똥 같은 소리”라고 일갈했다.그는 “호사가들이 옛날에는 취재를 조금 한 다음에 설을 유포했는데, 요즘은 앉아서 진짜 마음대로다. 여의도의 피카소 그룹들이다. 추상화 그리는 것 피카소 등.”이라고 선을 그었다.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어 호남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예언은 정치9단이라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말이다.박 전국정원장은 “조 전 장관의 지역구는 광주”라면서 “두고 보라. 제가 누구한테 들은 얘기도 아니고 저 혼자 여러 가지 조 전 장관의 워딩을 생각
“지난 수 개월간 세입자가 임대료를 내지 않아 마음고생 중입니다. 문제는 제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명도소송을 진행하자니 소송절차가 부담스럽고 봐주자니 손해가 점점 커져 막막하기만 합니다”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명도소송을 망설이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건물주가 명도소송을 망설일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현명하다.어느 소송이나 마찬가지로 명도소송 역시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건물주 가운데는 소송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손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사실상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다. 이번에 정립된 ‘새로운 관계’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역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베트남이 지원받게 된 한국 해군의 퇴역함정은 해저 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벌리고 있는 연근해 방어망 구축에 상당한 힘이 될 것이다.반면에 한국은 희토류 공동 개발 협력으로 거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공급망에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이번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은 중국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두 나라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사드’는 미군의 최신형 대공 미사일이다. 미육군은 1994년 사드를 개발하고 첫 시험 발사를 했다. 그러나 5년 동안 실험 발사와 실패를 거듭하다가 1999년 처음 성공했다. 사드는 영어의 약자이다.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의 머리글자 5자를 따서 라고 명명했다. 우리말로는 이다. ‘사드’는 지역방위 미사일이지만 이와 다른 ‘거점’(point) 방어 도 존재한다. 주한 미군이 성주에 설치한 포대는 지역 방위 포대로서 남한 면적의 약 3분
최근 전기차의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작년 보급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0만대 정도이나 올해는 적어도 1,500만대 이상으로 판단되고 있고 최대 1,700만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언급도 나오고 있다.전 세계 연간 판매되는 신차가 약 8,000만대 정도로 보면 곧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뜻이기도 하다. 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67%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언급하였다. 3대 중 2대는 전기차라는 뜻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출범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의 심각성은 윤석열 대통령이 1급 간부 7명의 인사를 재가했다가 번복한 이례적 상황으로 상징된다. 국민의 눈에 대통령의 인사안 재가가 깃털보다 더 가볍게 비친 것도 문제이지만 국가의 핵심 정보기관이 내부 갈등으로 인사조차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흔들리는 자체가 바로 국가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정보는 국가 운용의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핵심정보기관이 국력의 가늠자 노릇을 한다고 봐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 핵심 정보기관인 국정원 역시 우리 국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남국 의원과의 질문 답변.김남국 의원- "고1인 한 후보자의 딸이 국제 학술지에 두 달 사이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동훈 후보- “영어로 썼을 뿐 그리 수준 높은 얘기가 아니다."김남국 의원- "한 후보자의 딸이 공학 실험 관련 논문을 1저자로 이모와 같이 썼다."한동훈 후보- "제 딸이요? 누구 이모 말씀이냐? 이모와 같이 논문을 썼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이모와 논문을 썼다는 팩트를 알려 달라."결국 이모는 엄마의 자매가 아니고 익명인 이 모(李某)라
민족상잔의 최대 비극인 6.25전쟁 책임과 피해에 대하여 이미 국민이 알만큼 알고 있지만 73주년에 즈음하여 몇 가지 사실을 함께 생각하고자 한다. 먼저 전쟁 명칭에 대해서 짚어 보고자 한다.과거에는 6.25사변, 6.25동란, 한국동란으로 불렀고, 현재는 6.25전쟁과 한국전쟁을 섞어서(혼용하여) 사용 중이다. 미국은 ‘The Korean War’, ‘The Forgotten War’라 부르고 있고, 북한은 조국해방전쟁이나 조선전쟁으로 부르고 있으며, 중국은 항미원조전쟁과 조선전쟁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미국 영향을 받은 학자들이
주재국인 한국 내정 간섭을 두려워 하지 않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 대사는 구한말의 위안스카이(袁世凱)에 버금갈 정도로 안하무인(眼下無人: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의 외교관이다. 오죽했으면 대통령실이 국제협약인 비엔나 협약 41조 ‘외교관은 접수국(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까지 인용하면서 비판했을까?구한말, 1885년 10월에 부임, 서울 외교가를 들썩이게 한 위안스카이 명함의 직함은 ‘대청제국 주재관(大淸帝國 駐在官 : H. I. C. M. Resident, Soeul)이다.거의 같은 시기 서울에 온 폴크(G.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에 대해 외교부는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했다.양국은 상호존중이라는 원칙 아래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당당한 외교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박진 장관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의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싱 대사의 초청을 받고 참석하여 싱 대사의 일방적인 대한민국에 대한 ‘훈시’를 묵묵히 듣고 있었다는데 있다. 더구나 민주당은 그 장면을 유튜브 TV를 통해 전국민한테 생중계 방송을 한데서 더욱 문제가 되었다. 보통, 공적인 자리가 아닌 대사관저의 사적 초청과 대
‘인공지능(AI)은 감염증 펜데믹. 핵전쟁과 함께 인류를 멸망시킬 3대 리스크’라는 공동성명에 서명한 대표적 인사는 챗 GPT를 개발한 ‘오픈 AI’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AI 연구 학자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 제프리 힌턴 교수 등 3백 50명이다.이 성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센터 포 AI 세이프티’가 중심이 되어 공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또 하나, 드론 역시 지금까지의 전쟁 개념을 바꿀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는 전자 기기이다.드론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무기로 등장, 모스크바를
신문사나 방송국에 입사한 기자들은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기사를 쓸 때는 ‘육하원칙’(六何原則)을 지켜는 것이다.흔히 5W1H라고도 하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했는냐’ 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상황을 설명할 때 가장 알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편집기자들은 적은 단어를 써서 최대한 많은 것을 표현 하는 기술을 배운다.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올린 상황을 ‘긴급재난’으로 보고 행안부와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핸드폰을 통해 알렸다. 이것을 두고 논란이 일어났다.5월 31일 새벽 6시 29분 북한이 남
전기차는 이제 대세라 할 수 있다. 작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약 8,000만대 시장 중 거의 1,0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다. 올해는 약 1,7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될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히 전기차의 시대로 본격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제는 신차 구입 시 전기차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뉴욕타임즈는 올해 후반에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가격이 비슷해진다고 언급할 정도라 하겠다.그러나 전기차는 본격 보급된 지 10년도 채 안된 신생 차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30여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이는 유명한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의 첫 구절이다. 시인의 ‘하늘’은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한 지금 ‘우주 G7’시대에 맞추면 ‘우주’가 된다.윤동주 시인 시대만 하더라도 ‘하늘’은 심판과 양심의 척도가 함유된 잠언이다. 반면에 ‘우주’는 과학인 동시에 현실이며 시대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그래서 이 구절을 현대식으로 바꾸어 읊으면 ‘…우주를 우러러 (현실을 직시)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하늘이든 우주든 우러러 한 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