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문드 프로이드는 행위의 동기를 소원 의식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행위의 동기는 소원 의식을 성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 즉 자신(自信)이 조합될 때 행위가 있게 된다고 본다. 말하자면 라는 공식이 성립 된다는 말이다. 아마도 이것은 ‘성취할 수 있는 소원 의식을 희망이라고 한다.’는 칼 메닝거의 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아리스토 텔레스는 모든 물체는 본질적으로 정지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외적 작용력 또는 운동자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갈릴헤오(Galileo Galileo)는 모든
오는 8월 18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전 세계가 존경과 경의를 표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다. 50년 가까이 지근거리에서 모신 비서로서 지난 2009년 서거 후 그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민주화운동 동지들( 화요모임․50명 전후)과 함께 국립현충원에 계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 헌화하고 참배를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금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몇몇 동지들과 함께 참배하며 지난날들을 회상하곤 한다.서슬 퍼런 군부독재정권에 항거하며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미국에서 태어난 막내 세진이가 중학교 때의 일이다. 체육 시간에 강당에서 학생들이 줄을 서서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평소 불량한 아이(bully)로 학교 학생들을 괴롭히는 제푸리가 대오를 이탈해 늘 그러하듯 다른 아이들을 귀찮게 찍접대며 밀고 궁둥이를 걷어차고 다녔다. 이때 세진이가 나섰다.“제푸리! 반 친구들을 제발 좀 귀찮게 하지마라!”이에 제푸리가 세진이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는,“이 새끼 돼질려고 환장했구나!”당장 달려들 기세로 주먹을 불끈 쥐고 닦아서는 제푸리를 세진이가 옆차기로 단번에 마루바닥에 쓰러트렸다. 바로 이때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소가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올 초부터 현대차의 일본 진출이라는 명제가 화두가 되면서 관심사가 높아질 정도로 의미가 컷기 때문이다. 지난 13년 전 배용준이라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기용하면서 쏘나타, 그랜저 등 여러 모델을 일본에 진출시키면서 참패를 겪은 실패가 있던 만큼 이번에는 이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분명한 것은 진출의 타이밍은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고 판매차종도 잘 선정했다는 것이
자신(自信)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고 심리학적으로는 상대나 주위 환경(사건을 포함)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능력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다. 진드기나 카크로치(바퀴벌레) 같은 곤충도 싸움에서 지고 나면 외적 상처는 없다해도 한 두시간 내에 죽는 것은 통제력 상실로 인한 무기력(無氣力)증 탓이다.무기력은 우울증을 유발하고 그 탓으로 1) 동기적 2) 인지적 그리고 3) 정서적 장애로 스스로 무엇을 잘해보겠다는 의지력도 떨어지고 (동기적 장애:motivational imparement)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인지
누구나 몇 번은 심야에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린 경험은 있을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의 경우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원래부터 있던 사안이나 이해관련 단체 및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지금도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심야 택시 대란 문제는 예전부터 있던 사안이나 코로나로 인한 규제로 잠재되어 있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코로나로 인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들 쌈 시키는 아버지라니 참으로 부도덕하고 비정하다고 다들 놀리겠지만 과연 그럴까?70년대에 이민 와서 시카고 근교에 내과의원을 개업한 닥터 박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 제임스가 학교에서 인종차별에 왕따를 당하고 불량한 학우(學友)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하루는 제임스가 입술이 터지고 코피를 흘리며 집에 돌아왔다.그날로 닥터 박은 제임스의 손을 끌고 내 합기도장을 찾아왔다. 닥터 박은 이렇게 실토했다.“관장님, 제임스에게 합기도 좀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린다라는 내 도장의 여학생이 강의 후 미술 교수가 다가와 “린다 양은 꽤 매력있는 예쁜 여자.”라며 섹스를 요구해오더라는 것이다. 린다 양은 내 사무실로 찾아와 볼맨소리로 이렇게 투정했다. “왜. 남자들은 다 그래요? 실망이예요. 미술공부도 때려치고 싶어요!”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했다. “린다 양이 진짜 예쁘고 매력적이어서가 아니라 행태적으로 허술해서 그래.” “무슨 뜻이지요?” “얼마 전 내게 와서 남자들과 주먹다짐도 자주 한다고 했지? 그것도 술집에서...” “그야 남자들이 찍접대니까 그렇죠.”“린다
몇 년 전 시카고 북부교외(郊外) 스코키의 한 70대 여인이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중 그 개가 싸이드웍(人道) 잔디에 변을 보았는데 그것을 치우지 않고 지나치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으로부터 벌금티켓을 바았다.그러자 그 여인은 아주 신경질적으로 항변했다. “여보슈. 경찰관 나으리! 시카고 시내에 가서 살인, 강도, 강간범 같은 중범자들을 다스릴 일이지 이까짓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시간 낭비 아니요!”중범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는 이 여인만의 생각이 아니다. 거의 누구나 그럴듯한 얘기라고 수긍하는 것이 대부분의 상식적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정부가 선거 때문에 바뀌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야 간에 정권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물러나는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인의 업무 파악을 도와줘야 한다. 대통령 당선인은 물러나는 대통령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도록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대통령 당선인의 광화문 시대는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약속으로 해석하면, 용산으로 옮기는 문제도 공약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관습 헌법에 수도는 서울이라고 판결하였다. 청와대는 국내외적으로, 전통과 관습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이다.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대한민국은 100년 전에는 식민지 시절이었고, 70년 전에는 6.25 전쟁 중이었다. 일제의 약탈과 전쟁 피해를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하였다. 군사독재를 극복하고 제도적 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과거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될 것인지, 다시 뒤처질 것인지 대전환 시점에 놓여 있다. 이제 대한민국 대전환 시기 분수령이 될 20대 대통령이 결정되는 날이 눈앞에 있다.역대 대통령 평가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추진하는 운동이 있지만, 임시정부에서 탄핵당하고, 4·19 혁명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득도다조(得道多助) 실도과조(失道寡助)라는 말이 있다. 맹자 공손추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도를 닦아 덕(德)을 쌓고 베풀면 많은 사람들이 돕고 따르지만 도를 등지고 덕을 베풀지 않으면 사람들은 (일가친척까지도) 척을 지고 등을 돌린다는 말이다.도(道)란 진리요. 덕(德)이란 각 개인을 통해 표현되는 도의 성품이다. 즉, 하느님의 성품이 나를 통해 표현되는 내용들이라는 말이다. 이를테면 사랑, 순수, 소박, 겸손, 관용 이런 것들이다.작년 모당의 대통령 후보경선토론 과정에서 20년 이상의 정치 경험을 내세우며 정치 초년생인 모 후보에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 사이에는 역사와 영토 문제도 같이 얽혀있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중국에 대하여 침략에 대한 역사적 앙금이 있고, 독도 등 영토 문제가 얽혀있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고구려가 돌궐과 형제 관계를 맺어 수나라에 대항했던 방식의 원교근공이 대표적인 외교·안보 전략이다. 또한, 과거에는 전쟁이 외교적 수단의 하나였고,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도 부른다. 왕조시대에는 국민 의사와 무관하게 왕의 단독결정으로 전쟁이 일어나곤 했다. 근대 민족국가가 성립하면서 전쟁은 국민이 자발적으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 베트남은 평화체제와 평화협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대표적인 실패 사례이다. 반면에 가장 성공적이며 지금도 잘 작동되고 있는 평화체제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과 이스라엘 평화조약이다. 이스라엘은 가장 긴 국경의 요르단, 이집트와 평화체제를 만듦으로써 적대적인 아랍국가와 대결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이 내용은 베트남 전쟁 당시에 국방부 장관과 국무부관리들이 북베트남 군인과 외교관들이 대화를 통해서 적과의 대화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한 생생한 얘기이다.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통령 후보 토론회가 끝났다. 필자는 후보 토론은 양자 지지자가 운동경기를 응원하는 양측 응원자 사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잘했다는 무조건적인 평가도 나올 수 있고, 상대방과 비교하여 비난하는 내용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토론(시합)을 보고 지지하는 후보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이 자기편이 잘한다고 응원하기 때문이다. 타이거즈와 라이온스 시합결과를 보고 지지팀을 바꾸지 않는 이유이다.티브이 토론에서 성공하거나 실패한 사례가 있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콜린퍼스는 우리나라에서도 상영했던 영화 ‘킹스 스피치’ 주인공이다.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뇌과학적인 차이에 대해서 연구를 의뢰했다. 실험자중 보수적 성향에서는 우측 편도체 회색질 부피가 증가했고, 진보적 성향에서는 전측 대상피질 회색질 부피가 증가했다. 편도체는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는 부위이다. 오랜 진화를 통해서 포식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야 살아남는다.익숙한 길과 새로운 길인간은 군집생활을 하면서 공포의 대상이 외부 낮선 사람에 있다. 외부 사람은 자기 집단에 전염병 등 해를 끼칠 수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 이번 선거판에서 웬일인지 국민의힘당의 전가의 보도인 ‘주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보수도 시대가 변한만큼 변화했다고 판단했다.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주적은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필자도 15년 전 과거로 돌아가서 주적에 대하여 논쟁한 일화를 소개한다.2007년에 동해에서 근무했을 때도 주적 논쟁이 치열했었다. 역사 공부를 좋아하던 필자는 역사책을 쓰신 교수님을 초빙하였다. 보수성향이신 교수님은 필자를 보자마자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왜 국방부는 주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미국과 소련은 몇 번의 핵전쟁 위험에 가까이 간 적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쿠바 미사일 사건과 컴퓨터 오작동 등 오해로 인한 몇 건의 상황이다.케네디 대통령이 전략사령부를 방문하여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란 사실이 있었다. 당시 전략사령관이 대통령에게 “소련과 핵전쟁을 하여 우리가 두 명이 살아남고, 소련이 한 명만 살아남는다면, 우리의 승리입니다.”라고 보고한 것이다.군인의 전쟁과 승리에 대한 사고방식과 정치인의 안보와 국익에 관한 판단은 달라야 함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북한이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선거운동이 한창인 1월부터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에 미치는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북풍은 보수층에 유리하다. 그래서 과거에 보수 정권에서 요청한 북풍 공작이 있었다. 이번에는 진보정권을 불리하게 만들거나, 억하심정이 있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마다 공포심을 느끼는 국민이 많다. 우리가 북한보다 전력이 약해서 떨면 공포심이고, 강하면서 떤다면 과도한 불안감일 수 있다. 우리는 공포심보다는 그 의도를 잘 분석해야 한다. 북한 능력을 낮게
[민주신문=이병록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얼마 전에 현충원을 다녀 왔는데, 육영수 여사 묘소에 ‘국모’라고 표현된 화환이 있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은 국부가 아니라 주권자의 대리인이다. 대리인이기는 하나 국가안보 최종결정권자로서 대통령은 권위주의 시절 가부장에 비할 수 없는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 야당 대통령 후보가 외교안보통일에 관해서 하는 말을 들으면 친구 아버지가 생각난다.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를 불러내러 저녁에 집을 찾았다. 현직 경찰인 친구 아버지는 젊은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