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민주신문=조환흠 기자|포스코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책임을 물어 포항제철소장을 경질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오늘자로 보직 해임됐으며 후임 없이 이희근 사장이 제철소장을 겸임해 사태 수습에 나선다.

이 사장은 최근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1시 30분경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 유해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6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산업 현장 안전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 연이어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책임을 묻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경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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