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금품공여자가 사망했더라도 그가 남긴 증거들이나 관련자 진술 등에 비춰 이 전 총리의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사실상 첫 판단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전 총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전 총리는 다른 장소도 아닌 선거사무소에서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했다"며 "객관적인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이 성 전 회장의 육성 진술과 명백하게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무리한 공소 제기라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경기 광주경찰서는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존속살해미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23분께 자택에서 약을 복용하라고 권하는 부모에게 "왜 애기 취급하냐"며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마와 복부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째 조울증을 앓아온 A씨는 이전에도 가끔 난폭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는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가 유명 수입브랜드 신발의 모조품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흥권 부장판사는 28일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티켓몬스터 법인에게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억6950여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티켓몬스터 상품기획담당 과장 한모(38)씨에게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수입한 위조품을 티켓몬스터에 납품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36)씨에게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티켓몬스터 등이 판매한 9137점의 어그 부츠 모두는 표장 등이 도용된 가품으로 보인다"며 "이씨와 한씨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품이 공급될 위험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티켓몬스터 내부에서도 거래가 비정상적임을 경고하는 의견들이 있었으나 한씨 등은 정품 확인을 위한 아무런 추가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연장 판매까지 했다"며 "단순한 과실의 정도를 넘어 의도적 방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티켓몬스터는 이씨에게 단순히 인터넷 상에 게시공간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직원을 통해 제품의 품질, 가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어린이집에서 3살 원생이 낮잠을 안잔다는 이유로 무서운 영상을 보여주며 겁을 준 보육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8일 춘천지법 형사 1단독(부장판사 박정길)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47·여)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B군에게 무서운 영상을 보여준데 대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원생들에게 벌을 준 행위 등 총 7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에서 A씨는 B군이 원래 자주 사소한 것에 놀라고 운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적용한 7가지 공소사실 중 재판부는 B군에 대한 정서적 학대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나머지 6가지는 보육교사로서는 부적절하지만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반응과 행동으로 볼 때 피고인이 문제의 영상이나 사진을 최소한 한 차례 이상 보여줘 위협하며 자신의 의사를 관철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6일 춘천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B(3)군이 낮잠을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경기 시흥에서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보험금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강모(44·여)씨와 손모(49)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숨진 박모(49)씨가 생전에 손해보험 7개, 생명보험 7개 등 모두 14개 보험에 가입됐던 것을 확인했다. 14개 중 생명보험 2개는 보험료를 내지 못해 보험금 혜택이 실효된 상태였다. 박씨는 2003~2005년 손해보험 1개, 생명보험 7개에 가입됐고, 나머지 손해보험 6개는 2014~2015년 가입됐다. 손해보험 1개(2015년 계약)와 생명보험 1개(2005년)는 박씨가 계약자로 돼 있고, 나머지 12개(생명보험 2개 실효)는 박씨의 아내 강씨가 계약자로 돼 있었다. 보험혜택이 적용되는 12개 보험의 상속인은 강씨로 돼 있었다. 박씨가 교통사고로 숨질 경우 강씨는 17억여원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경찰은 강씨와 손씨가 박씨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강씨와 손씨가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보험료 이야기를 나눈 것 등을 토대로 범행동기를
[민주신문=이종민 기자] 인피니티 코리아는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확보한 SUV, 뉴 QX50 3.7을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뉴QX50은 미국 워즈 오토 10대 엔진 최다 선정(15회)의 영예를 안은 VQ 엔진 시리즈의 3.7 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37.0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운전자를 위한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생활 속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복원시켜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를 적용했으며 11개 스피커를 갖춘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
[민주신문=이승규]며칠 동안 뜨겁게 인터넷을 달군 영화배우 김부선(55)과 성남시장 이재명(52) 간의 SNS 설전이 김부선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김부선은 27일 페이스북에 "제 개인적이고 유일한 소통구인 페이스북에 던진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됐다"며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합니다"고 사과했다.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서 당혹스럽다는 그녀는 "제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부선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더니.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라고 썼다. 김부선은 이 시장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이 시장이 지난 25일 트위터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불쾌함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이 시장은 당시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바빠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경기도교육청이 경찰과 합동으로 장기결석 초등학생을 점검한 결과 장애인학교에 재학 중이던 1명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7일 이상 장기결석한 초등학생은 모두 82명이었다고 27일 밝혔다. 부천 초등생 사건 이후 안전 확인 차원에서 4일 처음 보고했던 47명보다 35명 늘었다. 이 가운데 홈스쿨링이 35명, 소재와 안전 확인돼 취학·출석 독려 26명, 해외출국 16명, 대안교육 2명, 사망 2명이었다. 사망 학생 2명은 부천 초등생 사건 피해자 1명과 장애인학교에 재학중이던 B(25)씨이다. B씨는 2008년 4월부터 지병 치료로 결석하다가 2012년 12월 숨졌다. 나머지 1명인 A(23)씨는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B씨와 같은 장애인학교에 다녔다. A씨는 2006년 한 복지시설에 버려졌다가 3년 뒤인 2009년 4월 부모라는 사람이 자필 편지만 두고 데려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도교육청은 경찰에 요청해 B씨를 찾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B씨는 경찰과 해당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주민등록 말소 사실이 확인됐다. 생사여부가 불투명해 경찰에 재차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 실종팀 관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이달 말부터 오는 6월까지 엔진세정제 브랜드인 불스원샷과 손잡고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자동차 연비 절감과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환경친화적 기술을 인정받은 불스원샷과 함께하는 제휴 프로모션이다.카페베네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1월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불스원샷과 같이 에코한정팩을 선보인다. 불스원샷 에코한정팩은 불스원샷 70000과 카페베네 텀블러, 아메리카노 교환권으로 구성됐다. 에코한정팩은 세계 환경의 날이 포함된 오는 6월까지 총 1만개 한정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이하 스타벅스)가 창업카페인 ‘창업 별별 이야기’를 통해 청년의 창업 지원에 나선다. 스타벅스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여성 고용에 모범을 보여온 가운데 대학생의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자의 판로개척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다.27일 커피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5일 올해 처음으로 미래창조과학부ㆍ청년위 및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하는 창업카페인 ‘창업 별별 이야기’를 열고 청년 창업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스타벅스는 창업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 시내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이 50대 조선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오전 1시31분께 서울 대림 2동 지하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 이모(56·여)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선족 이모(51)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래방 인근에 거주하는 조선족 이씨는 예상보다 노래방 비용이 많이 나오자 홧김에 카운터를 지키고 있던 노래방 주인 이씨의 가슴과 옆구리, 복부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노래방 주인 이씨는 조선족 이씨에게 노래방 비용으로 13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 이씨는 우선 지갑 안에 있던 3만원을 받고, 10만원을 더 달라고 했다. 소주와 막걸리를 마신 상태였던 이씨는 집에서 모자란 노래방 비용 10만원과 식칼 1개, 과도 1개를 들고 노래방으로 돌아와 주인 이씨를 찔렀다. 노래방의 한 손님은 사건이 발생한지 20분 가량이 흐른 후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주인 이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이씨는 사건 발생 후 45분이 지난 오전 2시15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민주신문=홍의석 기자]26일 퇴근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들이 시민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이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서울 신도림역·구로디지털단지역·시청역 등 유통인구가 많은 곳에서 정부의 양대 지침에 반대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나눠주며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신도림역 근처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10여명이 시민들을 상대로 1시간가량 전단지를 나눠주고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김경화 조직실장은 "정부가 노동법 개악을 못하니 일방적으로 행정지침을 개정하며 쉬운 해고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2대지침의 문제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선전활동과 동시에 노조 가입운동을 통해 실질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단지를 나눠주지 않는 조합원들은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맘대로 해고 전국민 비정규직화 노동개악 중단하라', '노동개악 희생양 될 수 없다. 성과연봉제·퇴출제 중단하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조합원들을 격려하는 시민이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아이들의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자유자재로 각도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이 매직데스크’를 출시했다.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조이 매직데스크’는 각도와 높이 조절이 가능해 자녀의 학습 유형에 따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유압식 원터치 손잡이 작동 방식으로 책상의 각도와 높이를 쉽게 조절이 가능하고 넓어진 보조 상판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한샘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책상 구매 시 의자, 조명, 책장, 수납 행거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26일 명절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B국민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구입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망원전통시장에서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매해 총 4,280가구의 불우이웃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자동차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산하 청소년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에서 청소년들의 자동차 직업 체험과 문화 체험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현대자동차관’을 새단장해 재개관했다.한국잡월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고 올바른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 시설이다.이날 행사에는 조원홍 현대차 부사장, 장대익 한국잡월드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새단장한 ‘현대자동차관’은 총 2개 층 규모로 현대자동차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를 경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배우 천이슬(27·여)씨가 "초상권과 성명권을 침해한 데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성형외과 병원장과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천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28부(부장판사 박정화)는 26일 천씨가 성형외과 병원장 A씨와 전 소속사 대표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천씨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앞서 천씨는 지난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A씨를 통해 치아교정 등 시술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병원 홈페이지에 천씨의 인터뷰 내용 등을 게시했다. 그러자 천씨는 "수술 홍보 등에 동의한 바 없으며 A씨는 허위 사실로 불법 광고하고 있다"며 홍보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고, 전 소속사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A씨는 "천씨가 홍보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그러자 천씨 측은 "수술 당시 병원과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며 A씨와 B씨를 상대로 맞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A성형외과 병원장과 천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천씨의 동
[민주신문=이재면 기자]26일 오전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지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등 오늘 출근길 지하철은 그야말로 '공포철'이었다.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인천 방향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출근길 승객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방향 지하철에 칼을 소지한 승객이 있다는 민원을 승무원이 접수했으며 메트로 종합 관제소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경찰대는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설치된 CCTV 26개를 확인, 사건 발생 한시간여만인 오전 9시45분 서울역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은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의 신원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남성이 신원에 대해 아직 입을 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에는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승객 1900여명이 열차에서 내리는 소동도 벌어졌다. 코레일은 4호선 당고개에서 오이도로 가던 열차의 제동장치 이상으로 미아역에서 승객들을 환승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뒤따라오던 열차에 승객 1900여명이 몰리면서 시민들은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정부가 올해 맞춤특기병 제도 규모를 전년도보다 30% 늘리기로 했다. 적용 대상도 기존의 육군에서 해·공군으로까지 확대한다. 병무청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맞춤특기제 추진성과와 확대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맞춤특기병제는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 3개월~1년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은 뒤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하는 제도다.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2014년에 처음 시행됐다. 지난 2년간 1842명이 지원해 1061명이 기술훈련을 받고 있거나 훈련수료 후 입영했다. 입영자 중 128명이 올해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전역 후 3개월간 집중적으로 취업알선이 실시되며,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준다. 병무청은 올해 전년도의 1000명보다 30% 늘린 1300명을 뽑고, 해·공군까지로 적용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폴리텍 기능사 양성과정, 일·학습병행제·취업사관학교 등 각종 직업훈련을 받은 자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지금까지는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로 한정해왔다. 병무원은 기술특기병에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맹추위가 누그러들면서 26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중부 지역, 광주와 울산, 부산, 전라도, 제주 등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25일 해제했다"면서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높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에 갇혀 있던 북극의 냉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한반도에 강추위가 몰려왔다. 지구 온난화로 제트 기류가 힘을 잃자 냉기가 밀려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24일부터 공기의 흐름이 바뀌었고 차가운 공기는 다시 북극에 머물게 됐다.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춘천 영하 11도, 서울 영하 8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등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기 남부와 충청북부, 강원도 영서에는 오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1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 0도, 서울 2도, 대전 3도, 광주 4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에 머무르고, 밤부터 서풍을 타고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 이모(39)씨가 허위사실이 유포돼 자신의 명예가 훼손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검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초호화 술파티'에 관한 허위사실이 유포돼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해당 내용을 유포한 네티즌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온라인상에서는 이씨가 지난해 6월 열린 테크노 콘서트 'UMF 코리아 2015'에서 10여명의 일행과 함께 수천만을 써가며 술파티를 벌였다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떠돌았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A씨가 이를 언론에 제보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당했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유포자가 네티즌이라고 보고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이씨의 명예가 훼손됐는지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관련 내용 전체를 뭉뚱그려 허위사실이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명예훼손 여부를 파악하다 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위인지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울 시내 유명 클럽과 지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