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루하 기자|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과 민생법안은 반드시 일정에 맞춰 처리할 것"이라며 "법정기한 준수는 국회의 책무다. 예결위 의결은 28일, 본회의 처리는 내달 2일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예산, 소상공인과 청년을 돕는 예산, 미래 산업기반을 만드는 예산은 절대로 후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은 국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계획"이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 예산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끝까지 책임있게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겨냥해 "그런데 꼭 필요한 민생, 미래, 통상 대응 등 AI(인공지능) 예산까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감액을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와 관련해 "현장의 절박한 요구를 담은 주요 민생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민생과 미래를 위한 예산과 법안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생, 미래, 안전, 균형발전 예산을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지키겠다.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키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여야가 뜻을 모아 함께 처리한다면 국민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연말, 새해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와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는 26일 복귀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선진·선도 국가로 확실히 복귀했다"며 "국익중심 실용외교 원칙도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경제회복, 산업협력, 전략분야 협력의 성과가 차근차근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제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더 큰 책임이 주어졌다"며 "이러한 외교적 성과는 모든 국민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