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승동엽 기자|배우 박정연이 주말 안방극장에 잇달아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우선 박정연은 지난 25일 첫 방송 된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의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으로 분해 사격부 주장다운 차분하고 똑 부러진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사격 선수 출신의 어머니를 둔 서우진은 '연습은 메달 색을 바꾸고, 메달은 선수의 인생을 바꾼다'를 모토로 살아오며 에이스라는 명성을 실력으로 증명해왔으나 고등학교 진학 후 성장통을 겪는 인물.
금요일 첫 방송된 트라이 1화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전국 4.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토요일 방송된 2화 역시 4.4%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박정연은 내달 9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극 중 박정연은 재벌가의 막내딸 박영라를 맡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다. 성재(윤현민)의 배다른 동생 그녀는 성희(이태란)의 철저한 통제 아래 살아가며, 꼭두각시처럼 '주목받는 신예 화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억압된 일상에서 처음으로 일탈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 영라는 조금씩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새장 속 삶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정연은 '하이바이, 마마!'로 데뷔해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는 의문의 생존자 '윤서'로,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낸 첫 번째 에피소드 주인공 '차민정'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