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혜택 전 기준 스탠다드 4208만 원…롱레인지 4650만 원부터
역동성·실용성 겸비 실내ᆞ외 디자인…1회 충전 주행거리 501km 확보

더 기아 EV3 외장. © 기아
더 기아 EV3 외장. © 기아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기아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더 기아 EV3(이하 EV3)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4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하게 함으로써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 지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 원 ▲어스 4571만 원 ▲GT 라인 4666만 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 원 ▲어스 5013만 원 ▲GT 라인 5108만 원이다.

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EV3의 판매 가격을 스탠다드 모델 3995만 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 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고객들이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 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 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스몰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로 형상화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 1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2열 '히든 타입 도어 핸들'로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EV3의 실내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 및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12.3인치 클러스터ᆞ5인치 공조ᆞ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12인치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최신 사양으로 운전 공간을 구성했다.

또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과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모든 탑승객을 섬세하게 배려해 내 집 같이 편안한 생활 공간을 연출했다.

EV3에 적용된 외장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색상은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V3 GT 라인(line)은 날개 형상의 하단부 범퍼와 차콜&화이트 실내 색상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 층 더 강인하고 모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기아 EV3 내장. © 뉴시스
더 기아 EV3 내장. © 기아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 31분, 스탠다드 모델 29분이 소요된다.

기아는 주행가능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ᆞ후면 언더커버 등을 적용해 EV3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복합전비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롱레인지 5.4km/kWh, 스탠다드 5.2km/kWh다.

아울러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EV3에 적용됐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ᆞ외 V2L 기능과 충전 상태 표시등 및 야간 조명을 더한 충전구를 우측 전방 펜더부에 탑재하는 등 특화 사양도 마련했다.

기아 EV 최초로 탑재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존 음성인식 대비 ▲여행 ▲차량 이용 ▲지식 검색 등을 추가로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울러 EV3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고음질 뮤직 스트리밍 및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트리밍 플러스' ▲'아케이드 게임' ▲미국프로농구(NBA) 30종의 각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할 수 있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EV3에 ▲9에어백 시스템 탑재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차체 측면부 주요 소재 및 구조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