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클래스 전동화 모델, 中서 첫 공개…최대 주행거리 473㎞ 전망
제자리 회전·오프로드 주행 지원…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클래스는 일명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25일 벤츠에 따르면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 580)는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와 새롭게 적용된 혁신이 조화를 이뤘다.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가 유지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 및 보강됐다.
116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로 WLTP 기준 최대 473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차량에는 기존의 독립식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함께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리어 액슬의 조합이 특징이다.
4개의 바퀴 근처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 모터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총 432㎾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1164Nm이다.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을 활용할 시 차별화된 주행 경험도 제공한다.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기능을 비롯,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 등이 적용됐다.
적정 노면의 경우 최대 100%의 등판능력이 가능하다. 최대 35도 경사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G 580 주요 사양 및 기능은 글로벌 기준이다. 국내 출시 차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G 580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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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동엽 기자
dyseu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