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정현민 기자] 국내 6대 은행이 세계 상위 100대 은행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15일 KDB미래전략연구소가 공개한 '세계 1000대 은행 및 국내은행 현황'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년과 같은 59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지주 63위(3단계), 하나금융지주 77위(2단계)로 각각 전년대비 상승했다.반면 산업은행 64위(3단계), 우리은행 91위(2단계), 기업은행 95위(2단계) 등은 전년보다 하락했다.이들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주요국 대비 양호하나 자본적정성은 열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은행의 평균 B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토스 컨소시엄이 KEB하나은행·SC제일은행과 함께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전에 뛰어들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3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토스뱅크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34% 지분을 구성해 최대주주 역할을 하는 컨소시엄이다. 지난 5월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안정성' 측면이 미흡해 고배를 마셨다.이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을 재정비했다. 토스뱅크에는 토스, KEB하나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정부가 국내 대형 증권회사들의 해외 계열사에 대한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현장 밀착형 규제 혁신 방안'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기업 활동·국민 생활 등에서 제기되는 규제·애로 사항을 중심으로 규제 혁신 과제 33건을 발굴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겼다.이 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해외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를 허용하는 방침을 세워 주목된다.이는 그 동안 대출이나 지급보증은 해외계열사의 자산으로는 가능했지만, 종투사업 중 지배구조법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금액이 최대 1조3천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93개 펀드에서 8500억원의 환매연기가 중단됐다"고 밝혔다.원 대표는 이번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가장 큰 목표로 합리적인 가격 범위에서 자산을 신속히 회수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IBK기업은행의 IP(지식재산) 담보대출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4등급 이상의 기업들에게만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IP 담보대출은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을 담보로 기술의 가치를 평가해 IP 사업화 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14일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IP 담보대출은 2017년 8건, 지난해 12건에서 지난해 말 정부의 'IP 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이 나오면서 올해 7월까지 52건으로 늘었다.공급 규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오픈뱅킹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기관과 플랫폼 간 경쟁을 가속화하는 등 은행의 영업 환경과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KEB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와 한국금융연구센터는(이사장 임희택)는 지난 11일 한국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9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40여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오픈뱅킹이 은행산업에 미칠 다양한 영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김시흥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PG)사업부를 인수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PG 사업부 인수에 단독 입찰한 비바리퍼블리카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격은 3000∼4000억원 정도다.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인수로 종합 핀테크 업체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LG유플러스는 매각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5세대(5G) 및 유료방송 시장 경쟁에 집중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정무위원회의 종합심사 증인· 참고인 명단이 2차례나 바뀌었다. 앞으로도 국정감사 당일까지 추가 채택이 예상된다.11일 정무위에 따르면 이번 금융권 국감에서는 오는 21일 대규모 원금 손실을 안겨준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핵심 증인들이 참석한다.이 중 우리은행 정채봉 부행장(파생상품 운영)이 먼저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10일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함 부회장은 올해 3월까지 KEB하나은행의 행장으로 일했다.DLF 피해자 모임 대표 A씨도 함께 참고인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을 우려해 펀드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덩달아 라임자산 헤지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의 책임론이 불을 지피고 있다.11일 라임자산운용 측은 "지난 8일 자산 매각 등 유동화 확보가 자짓 펀드의 투자 수익률 하락으로 저하되면서 투자자에게 손실 우려가 예상된다"며 "테티스 2호 재간접 투자 펀드와 플루토 FI D-1호 재간접 투자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플루토 FI D-1호' 의 기초자산은 대부분 발행회사의 인수계약을 직접 체결해 편입한 사모 금융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5대금융지주의 총자산이 해마다 늘고 있다. 금융그룹 계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들의 자산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금융지주사들의 총자산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금융지주사들은 다양한 악재들로 성장보다는 침체를 겪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미·중 무역분쟁를 비롯해 지난 7월에는 일본의 무역공격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금융사들은 경기하방에 대한 리스크나 부실, 연체율 등을 우려하면서도 자산을 늘려왔다.실제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세계적인 명문 '매사추세스공과대학(MIT)'과 함께 핀테크, 디지털화, AI 등 주제로 개방형 혁신의 장을 연다.현대카드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대로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인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서 'MIT 산합협력단과 함께 '2019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인 서울'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MIT 산합협력단은 1948년에 설립된 MIT와 기업간 상호 협력 및 지원을 다양한 기술 분야서 주관하는 산학연계 단체다.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 등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농협은행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자 3분의1이 자사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직원에 강매를 요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협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지난 8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수탁고가 873억원이라고 밝혔다.초기 운용 자금이 300억원에서 출시 두 달여 만에 573억원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일이 6일 남짓 남은 가운데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가 본격 시작됐다. 참여 기업들은 여전히 불투명 상태이나 주말 사이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키움증권 등은 "인터넷은행 재도전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거나 논의된 바 없다. 신청 마감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원론적 답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신청 마감 기간이 남아 막판 협상을 벌인 뒤 입장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올해 금융회사들이 전자금융거래 사고를 막기 위해 책정한 정보보호 예산 집행에 뒷전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정보보호 예산 편성 비율, 집행 현황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금융회사 정보보호 예산 및 결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은행 19곳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은 41.8%였다.권역별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은 카드사(8곳) 4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대한민국의 과거사와 노동·계급 문제를 연구해 온 사회학자 김동춘이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개혁 방향을 모색한 사회비평집 '대한민국은 어디로?'를 출간했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제2의 민주화를 향한 도약이냐, 아니면 87년 체제에 안주하느냐의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 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지지자인 저자는 남북관계 등에서 이 정부가 거둔 놀라운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에는 못 미치는 사회개혁의 방향을 진단한다. 노동에 입각한 교육 문제 해결과 공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49)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코인긱 콘퍼런스 서울'에 참가해 "진짜 사토시는 바로 자신이며, 나머지는 모두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업계에서는 비트코인과 일부 소수 알트코인을 제외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이라 전망한다. 각국 정부의 규제와 페이스북 등 대기업 암호화폐에 밀려 힘을 못쓰게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그는 이어 "비트코인SV(BSV)를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는 도박"이라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대출채권이 5년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무자는 더 이상 빚을 안갚아도 될 전망이다.정부가 연체채권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채무 탕감을 해주자는 취지로 연체 발행 후 소멸시효 연장 등 제도를 다시 개선하기로 해서다.소득·재산이 있는데도 악의적으로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다음주 내 '연체채권 관리 체계 개선 TF(테스크포트)'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지급권고 551건 중 전부수용은 217건(39.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암입원보험금 관련 생명보험사 분쟁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2년간 암입원보험금 관련 분쟁조정 1808건 중 54.6%에 해당하는 988건에 대해 지급권고를 결정했다.금감원은 2018년 9월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암입원보험금과 관련, 소비자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해외 부동산 투자금이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면서 설정잔액이 국내부동산 펀드 규모를 상회한 49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부동산 규제 강화와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분석된다.그러나 제대로 된 실사 없이 판매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향후 금융시장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될 경우 투자자들의 원금회수가 어려워 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
[민주신문=정현민 기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업무상 배임이나 횡령, 유용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액수가 적지 않아 금융공기업으로써 모럴해저드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이다.2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6대 시중은행과 2대 국책은행의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산업은행이 금융사고 금액으로 1300억원, 우리은행은 금융사고가 40건 발생했다.금융사고란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