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최경서 기자|CJ올리브영이 뷰티 시장을 넘어 헬스케어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자사 앱 내 헬스 탭을 추가해 기존 건강 관련 제품군에 힘을 실었다. 이는 최근 다이소, 뷰티컬리, 쿠팡 등 뷰티 채널 경쟁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방어책으로 풀이된다. 건강 제품 고객층을 확보해 국내 H&B 시장서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헬스상품 접근성 강화CJ올리브영은 최근 모바일 앱 내 웰니스 전문관 ‘헬스+’ 탭을 신설했다. 해당 탭에선 건강기능식품, 수면, 이너뷰티, W케어, 라인케어, 면역 등의 카테고리가 운영되고 있다. ‘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이니스프리가 지난해 씁쓸한 한 해를 보냈다. 브랜드 로고부터 패키지, 브랜드 이미지까지 전면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되레 감소하면서다. K-뷰티 1세대 로드숍들이 해외 사업에 힘입어 일제히 호황을 누린 것과 대조적이다.다만 이는 매출 구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해외 매출 실적이 모회사인 아모레퍼시픽으로 귀속된다. 표면적으로는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제 막 회복했는데…지난해 이니스프리는 매출 2738억 원을 기록했
민주신문=최경서 기자|CJ올리브영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급된 배당금은 전년보다 적었다. 직전 연도보다 적은 배당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계에선 이를 두고 그룹 승계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그룹 승계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CJ그룹과 합병 승계 가능성CJ올리브영은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577억 원 규모의 보통주 배당금 지급을 가결했다. 이는 지난해 지급한 배당금(997억 원) 대비 약 42% 줄어든 수준이다.반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카트리지만 따로 안 판다. 담배랑 같이 구매해라. 그래야 남는 구조다”충남 당진에 거주 중인 A씨는 최근 대기업 계열 한 편의점에서 판매 거부를 당하며 점주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A씨는 “전자담배 액상 카트리지 한 박스(5000원)를 구매하려 카드를 내밀었는데, 1차로 거부당했다”면서 “카드기가 고장이 났나 싶어 현금을 내겠다고 했지만, 점주는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점주가 밝힌 판매 거부 사유는 ‘담배와 함께 판매해야 남는 구조다’였다.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 낱개 10개가 들어있는 한
민주신문=최경서 기자|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그간 무상으로 제공하던 ‘에메니티(편이품)’ 일회용품이 유상 판매로 변경됐다. 정부가 폐기물 발생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법을 개정하면서다. 이에 따른 호텔업계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다만 이번 규제를 두고 일각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무료에서 유료가 됐을 뿐 일회용품이 아예 금지된 것이 아니기에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 서비스가 줄어든 만큼 호텔비도 낮춰야 한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친환경 에메니티’로 대응지난달 29일부터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농심이 감자칩 브랜드 ‘고메포테토’의 두 번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농심에 따르면 고메포테토 신제품 ‘블랙페퍼크랩맛’이 내달 8일 출시된다. 이번 제품은 블랙페퍼 특유의 매콤한 후추맛이 특징이다. 중량도 기존 고메포테토 제품(68g) 대비 10% 늘렸다.블랙페퍼크랩은 싱가포르 미슐랭 식당에서 주로 판매되는 고가 음식이다. 1㎏당 가격이 무려 300달러(약 40만원)에 육박한다. 반 마리(1.5㎏)만 주문해도 400달러(약 54만 원)다. 싱가포르 물가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싸다는 점을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교촌에프앤비가 송종화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8일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제25기(2023년 1월1일~12월31일)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아울러 그를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
민주신문=승동엽 기자|KT&G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KT&G는 2015년 백복인 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9년 만에 사령탑이 전격 교체됐다.방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김홍국 하림 회장의 야심작 ‘더(The)미식’ 제품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장인라면’의 매운맛 버전을 출시했다. 사실상 최근 본격화된 ‘맵부심(맵다+매운맛)’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아직 확실한 라면 대표작이 없는 하림이 매운맛 경쟁에 나서는 것은 무리수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소비자들에게 매운맛 제품은 일종의 ‘즐길거리’다. 잠깐의 흥행을 일으킬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 비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하림은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택배사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자사 통환‧택배 위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벌이기로 결정한 것이다.다만 업계에선 CJ대한통운과 결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택배사를 교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기 싸움’에 돌입한 것이라는 해석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주요 물류사들에게 자사 통관과 택배 물량에 대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전달했다. 기존 주사업자인 CJ대한통운도 이번 경쟁 입찰 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롯데관광개발이 1조8400억 원대에 이르는 자산재평가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롯데관광개발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 연면적의 59.02%)에 대한 자산재평가 평가금액 1조8405억 원을 2024년 1분기말 결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고 자산 및 자본 증대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건물 및 토지 지분을 대상으로 자산재평가를
민주신문=최경서 기자|CJ올리브영이 국내 뷰티 플랫폼 최강자로 버티면서 경쟁사들의 설 곳이 사라지고 있다. 에뛰드, 토니모리 등 1세대 로드숍들은 이미 해외로 시선을 돌렸고, 세계 최대 뷰티 플랫폼마저 최근 국내 시장을 떠났다.이 가운데 올리브영의 독주가 다이소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소 브랜드나 신규 브랜드들이 올리브영 입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 브랜드가 다이소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브랜드는 약 30여개에 달한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와 네이처리퍼블릭, 클리오, 투쿨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다.공정위는 26일부터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경쟁현황 등을 분석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쉬인 등이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해 제도 상의 역차별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한국 판매자의 경우 중국에서 물건을 매입해 한국에서 판매할 때는 관세 및 부가세와 KC인증 취득 비용이 붙는다. 하지만 알리와 테무 등의 플랫폼은 이러한 제도 적용을 받지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의 올해 초 외국인 매출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명품 수요가 급증한 데다 외국인 VIP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 기세가 잠시 꺾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실상 갤러리아의 명품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샤넬이 최근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면서 실적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우려다.22일 갤러리아백화점 집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 2월 각각 100억 원, 7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한 수치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는 역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회장직 복귀 1년 만에 물러났다.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이다.22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에서 퇴임했다. 다만, 등기이사는 유지한다.2008년 회장직에 오른 김 회장은 '모카 골드', '카누' 등 히트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감사직만 유지하다 지난해 3월 회장직으로 복귀했다. 이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캡슐커피 사업에 속도를 냈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평소 70세가 되면 물러난다는 생각을 갖
민주신문=최경서 기자|11번가가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게 한 순간에 추격을 허용했다.처음으로 자체 풀필먼트 서비스를 가동하는 등 이에 대응할 묘책을 꺼냈지만,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가 상당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나온다.11번가는 최근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를 도입했다. 판매자가 11번가 인천 물류센터에 제품 입고만 하면 이후 보관부터 포장 및 배송, 재고 관리, 교환 및 반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판매자가 입점해 있는 판매 채널들의 주문정보를 11번가가 자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 업계 ‘빅3’도 지난해 각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물가가 속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 효과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지만, 이는 해외법인 성장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자연스럽게 K라면 수출액도 역대 최대 실적을 쌓았다. 이 같은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총 1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 달러(약 1조2752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소주 업계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알코올 도수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현재 16도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15도대 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다.10년 전만 해도 소주 알코올 도수의 마지노선은 17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실상 옛말이 되면서 과연 알코올 도수가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제품 ‘진로골드’를 출시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진로골드는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이 배달 받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배차가 되지 않아 주문이 취소되는 등 불편함이 커지고 있지만, 만성적인 배달 인력 부족 현상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자영업자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조리 대기 40분 이후 고객센터에서 온 전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상담사로부터 고객이 배차 지연으로 취소요청 하셨다. 조리 요청 전이니 보상이 불가능하다”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올릴 수 있
민주신문=최경서 기자|CJ올리브영 등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K뷰티 1세대 로드숍들이 지난해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서 경쟁력이 사라지자 해외사업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세대 로드숍들은 K뷰티가 가격과 품질 등으로 해외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해외사업에 집중해 반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지난해 영업이익 95억 원을 냈다. 토니모리의 연간 흑자는 무려 7년 만이다. 매출액은 15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 상승했다.미샤를 운영하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