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장윤숙 기자] 뮤지컬배우 최우혁·김지유·서지영이 뮤지컬 '밑바닥에서' 뉴 시즌에 출연한다. 공연홍보사 쇼온컴퍼니에 따르면 최우혁은 오는 3월9일부터 5월21일까지 대학로 학전 블루에서 공연하는 '밑바닥에서'에서 '페페르' 역을 맡는다. 밑바닥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꿈꾸는 청년이다.

'밑바닥에서'는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의 1902년 희곡 '밤 주막'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음악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10년 만에 돌아온다.

데뷔작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주역을 맡아 단숨에 기대주로 떠오른 최우혁은 이번 작품에서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발버둥 치는 페페르를 선보인다. '페페르'에게 좀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하는 나타샤 역에는 배우 김지유가 이름을 올렸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선술집의 주인이자 페페르의 누나인 타냐 역은 서지영이 10년 만에 다시 연기한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기억을 잃은 배우 역에는 박성환과 이승현이 더블 캐스팅됐고 페페르의 약혼녀였지만 지금은 백작의 부인이 된 바실리사 역은 배우 안시하가 연기한다.

흥행 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의 연출로 지난달 이 공연의 일본 라이선스 역시 흥행에 성공시킨 왕용범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이성준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이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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