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방문, 대나무숲을 걷고 있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나흘째인 지난 28일 울산 십리대숲을 깜짝 방문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 십리대숲을 깜짝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무원들에게 울산 십리대숲과 거제 해금강을 추천한 바 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찾은 먹거리는 울산 신정시장의 돼지국밥"이라며 "국밥 한 그릇 속에 돼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듯 식당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모두를 기분 좋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값싸고 좋은 물건이 즐비한 시장에서 대통령은 떡, 과자, 과일 등을 한 아름 샀다"며 "따가운 햇살에 선글라스는 기본, 흰 블라우스와 검정 치마 차림에 평소 매지 않던 크로스백의 편안한 휴가복 차림으로 많은 시민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두 대통령을 알아보고는 '힘내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고 인사하며 셀카를 찍거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이후 3년째 청와대 관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는 매년 휴가 때마다 페이스북을 통해 휴가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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