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장윤숙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쳤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해 실시한 '7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반 총장이 2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1.3%p 떨어진 것으로, 반 총장은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19.9%로 전주 대비 1%p 상승해 반 총장과 0.3%p 차의 초박빙이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전주에 비해 0.6%p 하락한 11.5%의 지지율로 3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6.5%), 오세훈 전 서울시장(6.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4.8%)가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은 영·호남과 충청권, 20·40·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처음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1.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더민주는 25.9%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15.2%)과 정의당(6.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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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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