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수 기자] 걷는 물고기 동영상, 스스로 터득한 바깥세상 '놀라워'

'걷는 물고기' 소식이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걷는 물고기'는 '폴립테루스(Polypterus)'라는 물고기를 대상으로 한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 발견됐다.

연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과학잡지 네이처에 가 물 밖으로 나왔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규명한 '걷는 물고기'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걷는 물고기' 폴립테루스를 물 밖에서 키우며 1년간 그 변화를 관찰했고 공기로 호흡할 수 있는 폐를 지닌 폴립테루스가 배에 달린 지느러미를 이용해 걷는 모습을 확인했다.

맥길대 연구진이 맥길대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 '걷는 물고기'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Pu0LMnT9S4k&feature=youtu.be)을 보면 폴립테루스는 지느러미와 꼬리 힘을 이용해 지그재그로 바닥을 걷듯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걷는 물고기' 폴립테루스가 머리 부분이 땅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들어 올린 채 지느러미를 잔뜩 세워 좌우 번갈아 보행하듯 이동한다는 점이다.

맥길대 연구진은 '걷는 물고기'가 스스로 물 밖의 보행 훈련을 한 결과 걷는 물고기 환경에 맞게 골격 구조도 변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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