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연예인 1년 몸값 30억?

사회고위층 상대로 성매매, 특정 여자연예인 1년 스폰서비용 리스트
연예계 11월 괴담 ‘X파일 2탄’, ‘1년 30억’ 여자스타 성매매 몸값 충격

연예계에 악몽같은 ‘11월 괴담’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1월만 되면 굵직굵직한 연예계 스캔들이 터져 나온 것을 빗대어 올해도 연예계를 뒤집을 비화들이 서서히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최근 ‘여자연예인 1년 스폰서 이용료 리스트’를 비롯한 ‘X파일 2탄’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텍스트 파일이 ‘묻지마 연예가통신’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메신저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사실상 매매춘 가격표로 알려진 이 리스트에는 A+에서 D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 된 여자연예인 30여명의 실명과 1년간 이들을 소유할 수 있는 액수가 명시돼 있어 사실여부를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몇 년간 끊이지 않는 연예인 X파일의 실체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예인 X파일’에 이어 또다시 연예인과 관련된 악성루머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최근 유포된 ‘연예인 X파일 2탄’은 몇몇 연예인과 관련된 루머를 모아놓은 것으로 연예인들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언급하고 있다.

이 괴문서는 최근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톱 탤런트 A 씨를 잘생긴 신인 남자탤런트 ‘킬러’로 표현했다.

톱스타 A씨, 꽃미남 킬러

문서에 담긴 내용에 따르면 A 씨와 B 씨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말. 당시 국민배우 P씨와 영화를 찍고 있었던 B 씨는 그 해 11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P 씨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마침 그 술집의 다른 테이블에서는 A 씨를 비롯 그녀의 소속사 대표와 영화사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두 팀은 자연스레 자리를 합치게 됐다.

괴문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첫 만남이었던 A와 B 사이에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또 술자리 이후 B 씨는 서울 청담동에 소재한 A 씨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동거하다시피 해 결국 A 씨의 치마폭에 놀아났다고 전했다.

그 예로 문서는 지난해 12월 B 씨가 영화 촬영차 부산에 내려갔을 때를 설명했다. 문서에 따르면 영화 촬영을 위해 A 씨와 잠시 떨어져 있게 된 B 씨는 숙소에 화상카메라까지 설치하고 밤새 A 씨와 채팅을 했다고 한다. 또 올 2월 모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 B 씨는 A 씨와의 진한(?) 잠자리로 인해 촬영장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기 일쑤였다는 것.

문건에 따르면 A 씨의 남성편력은 B 씨만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A 씨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됐던 모 드라마 남자 주인공인 신세대 꽃미남 스타 C 씨와도 잠자리 및 데이트를 즐겼으며, 모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D 씨도 동시에 만나 ‘좌D-우C’라는 말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현재는 B 씨와 동거하다시피 하면서도 C 씨를 계속 만나고 있어 ‘좌B-우C’이라는 말이 지어졌다고.

한편 A 씨는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 B 씨를 매몰차게 차버렸다. 하지만 A씨가 최근 울며 매달리다시피해 B 씨와 다시 만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 보다 훨씬 높은 시청율을 보이는 모 드라마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B 씨와 A 씨. 이 또한 B 씨가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는 데 A 씨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A 씨와 관련된 루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괴문서는 지난해 12월 A 씨를 둘러싼 ‘음독설’ 역시 사실로 치부했다. 문서는 “A 씨가 지난해 타이레놀 한 통을 다 먹고 강남 S병원에 실려 갔던 일은 사실”이라며 “직접적인 원인은 친모에게 심한 폭언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문서에 담긴 내용에 따르면 당시 A 씨의 집을 방문한 모친은 B 씨가 그 곳에 있는 것을 보고 “왜 그렇게 사느냐”며 A 씨를 심하게 다그쳤다고 한다. 당시 불미스러운 일로 예민해져 있던 A 씨는 모친과 B 씨가 지켜보는 앞에서 타이레놀 한 통을 다 먹고 쓰러졌으며, 급히 연락을 받고 찾아온 동성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는 것.

연예가 뒷 이야기

문제의 괴문서는 시시콜콜한 연예인 커플들의 사생활도 과감히 다루고 있다.
문건에 따르면 현재 공익근무 중인 신세대 꽃미남 스타 E 씨가 목하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로 이 문서는 얼마 전 강남의 모 식당에서 E 씨와 한 여인이 다정하게 식사를 했는데 당시 함께 있는 여인은 다름 아닌 신예스타 F 씨라고. 뿐만 아니라 문서는 “E 씨와 F 씨는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 사랑까지 한다며 결혼까지 가지 않겠냐”는 추측도 내놓았다.

또한 문서는 최근 유명 작가의 작품에 출현해 빈틈없는 연기를 선사하고 있는 미녀 스타 G 씨에 대해 ‘알코올 중독자’라고 칭했다. 문건은 G 씨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긴장을 푼답시고 맥주 두어캔을 마시는 것은 기본”이라며 “촬영이 끝나면 바로 술 마시러 가는 등 항상 취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괴문서는 “모 드라마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게 된 두 신예 스타 H 씨와 I 씨는 현재 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I 씨가 H 씨의 집에 매일 드나드는 수준”이라면서 “이때 I 씨는 체리를 두 박스씩 사들고 가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적시하기도 했다.

‘X파일’의 심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라도 되는 듯 부부 연예인의 이혼만 고대하고 있는 기색도 역력했다. 예컨대 J 씨와 K 씨는 미혼시절 공인된 ‘선수’였으므로 이혼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식이다.

여자연예인 1년 이용료

심지어 문제의 괴문서는 특정 여자연예인 30여명을 등급별로 나눠 ‘이들과 정기적으로 은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1년간 얼마의 스폰서 비용이 든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스폰서 비용’이라는 에두른 용어로 통용되고 있지만, 해당 연예인을 실명으로 거론하는 등 사실상 매매춘 가격표나 다름없다.

문제의 리스트는 A+부터 D까지 5등급으로 나눠 도표화되어 있으며, A+급 연예인의 스폰서 비용은 30억원, A-급 25억원, B급 20억원, C급 15억원, D급 10억원으로 아래 등급일수록 5억원씩 낮게 책정돼 있다.

‘1년 이용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30여명의 여자연예인들은 한창 주가상승중인 연예인에서부터 잊혀지다시피 한 연예인들까지 고루 섞여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한결같은 미모의 소유자들이다.

A+급에 이름 석자를 올린 A 씨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선이 굵은 마스크를 지닌 신인으로 일찌감치 대기업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두 편 모두 주연급으로 승승장구를 달리는 A 씨는 이로 인해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또 다른 A+ 연예인은 섹시가수 B 씨로 최근 모든 방송활동을 접고 본격적인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B 씨의 새 앨범은 오는 11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3개월 연기한 상태. 이번 휴식기간 중에는 고질병이 되어버린 발목 부상도 확실히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급은 모두 7명으로, 탤런트에서부터 가수까지 직업 또한 가지각색이다. 훤칠한 키와 S라인으로 뭇남성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C 씨. 올 초 완성도 높은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C 씨는 현재 연기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혼성 댄스그룹 소속이었던 D 씨는 홀로서기를 선언한 뒤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발랄한 이미지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룹가수 출신인 E 씨는 모 방송 연예프로그램에서 뜻하지 않았던 돌출발언으로 인기를 얻었다.

또 다른 섹시가수 F 씨는 컴백과 동시에 성형논란에 휩싸였지만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당당히 성형사실을 밝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탤런트에서 가수로 전환한 G 씨는 최근 방송이 뜸한 상태지만 ‘댄스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 청소년 시절부터 인기를 모은 탤런트 H 씨와 영화배우 I 씨도 A-급에 랭크돼 있다.

B등급 역시 7명이다. 올해 초 연기자 전업을 선언한 댄스그룹 출신 J 씨,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가슴성형 시비에 휩싸였던 K 씨, 그룹가수 출신으로 멤버 중 가장 미모가 돋보이는 L 씨, 모바일 섹시화보집을 내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탤런트 M 씨, 사실상 연예활동을 접은 상태인 N 씨, 슈퍼모델 출신인 탤런트 O 씨,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갔던 P 씨. 방송활동을 접었던 P 씨는 최근 앨범을 작업 중이다.

C등급부터는 이름만 들어서는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반짝’ 스타들이 대부분이다. 잠시 반짝한 가수 Q 씨, 청초한 이미지를 반라화보로 뒤집은 탤런트 R 씨, 작품성있는 영화에만 주로 출연한 S 씨, 커다란 가슴을 강조해온 T 씨가 C등급으로 분류됐다.

D등급은 어느 날 갑자기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으로 격상돼 의구심을 낳았던 신예스타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불거진 ‘매매춘 리스트’와 관련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들은 “연예계에 육체적 관계를 미끼로 한 스폰서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나돈 것은 매우 오래된 일이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드러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네티즌 반응, “소설쓰지 마라”

‘카더라’ 통신만 있을 뿐 사실 입증 정황 없어
“이런 소설은 우리 조카도 쓸 수 있다”며 싸늘

연예인 ‘X파일’에 네티즌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대부분 실체가 불분명하며 ‘~카더라’ 통신만 무성할 뿐 정작 증거로 제시할 만한 정황은 없다는 것이다. 또 이를 보도하는 형태가 A부터 Z까지 알파벳 처리로만 일관하고 있어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는 주장이다.

최근 스포츠 신문을 장식한 ‘뉴스’는 대부분 “유명 영화감독 A와 유부녀 방송인 B의 연애 교환일기가 공개됐다” “진실해 보이는 운동선수 A는 ‘색’을 밝히기로 소문나 있고 청초한 이미지의 B는 ‘걸어다니는 침대’라는 식으로 ‘판타지 소설’을 방불케 한다. 여기에 C라도 등장할라치면 관계는 더욱 복잡해진다.

얼마 전부터 모든 스포츠 신문은 서로 입을 맞춰 ‘연예인 인권 보호’를 위해 실명 이니셜 대신 A, B, C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유독 이 약속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독해져, 요즘 스포츠 신문을 볼 때면 ‘영어책’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물론 개인의 사생활 침해 및 인권 보호를 위해 언론은 실명이 아닌 익명으로 보도할 수 있다. 또 불가피하게 그렇게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의 알파벳 보도는 인권보호 차원보다는 흥미위주의 기사를 쓰긴 써야겠고 상대로부터 법적 소송을 피하기 위해 남발되는 경향이 짙다. 여기에다 무가지 등장으로 가판대에서 판매 부수가 줄고 있는 스포츠신문시장의 위기의식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알파벳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이 폭발했다. 알파벳 맞추기 놀이도 이제는 식상하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네티즌 ‘미리미’는 “또 시작 한다. 그 놈의 A, B, C. 기자는 한글 모르냐”며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 ‘미련’은 “이런 소설은 우리 조카도 쓸 수 있다”며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기사는 모두 거짓”이라고 단정했다.

또한 ‘연예인 X파일 2탄’이 게재된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실이냐’ ‘아니냐’를 두고 갑을론박이 벌어지면서도, 한편에선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 “삭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확하지 않은 일을 퍼뜨리지 마라”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위와 같은 게시물을 게재하는 행동 자체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연예인이 고의적으로 이러한 파일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하면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며 “종종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게시물을 유포했다 처벌받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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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섹시화보 ‘몸값 리스트’

연예인 섹시화보 등급별 리스트가 포착됐다. 사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연예인 섹시화보 때문에 세간에선 ‘섹시화보를 낼 여자연예인 리스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번번이 섹시화보 업계에선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혹시나’는 ‘역시나’로 드러났다.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 한 제작사 관계자가 어렵게 고해성사를 했다.

한 이동통신사가 연예인 섹시화보 제작 및 상업적 가능성 여부 등에 관해 연예인들의 명단과 함께 이들에 대한 등급까지 매겨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른바 이통사발 섹시화보 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문제의 문건은 지난 4월초, 누드로 명성을 드높였던 이통사가 아닌 섹시화보 개척자로 알려진 이통사가 소수의 제작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A급 가운데 1위의 영예는 ‘국민 여동생’으로 전국민으로 사랑을 받는 문근영이 꼽혔다. 이어 성유리·송혜교·김태희·하지원·강혜정·이효리 등이 이통사가 꼽은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깝게 B급을 차지한 이들의 면면도 미려하고 화려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통사가 보기엔 2%가 부족한 모양새다. 인기그룹 출신으로 현재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 중인 J 씨를 비롯해 4 명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인 C급은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연예인 특성상 기분이 상당히 상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개봉한 한 영화에서 남자배우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부러운 시선이 쏟아진 신예스타 L 씨를 필두로 시작된다. 여기엔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이들과 인기그룹 홍일점 멤버로 활약중인 여가수도 있어 눈에 띈다.

A·B·C 등급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섹시컨셉을 대전제로 촬영해야 한다”며 “각 등급에 따라 요구하는 눈높이는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등급은 고품격 섹시화보로 촬영이 진행된다. 특히 섭외만 되면 연예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 서비스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밑에 등급으로 내려갈수록 연예인의 의지는 반영되기 어렵다. 한마디로 하기 싫으면 말라는 것.

이 때문에 C등급은 반드시 비키니, 수영복 등 야한 옷차림이 있어야만 한다. 이로 인해 C등급에 오른 한 연예인은 얼마 전, 섹시화보 촬영이 무위로 끝났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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