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11호 태풍 할롱, 록페스티벌 등 축제 줄줄이 취소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함에 따라 각종 행사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12호 태풍 나크리에 이어 중형 태풍인 11호 태풍 할롱이 8일 제주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호 태풍 할롱의 위력이 나크리보다 강하다는 전망에 여름을 맞아 기획됐던 각종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며 관련 상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권에 들 예정인 부산은 오는 8일로 예정됐던 제15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11호 태풍 할롱 북상 시기를 피해 1주일 뒤로 연기했다.

2일과 3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창갯벌체험축제도 앞서 태풍 나크리와 할롱 때문에 오는 16일과 17일로 연기한 바 있으며 14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인 울산의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11호 태풍 할롱 경로에 따라 개별 종목의 축소나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경기 고양 일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밴드마켓 고양 락&페스티벌 2014'도 11호 태풍 할롱 북상과 공연 인허가 문제 등으로 연기됐다. 특히 고양 락&페스티벌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취소됐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사례 때문에 행사명에 '고양'이라는 지역명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11호 태풍 할롱은 오는 8일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기상청은 11호 태풍 할롱이 9일 규슈 남쪽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