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사진제공=순천경찰서)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에 전남경찰청장까지, '대대적 감찰'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이 직위 해제되고 후임으로 최삼동 총경이 순천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았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초동대처 미흡에 대한 책임으로 22일 직위 해제됐다. 윤재상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역시 직위 해제됐다.

또한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에 이어 23일에는 정순도 전남경찰청장 역시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 실패와 시신 발견 당시 초동대처 미흡에 대한 책임으로 직위 해제됐다. 정순도 전남경찰청장 후임은 백승호 치안감이 내정됐다.

앞서 경찰청장은 이번 유병언 시신 발견 사건과 관련, 우형호 순천경찰서장 직위 해제에 이어 순천경찰서 및 관련자 전원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 밭에서 발견됐지만 단순 변사자로 처리, DNA 분석 결과에만 40일이 걸리는 등 경찰의 부실한 대처가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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