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통해 ‘N 미수녀’라는 제목의 사진이 떠돌아 네티즌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N 미수녀’는 작은 종이로 신체의 주요 부위만을 가린 누드 여성이다. 그 종이에는 “N사는 미수금 80만원을 지급하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성인 컨텐츠 업체인 OFK의 김남훈 대표는 디시인사이드 르포, 스쿠프 갤러리에 “N사 미수금 89만원 속이 탑니다”라고 주장하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글을 통해 “최대 포털사이트인 N사에서 미수금 약 89만원을 1년 4개월이 넘도록 주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그에 따르면 세금계산서 발행일은 각각 2005년 2월부터 4월이고 실제거래는 제작년 말에 이루어진 것이며, 총액은 해봤자 896,398원이라는 것.

그는 또 “N사측은 지난 2005년 검찰수사로 3000개의 콘텐츠가 수사를 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귀책 사유가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업체는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하며 N사측으로부터 받은 메일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N사 관계자는 “콘텐츠 자체와 관련해 소송 등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해당 업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계약서상의 조항이 있다”며 “그것이 곧 대금지급이 늦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검찰 수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VOD를 공급 업체가 더 있는데 그 업체들 모두에게 대금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다른 업체도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남훈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공소장에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며 역시 당시 N사 담당자로부터 받은 메일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N사 관계자는 “OFK도 검찰의 수사대상”이라고 밝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 대표는 “검찰에 의해서 같이 공소를 당한 타 포털들은 모두 제대로 정산을 해줬다”며 타 포탈의 대불 지금과 관련한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N사 관계자는 “개별적 계약 내용에 따른 상황이라며 그 부분은 우리가 알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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