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전소정 기자]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에서 '3고 시대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 세종대학교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에서 '3고 시대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 세종대학교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에서 ‘3고 시대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중소기업은 매우 어렵다. 미국은 물가가 2%가 되는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5.5%로 인상한다. 한국 일반금리도 10%까지 인상된다”며 “중소기업은 현금비축, 184조원 정부 공공조달 사업 적극참여, IT활용 그리고 재고자산 축소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졸자 청년취업률이 45%다. 외국인직접투자 유출액이 유입액의 약 5배다. 호주는 우버를 허용하면서 총수익 10%를 택시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한국도 택시부족 해결을 위해 우버, 타다 등 4차 산업혁명을 허용하고, 기부금 납부로 상생하자. 한국 법인세 27%를 미국 21%, 싱가포르 17% 수준으로 낮추어 해외기업을 유치하자. 규제완화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인은 한국경제의 풀뿌리로 고용창출과 국가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올해 소매액 650조원의 35%가 온라인쇼핑이며, 최고 65%까지 증가한다”며 “중소기업은 스마트폰, 구독경제 그리고 온라인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2023년 2월경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것이다. 한국은 유가 70% 폭등, 8개월 연속 무역적자, 세계2위 무역의존도 75%, 중국봉쇄, 미국 6조 달러 환수로 인한 환율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환율은 1964년 300원에서 2022년 1440원까지 상승했다. 60년간 매월 1.4원씩 올랐으며, 82%의 확률로 오른다”며 “중소기업은 달러비축이나 애플 투자로 대비하라”고 제언했다.

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은 “김 교수의 좋은 강의 매우 감사하다. 중소기업도 3고로 매우 어렵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라며 “온라인 산업과 모바일 등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하여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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