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과 제주도민은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동반자”라며 “김대중 정부는 4.3진상규명특별법을 제정해서 진실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권력의 잘못을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제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군과 경찰도 과거의 잘못을 사과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4.3의 유가족 가운데 한 분인 오영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4.3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긴밀하게 협의되고 있다”며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제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주는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계획보다 20년이나 앞선 것으로 그린뉴딜 분야에서 제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정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이나, 그린뉴딜 선도 지역 지정 등의 현안을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제주에는 국내 최대 포털 업체 중 하나인 다음카카오 본사가 있다. 그만큼 디지털뉴딜에 있어서도 제주가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와 관련된 스마트도시 인프라 조성, 드론 허브 구축, 화장품, 바이오산업 육성 역시 충분히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