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이 4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 뉴시스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8월말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페이스북에 “부족한 사람에게 보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만 저는 내년도 보궐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없음을 밝힌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가 되는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40대 나이에 부산 금정 3선 의원으로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당은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총선 승리를 이뤄낼 수 없고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하며 당 혁신과 자성을 촉구해 쇄신파로 불렸다. 

김 전 의원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보궐선거가 8개월여 남아 아직 때이른 시점에 불출마 소식으로 부산 정가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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