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희정 기자] 신입생 환영회를 비롯 입학생 끼리 간 MT에서 사망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유명 사립 S대의 신입생이 입학식을 마친 뒤 MT를 갔다가 술을 마신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대학 소속 신입생과 재학생 등 15명은 입학식이 끝나고 경기 가평군 대성리로 MT를 떠났다. 이날 밤 MT 자리에서 소주를 마시던 신입생 A(20)군은 술자리 도중 두통을 호소하며 먼저 자리에 누웠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11시20분께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동석한 학생들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소주 3∼4잔 가량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술과 무관한 돌연사라고 사인을 밝혔다."며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족도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MT를 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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