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록적 장마와 관련 “하늘을 탓하고 있기에는 정부의 지원이 너무 시급하고 절실하다.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하는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등 추가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시급한 응급복구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마가 끝나면 철저히 피해를 조사하고 원인을 분석하겠다.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항구 복구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장마 기간 중부지방에는 평년의 366mm 대비 두배가 넘는 748mm 비가 내렸다.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반도의 재해 상황은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함께 산사태 댐 관리 등 풍수의 관리체계 전반을 진단하고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모든 가용한 재정 수단을 가동해 총력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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