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56)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59) 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경찰청장에 김창룡(56) 부산경찰청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56)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찰청장에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 방송통신위원장엔 현 한상혁(59) 방통위원장을 임명했다. 한 방통위원장은 연임이다.  

전현희 새 권익위원장은 18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강남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21대 총선에선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치과 의사 출신이자 변호사 출신인 전 위원장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민주당 5정책조정위원장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 등을 지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의 환경위원회 및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학 4기 출신으로,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게 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발탁돼 잔여 임기가 올해 7월 말로 끝남에 따라 연임 인사가 이뤄졌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한 위원장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한 위원장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최종 임명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