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내일 故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1주기다”며 “당 대표와  당선인들과 함께 내일 봉하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국민의 높은 신뢰를 받으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가는 지금의 모습을 보신다면 아마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뿌듯해 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헀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의 이날 회의에서 “제가 최근에 한만호 비망록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대검찰청에서는 한만호 비망록에 대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그런데 대검찰청의 해명에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우선 어제 KBS가 2011년에 진행된 한만호 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등장하는 한만호 씨의 이야기는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망록의 내용이 매우 유사하다”며 “이 인터뷰를 한 기자를 제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봤더니 “당시 인터뷰는 굉장히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이 됐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2008년에 사기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신의 형기를 다 채우고 나온 후에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 이뤄진 인터뷰의 내용이 과연 완전히 허위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헀다.

이어 “다음으로 검찰은 73회에 달하는 한만호 씨에 대한 출장조사가 “수사상 필요했고 적절한 조치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70회가 넘는 조사 중에 검찰이 조서를 남긴 것은 단 5회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68번의 조사는 ‘조사는 했지만 기록은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설명헀다.

박 최고위원은 “그런데 기록도 안 남긴 68회의 출장조사, 과연 이것이 적법한 것인가? 이게 과연 적정한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분명히 풀려야 할 것이다”며 “20대 국회에서 막혀 있었던 검찰개혁 등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을 더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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