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원래 6월 9일로 예정되어 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한 해를 연기해 2021년 6월에 하기로 했다. 결정적인 원인은 연방재난관리청이 모터쇼가 치러지는 TCF 센터를 코로나19 전담 긴급 의료시설로 6개월 간 사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그동안 매년 1월에 개최되어 왔다. 하지만 CES와 일정이 겹쳐지는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6월에 개최하기로 했고 올해가 6월에 개최되는 첫 디트로이트 모터쇼였다. 내년 6월에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차량 전시, 기술력 쇼케이스, 모터 벨라(Motor Bella), 데모카, 테스트 드라이브 이벤트 등을 리버 프런트, 허츠 프라자의 외부 공간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NAIAS의 앨버트 전무는 “TCF 센터는 긴급 의료 시설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다”며, “모터쇼도 중요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미시건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정에 따랐다”고 말했다.

주 관계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에 코로나19 양성 환자는 1,377건으로 미시간 주에서 가장 많은 양성 환자가 나왔다.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4,650건이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1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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