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비상경제대책본부 가동 사회 경제적 변화에 대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어제 밤 한·미 6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것과 관련 “우리는 이미 캐나다, 스위스, 중국, 호주 등 주요국들과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고 외환보유액도 4천억 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여기에 한·미 통화스와프가 더해져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그에 더해, 내주 초에는 증권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시장의 안정화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GDP와 산업 구조에 비춰보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조치에 버금가는 규모”로 평가하며 “더불어민주당도 오늘부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그동안 여러 단위에서 다루던 경제대책을 집중하고,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에도 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양국이 필요로 할 경우, 600억 달러까지 자국 통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우리는 만약의 사태에 필요한 달러를 확보한 셈이다”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체결한 300억 달러의 규모에서 2배가 넘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지면서, 세계는 오직 달러 현금 확보에만 매달려 왔고 각국의 주식, 국채, 원화 가치가 모두 급락하고 있다”며 “특히 심리가 중요한 금융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은 금융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지난 몇 주 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위해서 노력해주셨던 한국은행과 경제 부처에 큰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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