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루 확진자가 916명을 기록한 이후 어제는 신규확진자가 100명대까지 감소했다. 급속확산세가 주춤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확산 차단 및 방역조치 강화에 더욱 바짝 고삐를 조일 때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히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소규모 집단감염 발병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병원이나 사회복지 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및 감염 방지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천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처가 필요하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불편하시겠지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병원 등에 방문을 자제하고 다중·다수 밀집행사 참석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해외 상황 역시 예의주시 해야 한다. 현재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등 유럽 각국에서도 신규 환자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며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 조치 또한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당력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정쟁과 발목잡기를 멈추고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사태가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만이라도 정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멈추고 협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을 힘 빠지게 만드는 정략적 정치공세보다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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