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 환경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녹색기술 혁신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2일 대전 유성구의 폐수 정화 기술 기업인 ‘부강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녹색 산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기존 기술에 머무르면 우리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환경부와 관계부처들이 합심해 녹색기술 혁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녹색 산업은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원·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산업으로, 폐수 처리업, 미세먼지 저감설비업, 고효율 온실가스 저감설비업, 실내 공기 질 측정업, 녹색 기반시설을 확대하는 그린 엔지니어링 등을 망라한다.
 
환경부는 올해 관계부처와 함께 총 12조5천억원 규모의 녹색 산업 특화 지원 자금을 처음으로 조성해 녹색 산업 기업에 특별 금리, 대출 심사 절차 완화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정 대기 산업, 스마트 물 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생태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설비·측정 기기 등에 6천600억원 규모, 스마트 상수도 부문에 2022년까지 약 1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