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약 판매 개시, 고객인도는 6월부터 시작될 것
GQ 어워드, 최고의 럭셔리 SUV로 선정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영국 스포츠카 전문회사 애스턴 마틴이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DBX를 국내 소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애스턴 마틴 서울 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DBX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DBX는 애스턴 마틴이 개발한 차체로 접착식 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차체로 스포츠카를 만들던 기술력이 녹아들었다. 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 디자인을 보여주며 프레임 없는 도어와 개방감을 주는 선루프 적용으로 안락함과 함께 스포츠카의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3,060mm의 긴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6개월의 연구 결과로 완성된 시트도 DBX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시트는 SUV에 적용되는 커맨드 시트와 스포트카 시트를 혼합해 만들었다. 앞좌석 시트는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 DB11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DBX에는 밴티지 및 DB11에 적용된 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550마력과 7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91km/h,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4.5초, 연비는 6.9km/l이다.

애스턴 마틴 서울은 DBX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5인승 데일리 SUV 차량으로 소개했다. 632리터로 넉넉한 적재 공간과 40:20:40의 실용적인 분할 시트가 갖춰졌다. 여행, 골프 가방, 스키 장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지상고를 45~50mm까지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짐을 싣고 내리는 데 편리함을 제공함은 물론 뛰어난 승차감도 확보했다.

애스턴 마틴 서울은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2억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어제 외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영국 런던 코린티아 호텔에서 치러진 GQ 어워드에서 애스턴 마틴 DBX가 ‘최고의 럭셔리 SUV(Best Luxury SUV)’로 선정됐다. 애스턴 마틴 DBX는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 마틴 세인트 아단에서 전량 생산된다. 유럽 시장에서 첫 고객 인도는 5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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