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임희춘.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70~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아이구야’라는 유행어를 남긴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은 코미디언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과 함께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희극인이다.

고인은 1933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1952년 극단 동협에서 연극배우로 데뷔해 희극배우로 전향한 후 '웃으면 복이 와요', '고전유머극장', '명랑극장', '유머 1번지' 등에 출연했다. 은퇴 후에는 1995년 복지재단 노인복지후원회를 창립했으며 2010년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원로 코미디언 고 임희춘의 빈소는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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