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여론조사서 이낙연-윤석열-황교안 순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로비에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신뢰수준은 95%)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8%의 지지를 받아 10.1%의 황교안 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정치인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로 32.2%였다. 이외에 이재명 경기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순이었다.
 
그동안 줄곧 2위 자리를 지키던 황 대표가 오차범위 내 이긴 하지만 3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 특징은 윤 총장이 무당층 내에서 가장높은 지지율(15.8%)을 얻었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수사를 주도하며 보수층의 미움을 샀지만 문재인 정권 수사도 가차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새보수당 지지층 내에서도 28.9%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황 대표(42.3%)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일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