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청정 자연에서 생산 일본 수출길 물꼬 튼 고품질 생로열젤리!

산내들참꿀농장의 정흠수 대표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는 꿀을 먹고 자랐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은 꿀을 '신(神)들의 식량'이라 불렀고, 불멸의 신들은 로열젤리를 먹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 클레오파트라 등 역사적인 인물들도 꿀을 즐겨먹었다.

여왕벌은 일벌의 인두선에서 나오는 로열젤리를 먹고, 일벌에 비해 몸집이 2배 이상 크다. 일벌은 40일에서 60일 정도 사는 데 비해 약 5년 정도 장수한다. 산란기에는 하루 약 2,000개씩 일생동안 20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여왕벌의 강한 생명력과 활동, 장수하는 비결은 일생동안 로열젤리만 먹기 때문이다.

영국 여왕과 중국 황제들도 불로장생을 위해 챙겨 먹은 식품으로도 유명한 로열젤리는 장수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항암에 도움이 되는 귀한 식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현대에 와서도 전통 건강식품으로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꿀과 로열젤리는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무주 꿀농장 사진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기슭 청정지역에 자리한 산내들참꿀농장의 정흠수 대표는 전문 양봉인이다. 정 대표가 생산하는 고품질의 생로얄젤리는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에 수출하기도 하였다   

인적이 드물고 수려한 산세에 둘러싸여 깨끗한 경관을 자랑하는 덕유산국립공원 기슭 청정지역에 산내들참꿀농장이 위치하고 있다. 농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벌통과 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자연 그대로의 생명이 천혜의 생태환경을 자랑하며, 이러한 입지는 꿀벌들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정 대표는 15년 전부터 전업양봉을 시작하였으며, 양봉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로열젤리를 대량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열젤리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우수 종봉 도입, 최적의 환경, 인력 확보, 판매처 확보 등의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를 하나씩 해결하였다. 현재는 년 700킬로 정도의 로열젤리를 생산하고 있는 대농이 되었고, 국내 정상급의 로열젤리 전문가가 되었다.

정 대표는 현재도 로열젤리를 생산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우수 여왕벌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력 충원도 필수적인데, 이 농장에서는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양봉 유학을 온 젊은 청년들을 훈련시켜 로열젤리 생산에 참여시키고 있다. 농촌 지역특성상 인력확보가 어려워 로열젤리 자동채취기를 도입하여 현재보다 2배정도 생산량을 늘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로열젤리 자동채취기 사진

덕유산 국립공원 산내들참꿀 농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청정 향기를 내뿜으며 벌들을 유혹한다. 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 피나무꿀, 야생화꿀 등 시기에 따라 밀원이 되는 꽃들의 향과 꽃가루의 포함 정도가 꿀의 향과 색을 조금씩 다르게 한다. 로열젤리 생산 기간은 3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대략 6개월 정도이다.

정흠수 대표는 산내들참꿀농장에서 생산하는 로열젤리가 우수한 것을 환경적 장점을 꼽는다. 여름밤 기온이 낮에 비해 내려가면서 일정 온도를 유지해주고, 유해한 오염원이 거의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는 고품질 생로열젤리 생산할 수 있는 으뜸 비결이 되며, 성실한 벌들처럼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소비자를 생각한다.

산내들참꿀농장 생로열젤리는 일본에 있는 신일본검증협회 로열젤리 시험검사성적표에서 단백질 13.4%, 수분 65.5%, 10-히드록시-2-데센산 2.32%(1.6% 이상이 식품공전 기준), 산도 41,9%, 일반생균수 300/g 이하, 대장균 음성 결과가 나온 고품질의 생로열젤리이다. 생로열젤리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를 맑게 해 피로 개선에 좋다.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며 면역 세포를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신일본검증협회 로열젤리 시험검사성적표

로열젤리는 냉동 보관해야 하므로 유통의 한계가 있지만 최근 냉동 택배의 발달로 신선한 상태 그대로 소비자에게 배송할 수 있다.

특히 2년 전부터 유기농신문 가족회사로 오가닉 제품 유통 전문회사인 ‘유기농유통’과의 협업으로 로열젤리와 천연 벌꿀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하늘이 주신 천혜의 자연 꿀이라는 천지청(天之淸)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흠수 대표는 내년에는 인력을 보강하고 로열젤리 자동채취 시스템을 도입하여 천혜의 자연을 자양분 삼아 로열젤리 2톤 생산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고객에게 언제나 최고의 사랑을 받는 청정 자연 그대로의 로열젤리와 꿀을 생산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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