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장남, 코카인 500여 명분 밀반입... 모발ㆍ소변 검사 결과 양성 반응

최철홍 보람상조 회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상조업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장남이 마약을 밀반입·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명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8월 해외 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코카인 16.17g,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71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카인의 경우 5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공항 세관을 통해 최 씨를 적발했으며, 모발 및 소변 검사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자 최 씨가 자신의 자택 등에서 코카인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지난 9월 최 씨를 구속기소 했다. 최씨 등에 대한 1차 공판은 다음 달 5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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