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유럽서 비공개 결혼…배우자 입사동기 일반인

사진=한화그룹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36) 한화큐셀 전무가 ‘품절남’이 됐다.

14일 재계와 관련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전무가 지난달 초 유럽 이탈리아에서 일반인 여성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는 2010년 김 전무와 함께 입사한 정모씨로, 2011년 퇴사해 일반인 신분이다. 정씨는 김 전무보다 두 살 연하로 서울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씨의 언니는 김 전무와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입사 때 만나 10년간 교제했고, 김 전무의 바람대로 양가 가족과 일부 친지 등만 초청해 스몰웨딩으로 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무는 1983년생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현재 한화큐셀에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면서 경영수업 중이다.

재계에서는 한화가 3세 김 전무 결혼을 예외적인 경우로 보고 있다. 대다수 재벌가 결혼이 정ㆍ관계나 재계 인맥으로 이뤄지는데 그렇지 않아서다.

한화그룹도 김 전무가 지난달 결혼했다는 것을 공식 확인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민주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초 결혼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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